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비슬산 참꽃 우중 산행(20240421)

安永岩 2024. 4. 25. 21:40

꽃산행은 아무래도 최절정기에 날짜를 잡아야 멋진 꽃산행이 될 수 있다.꽃이 피기 전이나 이미 지고 난 후에 산행일자가 잡히면 낭폐이다. 우리 산악회 같은 경우에는 40여 년 이상을 무조건 매달 셋째주 일요일에 산행을 하다 보니 꽃하고는 거리가 멀다.철쭉이나 진달래꽃이나 꼭 그곳에 가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다니면 된다. 이번  대구 비슬산 참꽃산행은 최절정기에 날짜가 잡혀 좋았는데 아뿔사 ! 조물주가 질투를 하였나 종일 비 예보이다.좋다가 말았네요.가는중에 참꽃군락지에 참꽃상태를 물으니 온통 운무에 싸여 꽃은커녕 비까지 내려 춥기까지 하여 최악이란다. 비슬산 정상 참꽃군락지 참꽃은 포기하고 대신에 비슬산자연휴양림에 멋지게 아름답게 핀 산철쭉으로 기분 전환합니다.

 

♣산행일 : 2024,4,21,일

 

지난주에 참꽃축제를 하였다는데 한주 뒤에 왔는데도 주차장이 만차라 주차장에도 가보지 못하고 도로에서 하차,산행을 시작한다.많이들 왔네요~

 

아무래도 셔틀버스는 타기가 힘들것 같다.

 

임시 셔틀버스주차장

물으니 2시간 뒤에나 탈 수 있다니~ 헐~~~  걷자,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걷기로 한다

 

아젤리아 주차장

아젤리아 주차장을 참꽃축제기간에 임시 셔틀버스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듣는 이야기로 예전에 탔던 전기반딧불차는 운행을 하지 않는단다.

산기슭에 저것은 뭣꼬? 공룡알화석인가?

공룡알

 

아젤리아 유스호텔 공사중에 발견된 공룡알을 닮은 공기돌을 그대로 전시하고 있답니다.

크기도 크지만 꼭 공룡알을 닮았다

 

비슬산 산림 치유센타 입구

 

 

 

입구에 산철쭉이 비를 맞아서 그런가 아주 선명하고 색도 곱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걷기에는 이런 날씨가 더 좋다. 

꽃색도 꽃색이지만 이제 막 새싹들이 피는 연두색이 너무 좋다

 

 

소재사 앞 이다.

소재사 앞 비슬산에서 내려 오는 계곡물소리가 좋고 풍경도 압권이다

 

 

 

 
 

소재사 앞

일연스님 동상

 

보각국사 일연스님은 22살 젊은 나이에 승과에 급제하고 비슬산 대견사에   22년간 초임 주지로 계셨네요

 

 

계곡으로 오르는 길
산철쭉과 연두가 환상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누가 그러네요~ 정상에서는 꽃을 제대로 못봤는데 여기가 더 좋다고? 정상에서 내려 오시는 산님의 넉두리에 좋은 충고가되었답니다.그래,오늘 산행은 비슬산자연휴양림속에서 즐기자! 정상가는길은 포기.

 

 

 

비슬산 참꽃군락지도 매년 해가 갈 수록 꽃상태가 나빠지고 있다.이는 환경의 변화때문인듯,특히 불규칙한 냉온날씨때문일 것이다.특히 4월에 춥고 눈이 오는가 하면 또 여름날씨같은 고온에 꽃들이 정신을 차리지못한다

 

 

 

우째거나 비슬산자연휴양림 치유숲에는 분홍빛의 산철쭉에 연두색의 조화가 너무 아름답다 !

말이 필요없는 색의 향연이다

 

 

 

비슬산의 암괴류(유명한 천연기념물이다)
말발도리

 

여기서 참꽃군락지가 있는 대견사까지는 1km 남짓이지만 조금 더 올라 가다 뒤돌아 섭니다.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고 정상에서 내려 오시는 분들의 애기가 운무가 너무 심해서 풍경이 제로란다

뒤돌아 내려 서면서 기념으로 한컷~♬ ㅎㅎ

 

비슬산자영휴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