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도 하여라.이 꼭두 새벽에...
사람 반,물도 반~
청송 주산지
10월 21일 일욜, 원래 오늘은 구룡포산악회에서 단체 산행하는 날인데
안동 와룡산의 단풍도 그렇고 왠지 동네 뒷 산같은 느낌이라 산행에 불참하고
한걸음에 청송으로 해놓았다.
전날 어래,봉좌산 종주를 7시간 30분 하고 그리고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저녁 장사하고 목욕하고 잠을 잤는데 새벽 6시에 눈이 떠지네~
해서 단풍이라도 구경하여야 이 가을에 직성이 물릴 것 같고
오후 단체 손님을 받아 놓아 멀리는 못 가고~
청송 주왕산이 딱! 이다 싶어 해놓았는데~
주산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 꼭두새벽에 차를 댈 곳이 없다.
귀가 차네~ 역시 나처럼 부지런도 하여라~
자고로 여행,산행은 전날밤이나 새벽에 움직이는 것이
최고인 기라...각설하고 들어 가 보자!!!
주산지 가는길
날씨가 쌀쌀한게 아니고 춥다.
나만 빼고 모두 겨울 옷차림이다.
새벽 7시 30분 정도인데
올라 가는 사람도 많지만
벌써 내려 오는 사람도 많다.
저마다 굴따란 카메라를 둘러 메고서~
여기
주산지는 카메라 전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마다 갖고 있는 것이 ~
그것도 모자라서
두대씩 갖고 있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보라!!!
이 새벽에,이 아침에 조용한 한 연못에 몰린 인파를...
과연 주산지의 명성은 역시나이다.
나도 여러번 와 보았지만 이 새벽에 이렇게 많은 인파는 처음이다.
그래서 제목을 '사람 반,물 반이라고' 했다.
주산지의 물이 너무 빠져서 그림 같은 단풍의 반사 풍경과
물안개 모습이 반감되어서 조금은 실망이다.
더구나 물속에 있어야 할 왕버들들이 모두 물 밖으로 나와 있었다.
찍사꾼들은 이 모습을 어떻게 사진에 담았을까?
아마도 나와 거의 같을 것이다.
자~ 이제는 설명을 생략하고 안으로 들어 가 봅시다요^^
▣ 탐방로를 따라서 본 주산지 풍경 ▣
주산지(注山池)
주산지는 1720년 8월 조선조 경종 원년 착공하여 그 이듬해10월에 준공하였으며,
길이 200m, 너비 100m, 수심 8m의 아담한 이 저수지는 준공 이후 현재까지
아무리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밑바닥이 드러난 적이 한번도 없다네요
또한 호수 속에는 약 150여 년이나 묵은 왕버들 23 여그루가 자생하고 있는데
그 풍치가 매우 아름다워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또한 주산지는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인 수달,솔부엉이,소쩍새,원앙을 비롯하여 고라니,너구리,노루 등이
주산지 일대에서 서식합니다.
특히 4월과 5월은 야생동물이 번식을 하는 시기이므로
탐방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하네요.
▣ 뚝방에서 본 주산지 풍경 ▣
☞ 자~ 이제 이웃한 주왕산 절골로 단풍 구경 갑니다.
따라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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