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경상도

거랑계 1박 2일 겨울나들이 - 울진 통고산자연휴양림에서

安永岩 2013. 2. 20. 02:33

 

거랑계(渠浪契) 1박2일 여행기

 ☞ 동해안 7번국도 따라서 덕구온천까지

 

겨울은 과메기철이라 일년중 제일 바쁜 계절이다.

따라서 우리 거랑계도  바쁘게 겨울을 산다.아무리 그래도

얼굴은 보고 살아야 하지 않겠나...싶어 안영암님생일날 모여 파티하면서

자연스럽게 '어디 바람이라도 쏘이고 오자' 의기투합.그럼 자연휴양림에라도

다녀오자.오케이.그래서 날 잡은게 2월16,17일 통고산자연휴양림에 방을 예약.

드디어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요.거량계에서 지난해 봄여름에 여수엑스포를

갔다오고,여름에 죽장에서 `1박2일 하고,좋은 가을을 그대로 바쁘게 보내고

이제 겨울 막바지에 열심히 일한 우리 거랑계가 길을 나선다.

날씨도 축복해 주는가? 구름 한점 없고 바람도 없는 화창한

날씨에 마음까지 설렌다.자고로 여행이란 즐거운것이다.

더구나 1박하는 여행이니 더욱 설렌다. 

자~일상사 모두 잊고 출발입니다요

 

< 울진 통고산 자연휴양림에서 1박하면서 '거랑계 아름다운 추억을 위!하!여! 건배!!! >

 

♡ 일시 : 2013,2,16(토)~17(일) 1박2일

 

♡참석인원 : 거랑계 가족 모두(12명)

안연천부부,김월동부부,박두윤부부,안영암부부,김금진부부,김상호부부.

 

♡일정 : 1일차(16일) 포항-강구-(영덕블루로드길)-축산-고래불-병곡-울진-불영계곡

통고산자연휴양림(1박)

2일차(17일) 통고산휴양림-소광리금강송군락지-덕구온천(온천욕)-보경사(저녁)-포항

 

♡차량편: 승용차 3대(1번차,박두윤,김상호) 2번차(안영암,김금진)3번차(안연천,김월동)

 

 

 

 

강구불루로드길을 차로 달리자면 강구시내로 들어 가서 해안길로 가야하는데

큰 다리를 지나 강구시내로 들어 가니 대게를 자시려 오신 분들 차가 너무 많아

오도 가도 않고 꼼짝을 하지 않는다. 바꾸하여 산만디에 있는 축구장길로 들어

서서 내려 서니 길이 훌빈하다.이 곳 영덕 강구에 전국중학생축구대회를 하는

모양이라 전국단위 버스,차가 몰려 더욱 복잡합니다요.부럽기도 하고~

조그만한 小邑단위에 전국대회라니~ 하여튼 축구장이 있는

이 곳 산 언덕에서 잠시 강구항을 보면서 쉬어 갑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파란하늘과 파란 바다...

상호동생 제수씨를 우리와 함께 동행하여 갑니다.

상호는 오늘 일이 있어 오후 4시경에 경주 형님을 테워 오기로 하여

우리와 함께 즐거운 이바구를 하면서 웃기도 하면서 같이 갑니다.

좋다! 좋아~

꼭 수학여행온 학생들 같구먼~^^

 

 

 

 

강구 뒤산,축구장에서 본 강구항 모습입니다.

江口라...말 그대로 강입구로 된 항구입니다.

조그만한 항에 대게가 전국 명성을 얻다니,,,

한편 부럽기도 하고~ 샘도 나고~

원래 우리 구룡포가 대게의 산지가 아닌가?

귀가 찰 노릇이네~ 지금도 구룡포 대게가

이곳에 와서 영덕 대게라고 하지,아마.

 

 

 

강구의 또 다른 유명세를 타고 있는 블루로드길의 핵심

대게 다리가 붙어 있는 해맞이 등대이다. 이웃한 풍력발전단지와 함께

또 다른 강구의 매력입니다요.하기사 여기서 보는 바다의 경치가

바다 출신인 내가 봐도 좋습니다.눈이 시원할 정도로...

 

 

 

좋고 좋고~~~

사진 박기를 나 만큼 좋아 하는 김사장입니다.

 

 

 

 

강구해맞이공원 일부 모습

야경이 그리 좋다는데~ 아직 보지를 못해서,,,

 

 

 

 

등대도 이렇게 관광상품이 충분히 됩니다요.

등대를 감상하고 한바퀴 돌아 보는 산책로도 잘 되어 있고요

오늘 따라 파란바다가 너무 너무 좋습니다.

 

 

 

 

영덕 블루로드 길을 따라 축산까지 왔습니다.

이곳 축산은 대게가 많이 나지만 기타 어획고도 많은 항입니다.

더구나 근래에 강원도 정동진보다도 더욱 유명해질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그래서 그런지

이 '블루로드다리'도 바다와 어우러 정말로 멋있습니다. 

또한 이블루로드다리를 건너 바로 연결되는 죽도산의

등대코스도 꼭 섬에 있는 아름다운 등대길 같습니다.

이따 보시면 알지만 조그만한 바다의 모래사장도

주변 경치와 어우러 운치가 있고요.

 

 

 

 

모두가 바닷가 출신들인데도 놓여진 다리 하나만 보고도 좋아 죽습니다.

역시 김사장 또 폰사진기를 들고서 찍습니다.

나는 사진을 찍는 사람을 주로 찍습니다.

애기거리를 만들기 위해서~~ㅎㅎㅎ

 

 

 

題 : 블루로드다리위에 선 세여인

 

 

 

 

다리가 생각외로 깁니다.

바다와 어우러져 아릅답습니다.

옆에 흐르는 거랑 이름은 모르겠고요

 

 

 

 

축산항 동네와 멀리 대소산봉수대가 보입니다.

저기까지 차가 올라 간다는 같은데~

 

 

 

 

블루로드다리 입구와 죽도산등대 모습

입구에 대형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다리를 건너 죽도산에

올라서 바다 경치를 감상 하고 축산항으로 내려 와서 수산물을

구경,구입하고 다시 이곳 주차장으로 오시면 됩니다.

글구 시간이 허락하면 바닷가에 내려 가서 모래사장도

걷고 해안가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축산해안가 모습

좋은 날씨 德에 해안가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더구나 포옹한 연인의 모습이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사람이 있고 없고의 차이입니다. 위의 사진과 비교 해 보시기를~

모래해변이 끝나는 지점 부터 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걸어 보지를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다리도 다리지만 죽도산의 등대가 너무 아릅답네요

 

 

 

 

다리를 건너서 죽도산등대를 갈려고 하니

일행들이 가지 않을려고 하네요.하는수 없지요, 다음 기회로 미룰수 밖에~

하기사 다음에 오면 또 볼거리가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말이 필요없네요~^^

 

이제 다시 북으로 역시 해안로드를 따라 병곡 고래불까지 올라 갑니다.

축산항은 언제 다시 오면 반드시 해안가 산책로를 따라 걸어 보고

죽도산 등대를 올라 동해바다의 전망도 보고

대소산봉수대도 올라 볼 것입니다.

 

 

 

 

망양휴게소에서 본 바다 풍경입니다.

오늘 제가 날씨가 좋다고 서두에 애기 했지요

정말로 날씨에 따라 바다 경치가 다릅니다.

파란 바다를 보니 너무나 눈이 시원해집니다.

자고로 여행은 날씨가 좋아야 합니다.

 

 

 

날씨가 나쁘면 이러한 바다도 잿빛이라 보기 싫지요

그런데 오늘은~ 너무 너무 땡~큐입니다요

 



휴게소에서 잠시 볼거리를 보고~ 옆에 글귀는 물건 진열 때문에
아래 부분은 찍지를 못했는데~ 한번쯤 읽어 보시기를,,,



 

 

드디어

울진에서 불영계곡 꼬부랑길을 돌고 돌아 노루재 못 밑에 있는

심산유곡에 자리한 통고산자연휴양림에 제일 먼저 도착했습니다.

 

 

 

오늘(2/16) 우리가 1박 할 통고산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본관입니다.

 

 

산림문화휴양관은

 2층으로써 1층에 5棟,2층에 5棟있습니다.

그 중 우리는 2층 안쪽 '전나무'방 8인실입니다.

 

 

 

정면에서 본 산림문화휴양관 모습

33러 7421은 제차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온 짐을 2층에 운반하여 풀고 일행들이 쉴 동안

나는 통고산자연휴양림을 저 위에 까지 한바퀴 돌아 봅니다.

물론 눈이 얼어 빙판이 져서 아이젠을 차고서 돌아 봅니다.

오래전에 15년도 더 되었네요.여기 휴양림을 거쳐 통고산을

등산 한적이 있어 전혀 낫설지는 않네요.다만 계절이 그 때는

여름였지요.이번에 겨울에 왔으니 다음엔 봄,가을에 한번씩

들리면 사계절을 맛보는 셈인데...어떻게 될지...

개인적으로 가을에 한번 오고 싶네요.

이웃한 불영사도 같이 보고...

 

 

 

 

 

 

 

여기는 아직도 겨울 한복판입니다.

눈이 그대로 있습니다.

 

 

 

 

 

 

 

 

 

요기 정자 까지만 ~ 뒤로 돌아 내려 갑니다.

 

 

2번차로 동이형님과 약국형님 부부가 오시고

어두워서 상호가 경주 형님부부를 모시고 도착하여

거랑계 6가구 12명 형제가 다~아 모였습니다.

 

 

 

경주 형님,박두윤!

지금은 몸이 안 좋아 거동도 온전치 못하지만 한 때는

잘나간 형님였습니다.전국의 산이란 산은 제집 드나들 듯이 헤집고 다녔고

네팔 히말리야 트레킹도 여러번 그외 해외 등반도 수도 없이 했고

해외여행을 일년에 몇 번씩 할 정도로 왕성하셨는데~

그나마 이 정도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모두

산을 부지런히 탄 결과라 생각합니다.

따스한 봄이 오면 부지런히 운동을 하여

빨리 건강을 회복했으면 합니다.

 

 

늦게 도착한 경주 형님을 모두 반깁니다.

 

 

 

 

 

 

 

김상호 동생!

어느 자식이 그렇게 잘 할까?

경주 형님을 그림자 같이 모십니다.

물론 손,발이 되어 부축하고 때론 엎고 다닐 정도로 극진합니다.

여행지에서는 힐체어를 태워 성한 사람들 보다도 더 구경시키고

수족이 되어 움직입니다.그러한 동생을 보면 모두들 착한 김상호라 하지요

혹시 무리다 시퍼 형님을 뺄려고 하면 자기가 델꼬 다닌다고

같이 동참을 적극 권해서 이제는 죽으나 사나 같이 여행가고 움직입니다.

우리들도 그렇게 양해하고~

천사 같은 형수를 보드라도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영원히~거랑계가 존재하는 날까징~

 

 

 

 

다 모였으니 생일상을 조촐하게 차립니다.

우리 거랑계에서 1월달에 생일인 사람이 4명이나 됩니다.

즉,월동형수,김경희.김금짐,김상호인데 상호동생은 김경희와 한날입니다.

 

 

 

밥먹은 상에 그대로 대형케이크를 놓고서 촛불을 밝힙니다.

 

 

 

 

생일 축하합니다.생일 축하 합니다~♪~♬~

진심으로 네분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이 곳 통고산휴양림에서~

 

 

 

잘 익은 양주로 건배잔을 채웁니다.

 

 

 

제일 연장자이신 약국형님께서 건배 제의를 합니다.

" 우리 거랑계의 아름다운 밤을 위하여! 건배! "

 

 

 

실컨 먹었드니 배가 산만해서 죽을 맛입니다.

자~ 이제 배를 좀 꺼주려 밖으로 나갑시당~

영하의 추위지만 바람없는 고요한 날씨라 포근합니다.

 

 

 

 

 

 

길이 미끄러워 멀리는 가지를 않고 가로등이 끝나는 곳까지만 갑니다.

캄캄한 곳에서 하늘의 별을 보기 위해서지요.

 

 

 

 

방 10동이 다 찼지만 밤에 나와 걷는 사람은 우리 뿐인가 봅니다.

통고산휴양림의 밤은 그렇게 조용히 흘러 갑니다.

 

 

 

 

밤하늘의 별을 봅니다. 은하수도 있는 것 같고~

오리온별자리을 실로 오랫만에 봅니다.별이 참으로 많습니다.

 

 

얼었지만 조심해서 출렁다리도 건너고~

 

 

 

한바퀴 돌아 내려 옵니다.

부른 배가 다소 진정이 되네요

 

 

이렇게 고스톱도 치고~

밖에서는 좋은 이바구와 함께 술도 마시고~

오늘은 분위기상 양주을 두병이나 비웠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주변을 다시 돌아 봅니다.

눈이 조금 내려 운치를 더합니다.

 

 

 

 

 

 

 

 

 

 

 

 

 

 

 

 

 

 

 

 

 

 

 

 

 

 

 

 

 

 

 

 

 







오전 11시경, 통고산자연휴양림에서 일정을 마감하고

인근에 있는 울진 소광리 금강송군락지로 갑니다.

 

 

 

울진 소광리 금강송군락지


 

 

 

소광리 금강송은 삼거리에서 시작되지만 

입구에서 차로 30여분을 꼬불꼬불 험한 길을 가야 합니다.

걸어서 들어 가면 5~6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네요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차단기가 있는 통제소앞 모습입니다.

이제까지 올라 오면서 보아온 금강송 보다는 色과 모양이 확연히 다릅니다.

 

 

 

붉은 색을 띤 금강송이 쭉쭉 빵빵입니다.

어느 미인의 다리가 이렇게 잘 생겼을까요~

우리 일행들은 연신 감탄을 합니다.

이제까지 거무퇴퇴한 소나무만 보아 오다

붉고 곧은 소나무를 보니

저절로 감탄이 나올 만도 하지요

 

 

 

 

 

 

차하나 겨우 다니지만 그냥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와서 금강송을 감상하고 놉니다.

눈까지 와서 더욱 더 금강송이 돋보입니다.

 

 

 

 

 

요기 까지만~

많이 아쉽네요.금강송군락지 통제소입니다.

안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백년이상된 금강송을 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출입통제라네요,4월말까지~

출입이 허용되어도 하루 100명내외로 입장이 허용되고

신청도 인터넷으로 해야한답니다.

하기사 우리나라 어느 국보급시설보다도

더 가치가 있는 금강송군락지인데 우리가 지키고 보존하여야겠지요

100% 인정하고 따르겠습니다. 제발 이곳에 산불이 나지 말아야하고

병도 없이 올 곧게 잘 자라기만을 빕니다.

 

 

여기서 만족합니다.

우리 일행중에 처음 온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십수년 전에

지금처럼 통제가 없을 당시에 이곳으로 해서 응봉산도 가고 계곡에도

놀려 오고 잘 생긴 몇 백년된 금강송도 보고 '고놈,참~잘 생겼다' 감탄도

하고~ 그때는 찻길도 없는 그야말로 오지였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다.

1박2일에도 소개되고,얼마전에 방송된 천년송이야기며~이미

모든 사람들에게는 친숙해진 금강송군락지입니다.

 

 

비록 어린금강송이지만

몇 백년 후면 아름드리 금강송으로 남을 것입니다.

몇 해전에 불난 국보 1호 남대문의 복원 목재가 대다수

이곳 금강송이라고 하지요,이렇듯 금강송은 궁궐이나

문화재급 한옥의 목재로 쓰인다지요.

그래서 보존을 잘 해야 하는 겁니다.

 

 

 

모두들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 확인 하고~

그런데 단체 사진을 찍지 않아 아쉽네요

다음에는 단체 사진도 찍어야 겠쑤우~

 

 

초꽤한 모습이지만 나도 한 커트

 

 

 

이럴 때는 마냥 어린애입니다.

 

조~아래 빨간 차가 있는 소나무숲이

1박2일 촬영지 야영장였습니다.

 

 

 

길가 아무렇게 자라는 소나무이지만 모두 금강송입니다.

 

 

 

덕구온천입니다.

간밤에 피로를 날려 보랠려고 왔습니다.

 

 

덕구온천에서 뜨거운 온천욕을 하고 나니 몸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네요

歸浦길에 포항 보경사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집에 도착하니 8시가 좀 안되었습니다.

올~만에 1박 2일 거랑계 겨울 동해안,울진 통고산자연휴양림 나들이는 그렇게

대단위 막을 내립니다.다음을 기약하면서~ 오면서 벌써 3월 1,2,3이

연휴이던데~하고 운을 떼는데...아마도 그냥 지나 칠 것 같지는 않고

우짤란고? 모두들 즐거웠나요?이번 여행이~,오늘밤은 일찍이

편안하게 푹 주무시요. 간밤에 잠을 많이 못자서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어 10시간을 푹 잘 잤습니다.잠도 좀은 피곤해야

푹 자는 법인데~얼마나 편하게 잤는지~

거랑계,다음 모임을 위해서~ 화이팅입니다.

<2013,2,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