철암 탄광역사촌과 통리 눈꽃풍경을 둘러보고 15:54분 發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를 타고 분천으로 갑니다.
이 열차는 영주까지 가는데 우리는 분천에 내려서 1시간 여를 분천여행하고 17:54 發 무궁화호를 타고 영천역에 30여 분(영주역에서 전기계열 점검차 정차) 늦은 20:55분에 도착하였답니다.
영천역 앞 곰탕골목시장에 들려 늦은 저녁을 먹고 택시를 타고 북영천으로 이동, 자가차를 타고 포항에 도착,
당일치기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눈꽃여행을 무사히 마무리하였답니다.
◑15:53분 철암역 V - train 출발
※ 참고 : 협곡열차운행은 (철암역시점 철암 - 분천,영주 구간) 하루 왕복 한번 운행,위 시간 참조하시기를~
우리는 개인적으로 북영천간이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철암역에 내려 관광하고
하행시 철암(15:53)에서 협곡열차를 타고 분천역(17:00)에 하차하여 1시간 여를 관광하고
17:53분 발 무궁화호를 타고 영천역으로 왔답니다.
열차내에 난로가 있는데 사용은 하지 않고 있었다.
온천지에 눈이 박힌 이날은 날씨가 추었었다.불을 좀 피웠으면 했는데 ~조금 아쉬웠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협곡열차를 운행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워서 위로합니다.
이 후 협곡열차는 어떻게 운행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운행하지 않는날이 더 많답니다.
협곡열차는 아주 느린 속도로 분천 산타마을까지 가는데 창가로 보는 풍경이 압권입니다.좌우로 꽉 막힌 듯 한 산과계곡사이로 애벌레가 기어가듯 요리조리 가는데 눈덮인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합니다.
산세도 가파르기가 만만찮은 巖山입니다.
산은 강을 건너지 못한다고 하였던가? 좌우 험한 산 사이로 흐르는 강이 낙동강 상류라고 합니다.
흔히 탄광도시 철암을 산도 검고 물도 검다고 하는데 정말로 물이 감푸름니다.
겨울이지만 계곡에는 눈녹은 물이 세차게 흘려 내려 갑니다.
하루종일 먹구름이 덮인 하늘 탓인가? 온천지가 우중충하다
그래도 파란 하늘였다면 또 다른 맑은 풍경을 주었을낀데~ 살짝 날씨탓을 해봅니다
이날은 종일 눈이 오락가락하였답니다
승부역 앞에는 제법 멋진 산이 있는데 투구봉이랍니다.투구봉에 올라 주변 산세를 보고 싶네요
기차는 승부역과 양원,분천에 잠시 세웁니다.
겨울이라서 그런가? 임시 장은 서지 않습니다,하지만 날씨가 풀리면 마을분들이 여러가지 생산특산품을 들고 나오신다고 하네요.산나물이 최고인데 살수가 없어 조금은 아쉬웠답니다.
양원에 가까워지면서 산세가 많이 순해졌습니다.
정상적인 일반 山河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역'
1988년 산골짜기 원곡마을 주민들의 염원으로 탄생한 작은 역사. 영동선의 양원역이 바로 그곳이다. 양원역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역사라는 타이틀 말고도 한 가지 타이틀을 더 가지고 있다. 바로 국내 최초의 민자 역사라는 것이다.정식철도역으로 등록되지 않은 역사이지만 무궁화호가 오고갈 뿐만 아니라 협곡열차와 순환열차가 정차한다. 손바닥만 한 역사 안에서 지역 주민들이 농산물과 먹을거리를 파는 진풍경이 이색적이다.
♣양원(兩元)역이야기
양원역이 없던 1987년까지 시절에는 주민들이 열차를 타고 오다가 현 양원역 일대를 지날 때 가지고있던 짐보따리를 차량밖으로 던지고 승부역에서 내린 뒤 한참을 걸어와서 짐을 찾아갔다고 한다. 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는 직선거리로 3km가 넘는다. 그리고 이 걸어오는 길도 문제였는데, 비교적 안전한 산길의 경우 3km가 넘는 거리를 구불구불하고 험준한 산길을 빙빙 돌듯이 걸어가야 했으니 당시 주민들의 불편이 매우 심했다. 그렇기 때문에 철길 위를 걸어서 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 걸어오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위법성은 둘째치고 당연히 위험천만하기 그지없었다. 일반적인 평지의 철길이 아닌, 산간지역이기 때문에 철길이 터널과 다리로 이루어져서 추락 위험과 함께 열차가 오면 피할 공간도 극도로 협소하기 때문. 그래서 철길을 걷다가 열차와 부딪혀 죽거나 다친 주민들도 잦았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철도 선로가 지나가니 두 마을 주민들이 청와대에까지 민원을 넣는 등 철도청에 요구해서 임시승강장 하나를 만들기로 했는데 그게 바로 양원역. 역 시설도 정부 기관이나 지자체의 지원 없이 주민들이 돈을 모아 직접 만들었다. 대합실, 승강장, 역명판 모두 직접 만들었다, 문자 그대로의 민자역사인 셈.
'양원'이라는 역명도 주민들이 직접 지은 것. 사실 처음에는 이름을 따서 원곡역으로 하려 했으나 이미 수인선 원곡역이 있었고,중앙선 원덕역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철도청에서 거부했으며, 이에 양원兩元이라는 이름으로 역명을 정하게 되었다. 현재는 중앙선에도 양원역이 생겨서 중복역명이 되었다.<나무위키>
이날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협곡열차운행시간에 역은 문을 열지 않았다.대신에 잠시 내려 화장실도 가고 주변 경치도 감상하였답니다.협곡열차내에는 화장실이 없답니다.대신 중간중간에 열차가 정차한답니다.
낙동강 상류를 마주보고 원곡마을이 두 개가 있답니다.
이른바 동쪽은 울진군 금강송면 원곡마을,서쪽은 봉화군 소천면 원곡마을 인데 모두가 첩첩산중 오지마을 청청지역입니다.날이 풀려 신록의 계절에 차를 가지고 쉬엄쉬엄 놀며 지나가면 좋은 공기를 마시고 건강해질 것 같은 곳입니다.
분천역에는 볼거리가 많은 편이라서 언재 또 올까 싶어 1시간 여 관광을 합니다.
최근에 산타마을로 탈바꿈하면서 모든 지붕을 주황색으로 칠하고 산타관련 인테리어를 많이 해놓아 마치 유럽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분천산타마을
날씨가 춥고 공기가 차가워 밖에서 오래 있을 수가 없어 역 대합실과 우체국,사진관에서 몸을 녹이며 다음 무궁화 열차를 기다립니다.
밖에 있어야 할 白虎가 실내에 들어와 늘어지게 누웠네요~ㅎ
밖이 춥기는 춥네요~호호
협곡열차는 운행유무와 운행시간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여행계획이 있는 분은 반드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추운 겨울에 몸을 녹일 수 있답니다.
추운 겨울 날씨속에 잠까지 반납하였지만 그래도 즐거운 여행였답니다.
따스한 봄날이나 가을에 남도바다열차여행에서 만나요~!!!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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