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安永岩 2012. 2. 20. 16:46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공식명칭 :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종목 : 천연기념물 223 호

지정일 : 1970.04.24

                                주소 :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1395-14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1.4m, 가슴높이 둘레 11.54m 정도로

영국사 정문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다.

가지는 사방으로 퍼졌으며,

서쪽으로 뻗은 가지 가운데 한 개는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고 독립된 나무처럼 자라고 있다.

 

영동 영국사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큰 나무로

문화적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신기하게도 가지 1개가 뿌리내려 다시 자라고 있다.

 

 

 

천년을 살아온 은행나무의 비밀이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부처님이 마신 계곡물이 이 은행나무 앞으로 흘려 내리면서 은행나무는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고 주변의 포근한 산세가 온갖 풍파를 막아 주었던 것이다.

천년동안 태풍,천둥,번개,한파,가뭄,홍수...갖은 풍파가 있었을 것 인데 말이다.

 

 

거대한 밑둥

 

 

은행나무 둘레에 소원지가 붙기 시작하였다.

천년세월을 살아온 은행나무이니 소원을 빌 만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