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경상도

[언양] 작천정의 봄 풍경

安永岩 2013. 4. 2. 16:53

 

 

작천정의 봄

 

 

 

 

 

작괘천(酌掛川)

수백평이나 되는 바위가 오랜 세월의 풍상에 깍여 음푹 파인 형상이

 마치 술잔을 걸어 둔 것과 같다고 하여 작괘천이라 하며 사시시철 맑은 물이 흐릅니다.

고려 충신 포은 정몽주의 글 읽던 자리와 언양 3.1운동의 중심지로서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명소입니다.

 

 

 

 

 

 

 

해발 1,083m의 간월산에서 흘러 등억리를 지나면서

작천정 앞을 흐르는 시내를 '작괘천'이라

합니. 작괘천은 물이 맑고 풍경이 뛰어나서 일찍 언양 지방의 마음의 쉼터,위안처가 되어 왔던 곳입니다.

 

 

 

 

 작천정 계곡에도 봄이 찾아 왔습니다.

성급한 상춘객들이 벌써 벚꽃이 핀 개울가에 앉아서

본 기운을 느끼고 있습니다.

 

 

 

 

벚꽃이 핀 작천정이 주변의 소나무와 너른 흰 암반과 어울러 한폭의 그림입니다.

 

 

 

 오늘 따라 흰 암반이 더욱 희게 보이는 군요

 

 

 

작천정 酌川亭

하얗 너력 바위 위에 올라 앉은 작천정은

변의 절경속에 깨끗한 물과 흰 바위가 잘 조화되어 하나의 선경지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꽃이 흩날리는 따스한 봄날 오후에 한가로히 이 정자에 올라 앉아 명승 정경을 즐기고 있노라면 입에서 저절로 시가 터져 나올 것만 같고, 그 아름다움을 그림에라도 담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계곡 가운데 너럭 바위에서 본 작천정 모습

아름답습니다.더우기 한그루의 벚꽃과 어울러 선경을 만듭니다.

 

 

 

 고기를 뜨는 사람이 있길래 물으니 먹을려고 잡는게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고기가 있는데 그 놈을 잡기 위해 반듸를 들고 있네요

 

 

 

 

 수량은 적지만 작천정 바로 앞에 휘몰아 치는 물줄기가 압도적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깍여 패인 흰 암반과 어울리네요

물이 많은 여름에는 장관이겠지요

 

 

 

 

 

  수천년,아니 수억년의 풍상을 겪어온 하얗 암반이 세월을 말하고 있습니다. 

 

 

 

 작천정의 암반, 바위에는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마치 삼척 무릉반석처럼 말입니다.

 

 

 작천정 상류모습입니다.

물이 오른 소나무와 진달래가 봄을 알립니다.

 

 

 

 

 

 

 작천정은 세종 20년에 세종을 생각하며 지은 정자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와 시를 짓고 주변 경치를 즐기던 곳이라고 하지요

오래된 고목 벚꽃이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정자와~

 

 

 

 

이제 나도 정자에 올라 봅니다.

오히려 적은 수의 벚꽃이 작천정과 어울러 더욱 돋 보이네요

아래 마을(수남마을)처럼 빽빽한 벚꽃였드라면 어울렸을까요?

 

 

 

한그루의 벚꽃이 참으로 금상첨화입니다.

정자와 얼마나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지?

 

 

 

 

 

 

 

 

 

비록 한 그루이지만 오래된 고목입니다.

고목에 흰꽃이라~ 오래된 작천정과 잘 어울립니다.

 

 

 

 

 

 

 

 

 

 

<2013,4,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