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모레면 4월인데 아직 날씨가 차다. 강원도에는 눈이 내린다. 올 겨울에는 눈(雪)이 언 써시럽다고(지겹다고) 난리이다. 그렇지만 우리 포항은 눈구경 못하고 봄을 맞이한다. 눈이고 비고 난 싫다. 재작년 태풍 힌남노 이후부터 생긴 트라우마이다.지난주 22일 부터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를 실시할 예정였었는데 꽃망울도 맺지 않아 일주일 연기하여 3/29일 개최한다고 하였다. 이렇듯 올 해는 작년과 달리 벚꽃 개화시기가 예년 수준이다. 각 지자체마다 벚꽃축제를 당겨야 할지 늦추어야 할지를 못 정하고 갈팡지팡이다. 작년에 너무 일찍 벚꽃이 개화하는 바람에 꽃이 다 지고 난 뒤 벚꽃축제를 하였는데 올 해는 벚꽃이 늦게 피어 또 날짜를 연기한다고 난리이다.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이제는 벚꽃축제 같은 것은 하지 말라고~ 자기들이 다 알아서 꽃을 즐길 거라고~ 우리 포항도 벚꽃개화시기가 보통 3월 말이나 4월 초인데 올 해는 딱 그 날짜가 맞을 듯하네요. 오늘(3/29) 상대동 시내에 나가니 벌써 벚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시내 벚꽃투어에 이어서 철길숲으로 갑니다.
♣대도 큰섬마을 어린이공원(상대동주민문화센터)
시내 벚꽃개화는 20% 정도입니다.
이 나무는 거의 90% 개화, 하지만 옆에 다른 벚꽃나무는 아직 꽃망울만이 맺혀있다.
나는 연분홍색의 벚꽃보다 왕벚꽃나무의 순백색 하얀 벚꽃이 좋다.
♣5호 광장 전자랜드 앞 분홍색 벚꽃나무 한그루가 만개하였다.
바야흐로 벚꽃의 계절이다.
우리 포항경주에도 벚꽃명소가 많지만 올 해는 어디로 갈까?
벌써부터 설레네요~벚꽃은 포항경주에서 즐기고 겹벚꽃은 다른 곳으로 가보자.
김해, 전주, 순천 선암사 정도 흠~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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