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남도여행 중 마지막 날 새벽 다소 이르지만 꽃무릇을 보려 갑니다.
영광 불갑사 꽃무릇을 보고 이왕 온 김에 언제 또 올려나 ~싶어 이웃한 용천사까지 답사를 합니다.
예상대로 꽃무릇은 만개 30% 수준으로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맑은 날 푸른 녹음과 아주 잘 어울리는 꽃무릇을 원 없이 보고 왔답니다. 즐감하시고 참고 하셔요~
아 참,불갑사,용천사 상사화 꽃무릇 축제는 이번주 금요일(9/15)부터 시작한답니다요
-탐방일 : 2023,9,10,새벽
☞불갑사 상사화축제 : 2023,9,15~24
☞용천사 꽃무릇축제 : 2023,9/15~24
붉은 융단을 깐 듯 온천지가 붉은 것 보다 이렇게 푸른 녹음과 간혹 비치는 햇살을 받은 꽃무릇이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꽃이 100% 만개하였을 때보다 이렇게 30~50% 수준으로 피었을 때가 여유롭고 꽃에 가렸던 연두색 줄기도 온전히 보이고 전체 그림은 지금이 훨씬 보기가 좋다는 말씀,아닌가요?
제 생각입니다만은 전국의 꽃무릇 감상은 이른 새벽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른 새벽에 꽃무릇군락지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떠오르는 아침햇살을 받은 꽃무릇의 붉은 자태는 그 자체가 환상이고 장관입니다.
초록과 어울린 붉은 꽃무릇꽃과 연두빛 줄기가 햇살을 받아 장관입니다.
듬성듬성 핀 꽃무릇이 더 보기가 좋다는 것을 이곳을 방문하고 난 뒤에 알았습니다.
융단을 깐 듯 온통 붉은색은 눈을 피로하게 하고 쉽게 피로를 느끼지 않나요?
불갑사 꽃무릇은 입구에서 절까지 오르는 길 가장자리와 연결된 산기슭에 온통 꽃무릇입니다.
불갑산은 이렇게 온 산에 꽃무릇이다.
아마도 전국 최대의 꽃무릇 군락지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 같다,가까이에 있는 모악산 용천사에도 온 산과 도로 길 가장자리에도 천지가 꽃무릇이다.아마도 이곳에 환경이 꽃무릇 자생지로서 최고의 토질을 함유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불갑사 오르는 길가 계곡에도 온통 꽃무릇인데 아쉽게도 물이 없다.
선운산처럼 계곡에 물이 펑펑 흘러 내렸드라면 더욱 더 멋진 꽃무릇 반영을 볼 수 있을 것인데~좀은 아쉬웠답니다.
꽃무릇 연두색 줄기도 이렇게 예뼜던가?
마치 봄에 들판에 새순이 막 올라오는 듯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축제를 앞두고 일주일 먼저 왔다는게 참 잘한 결정인 것 같다.거기다가 이른 새벽에 잘 온 듯 하다.
아침햇살을 받는 꽃무릇도 예쁘지만 무엇보다도 한적하고 조용하고 인적이 뜸해서 너무 좋았다.
제대로 힐링하고 갑니다.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2023 불갑사 꽃무릇입니다.
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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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사에는 꽃무릇과 함께 여러가지 색상의 상사화가 많이 피었는데 지금은 끝물인 듯 이미 지는 꽃이 많습니다.
상사화는 한여름 8월 중순에 절정인데 요즈음은 꽃도 시절을 잃었는가 지금 껏 상사화가 피어 있다.우리 동네(퐝)에는 벌써 지고 없다.그것도 여기처럼 화려한 색상도 아니고 연한 보라색 상사화가 많이 핀다.
2023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 : 2023,9,15~24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꽃이 있을 때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남녀간의 애뜻하고 간절한 사랑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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