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향
2013,3,19일
우리집 4층 바깥에 겨울 내내 놓아 둔 오래된 묵은디! 천리향이
드디어 꽃을 피워 그 香이 천지를 진동합니다.
화분에 키우는 천리향의 줄기를 보세요?
세월을 느끼지 않습니까?
그것도 옆으로 비스듬이 누운채로
자라고 있습니다.
이 화분에 자리한 지가 언제인지 기억을 못합니다.
구룡포 어머님께서 키우시던 것을 제가 가져와
우리집 4층에 바깥에 그 자리에 그대로
자라고 있습니다.
나무를 세우고 화분을 바꿀까도 생각했는데~
옮길려니 겁이 나네요
군자란 및 돌단풍
2013,4,4일
우리집에서 두번째로 봄소식을 전하는 귀여운 놈(?)들입니다.
군자란은 가게(경희회식당) 안에서 겨우 내내 자라다가 이렇게 꽃을 피웠네요
원래는 두 뿌리였는데 분가리를 하였습니다.이 놈도 멀리서 왔지요,구미에서 와이프 친구가
오래전에 보내온 군자란입니다.아직도 죽이지 않고 잘 키우고 있는데 앞으로도 잘 키우겠습니다.
그건데 꽃대가 올라 오면서 꽃봉우리를 피우기 시작하드니 정작 꽃을 틔우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데요? 뜸을 얼마나 드리는지~
꽃을 기다리다 지어봐가 죽는줄(?) 알았습니더.
그리고 돌단풍은요, 원래 기다~랏고 얕은 기와장에 자라 던 것을
와이프가 몇해전에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화분에 묻어 버린 것이
몇 년 새에 이렇게 때깔 좋게 잘 컸습니더.
이 놈은 뒷 마당 햇볕 하나 들어 오지 않는 환경에서도
하루가 다르게 커데예,원래 바위에 붙어 살던 놈이 되어 나서
그런가 천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네요
올 해 같이 그렇게 추운 날씨에도 죽지 않고 살아가
이렇게 봄이 되니 제일 먼저 봄 소식을 전하네요
비록 식물이지만서도 기특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하여튼 겨우 내내 심심풀이로 물 몇 번 준 것 밖에 없는데 말입니더
누가 그라데예~ 아무리 겨울이지만서도 한달에 한두번씩은
꼭 화분이나 나무에 물 주라고예, 그래서 물을 줬는데
이렇게 튼실하게 잘 올라와서 꽃까징 피워내요
태풍성 비가 많이 온다 쾌서
일단 가게 안으로 넣어 군자란 옆에 두었습니더.
원래는 이렇데 뒤 마당에 있었습니더
여러 화분과 같이요
지금 다른 꽃,나무들도 속속 고개를 내밀며 올라 오고 있습니더
그 중에 백합과 나리꽃이 기대되는데 어떨랑가?
그리고 올해는 우리집에서 제일 큰 화분에서 자라는 철쭉꽃도 기대가 되네예...
나의의 일상이야기에
첫 뻔째 타자로 천리향,군자란 돌단풍이야기를 하였습니더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4월4일>
'- 나의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고마운 자전거 이야기 (0) | 2013.06.30 |
---|---|
경희회식당 뒤 마당에 핀 참나리꽃의 화려한 자태~ (0) | 2013.06.04 |
2013 부처님 오신날, 손자 서균이와 절집으로 갑니다. (0) | 2013.05.27 |
우리집 나무,꽃이야기,가꾼 만큼 보답합니다. (0) | 2013.05.12 |
'침낭'을 이불삼아 같이 놀고~ (0) | 2013.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