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4,9,오후>
할아버지집 1층 가게(경희회식당)에 들리다.
할비 스마트폰으로 직접 찍다.가급적이면 카메라를 들이 대고 싶지 않지만
우짜노~ 손자는 보고 싶고~가고 나면 한참 못 보니~사진이라도 찍어놔야지...
며뉼아가에게 애기에게 카메라를 자주 가까이 되지 말라고 하면서도
내가 찍는 것은 뭔~경우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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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리 손자를 오십일 넘은 애기라고 보겠노?
얼굴만 보면 돌 다 되어 가는 애기 같다(?) 이래서 할비,할미는
거짓말 쟁이 인가 보다~ㅎㅎㅎ
세상 참~ 묘하다.손자한번 봐봐라드니~
말로 표현이 안될 정도로 손자사랑이 남보기가 미안할 정도니~
친구가 손녀를 못봐서 운다드니...그 심정을 알것 같다.
좀 심하지만 말이다.
며뉼아가 품에 안겨서 할비를 보고~까~꿍~^^ ♡♥♡
같이 살면 우리 서균이를 원없이 보고 재롱을 즐길긴데~~~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내년 이맘 때 쯤에는 할비 할미 손을
잡고 동도슈퍼에 과자 싸 달라고 끌겠지?
상상만 해도 즐겁다.
우리 서균이를 또 보고 싶네~~
그~참 ?
우리가 자랄 때는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이라서 손자를
지금처럼 좋아 했을까? 하긴 나의 할머니께서는 나를 그렇게
이쁘하셨다고 하신다.내가 4살 때 돌아 가셨다고 하니 나는 할머니
얼굴을 모른다. 55년이 지난 지금 나는 외롭게 계시는 할머니산소를
돌보고 있다. 55년전에 나를 사랑하셨던 할머니 산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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