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입니다.
오늘이 4월 1일! 봄꽃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어데라도 가야 하지 않을까요? 마침 가게(경희회식당)에 팔 고기(활어)도 없고 하여
가볍게 봄마중, 꽃 마중 나갑니다.경주 벚꽃을 보고 언양으로 갑니다.벌써 몇 해째 언양 벚꽃을
놓쳤기 때문에 금년에는 남 먼저 가보고 싶었습니다.언양 작천정 수남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주말이 아니라 월요일인데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일 해야 할 시간에 왠 사람들이 이렇게 많나 싶군요.
그러나 일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반면 노는 사람들도 있는게 세상살이가 아닐까요?
우리처럼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이곳에 봄 나들이를 왔나 봅니다.
자 안으로 들어 갑니다.
작천정(酌川亭)은 고려 말 유배 온 포은 정몽주선생께서 글 읽던 곳이라고 하네요
벚꽃길이 끝나는 지점 계곡이 작괘천인데 그 작괘천 너럭바위 위에 정자를 지었는데
그 정자 이름이 작천정입니다.주변의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계곡까지 1km 남지한 거리
좌우로 언제 싶은 벚꽃인 줄은 몰라도 수십년에서 백년도 넘은 듯한 벚꽃나무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져 매 년 벚꽃이 필 때면 장관을 이룹니다.
벚꽃길 시작점입니다.
수남마을~ 이곳의 정식 지명은 울산광역시 삼남면 교동리 수남마을입니다.
수남마을은 영남알프스의 간월산에서 내려온 물이 마을 앞을 흐러 내려 가는데
그 川이 작괘천이고 그 너럭 바위 위에 세운 정자가 작천정입니다.
그래서 수남마을의 벚꽃을 '작천정벚꽃축제'로 더 많이 알려 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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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크기의 벚꽃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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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유감
좀은 아쉽습니다.전국에서 날아온 상인들이 벚꽃길을 점령하여
온갖 소음과 냄새로 걷는 내내 즐거움 보다도 짜증이 났습니다.
벚꽃은 滿開하여 하늘을 덮고 있는데 지상에서는... 하기야 지금
전국 어데를 가도 똑 같은 현상이니 누구를 탓하랴?
방법은 얼마든지 있지요?참고하시기를~
우리는 벚꽃만 보는게 아니라 그 나무 전체를 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벚꽃나무에서 떨어진 앞에 공터가 엄청 많은데 그리로
옮겨 집단적으로 깨끗하게 운영하였으면 합니다.
꼭 벚꽃나무에 줄을 옹여 메고 하여 상가 텐트를 쳐야 할까요?
현재 상태로는 벚꽃길을 걷는 것인지, 상가 쇼핑나온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네요,시끄러운 소음에 머리도 아프고요.
반면 경주 김유신장군묘 가는 길 벚꽃은 즐기기가 아주 좋습니다.
벚꽃과 상가임시텐트가 10여미터 떨어져 있으니 좋데요
참고하시기를~~~
▽
아래 사진은 경주 김유신장군묘 가는길 벚꽃모습입니다.벚꽃길과 임시 상가 텐트가 떨어져 있으니 좋치요^^
차라리 뒤로 돌아 나와서 멀리서 보는 벚꽃풍경이 더 좋았습니다
소음도 없고
눈살찌푸리는 장면도 없고
꼴볼견사나운것도 보지 않아 좋고~
곧 작천정으로 가서
조용히 한동안 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벚꽃길에 딱 붙어 있는 이 상가 임시 텐트을 뒤로 확~물리든지
다른 공터에 집단적으로 설치하여 위생적으로 관리하든지~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바람이 통하는 벚꽃길을 걷기를
원합니다. 아마 모든 관광객들의 바램이 아닐까 싶네요?
벚꽃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고 상상해보세요
얼마나 벚꽃이 아름다울까요?
소음을 피하여 이곳! 작천정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다 갑니다.
<2013,4,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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