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울산 반구대 암각화 (盤龜臺 岩刻畫) 국보 제285호

安永岩 2018. 2. 14. 16:48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蔚州 大谷里 盤龜臺 岩刻畫) 국보 제285호


울산광역시 태화강 상류 대곡천은 처음 방문인데 '와~대박 !!!' 하고 여러번 놀랍니다.

늘 지나치기만 했지 한번 방문한다는게 그렇게 하 세월만 보내다 오늘은 작정하고 오후에 가볍게 둘러 볼 요량으로 들렸네요.

대곡천은 주변의 산세에 비해 계곡이 너무 아름답고 국보 2점과 여러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계곡입니다.

우선 반구대 암각화를 만나고 계곡을 둘러 보았습니다. 


 

대곡리(대곡마을)


대곡리에는 주차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들어 오는 초입 '암각화박물관'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계곡길을 따라 10여분 걸어 들어 오면 풍치절경 대곡천을 만납니다.

반구대암각화는 대곡마을에서 또 산과 계곡을 돌아 10여분 거리에 있습니다.

참고로 희기한 선사시대유적 암각화(국보 제285)를 만나려 가는 오솔길은

친지나 가족과 함께 하면 좋을 듯 합니다.

 

 

 

 대곡리 마을 유래비


원래 대곡리마을(한실)

반구대암각화가 있는 하류에 건설된 사연댐으로 수몰되면서

이 곳 반구리로 이전한 마을이네요. 

요한 것은 반구리의 마을의 풍경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반구대의 정식 행정명은 울산광역시 언양읍 대곡리,

대곡리에는 경승지인'반구대'가 있는데 연고산의 한자락이 뻗어 내려와서 우뚝 멎으면서 기암괴석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마치 거북이 넙죽 엎드린 형상이므로 반구대(盤龜臺)라 불려지고 있습니다.


 

 대곡천 모습


반구대암각화는 대곡천을 따라 산모랑지를 돌고 앞에 보이는 대숲을 지나면 만납니다.

가는 길에 우측 계곡 아래 큰바위에 공룡발자국도 만나 보시기를~



 반구대암각화 가는길


나무다리를 건너면 이어서 멋진 대숲이 나옵니다.

비록 짧은 대숲이지만 태화강의 십리 대숲 속에 들어 선 느낌도 납니다.비록 짧지만,

관람 후 나오셔서 여기 '에어'로 먼지도 털으시고~ㅎ



 나무다리와 대숲


 



공룡발자국이 있는 암석입니다.


 

공룡발자국 화석(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3호)

공룡이 걸어 가는 형상의 발자국이 특이합니다.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계곡에 왓습니다.

아직은 날씨가 추워서 관람객들이 비교적 적습니다.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

 

물속에 잠긴 반구대를 사진으로 보았는데 가믐으로 암각화가 물위로 드러 났습니다.

하지만 철책으로 둘러 처져 있어 가까이 갈 수가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만원경으로 암각화가 있는 바위쪽을 보지만 잘 식별이 되지를 않군요.

많이 훼손되어 보호가 필요한 조치지만 한시적으로 가까이 갈 수 있도록 개방했으면 싶네요

 

 

반구대 암각화 전경

완전히 드러난 맨몸을 보여 줍니다.

정말로 가까이 내려 가고 싶은데 굳게 잠긴 자물쇠가 야속하고 관리인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노란색 원안에 암각화가 있답니다.

전 확인을 못해서 표지판에 있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암각화가 물에 잠기지 않고 드러나 있다는 겁니다.

 

암각화가 있는 계곡 하류에 1965년에 세운 사연댐(울산의 공업용수)으로

만수시 여기가지 물이 차 올라 암각화가 물에 잠김답니다.

암벽에 물에 잠긴 흔적이 또렷이 표시되어 있네요.

 

 

 

아까 가까이 가 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취소할랍니다.

왜? 가까이에 얼음이 얼어서 암각화까지 갈 수가 있기 때문에 자연히 훼손이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그저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할까 합니다.

 

벌써 훼손이 얼마나 되었는지 전 식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대신 이 곳에 비치된 표지판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자세히 보면 고래,거북이,새,물고기,상어,사슴,고라니,산양,호랑이,표범,맷돼지,너구리,늑대,여우,산토끼 등 동물이 있으며

고래를 사냥하는 장면,활을 들고 사슴을 사냥하는 장면 등 선사시대 사람들의 수렵,어로 생활상을 보여 주는 그림이 있습니다.

숨은 그림찾기 재미가 좋은 암각화입니다.

선사시대의 생활상를 보여 주는 아주 귀중한 문화재이니만큼 정말로 보존이 잘 되어야겠지요.

미흡한 부분은 입구에 있는 '울산암각화박물관'에 들리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아래 사진은 현장에 비치된 안내표지판의 사진입니다.

 

 

 

▽ 아래 사진은 실제 암각화 크기로 제작된 모형도입니다.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반구대 아래 계곡 풍경

 

울산 태화강으로 흘러 가는 계곡입니다.

계곡길을 걸어 태화강까지 가보고 싶네요

 

 

 

 

 

아름다운 하천,대곡천

 

반구대 암각화를 나와 대곡마을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대곡마을앞 대곡천을 돌아 봅니다.

계곡이 너무 아름답네요

이 계곡을 따라 반고서원,집청정,반고서원유허비가 있습니다.

 

대곡천은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지정될 정도로 풍치가 아주 좋습니다.

 

또한 대곡천 주변에는 아까 돌아 봤던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암각화를 비롯하여 국보 제147호인 천전리 각석과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2호인 반고서원 유허비 등,귀중한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습니다.

 

선사시대의 고기잡이,사냥을 하던 모습이 각석된 암각화와 약 1억년전,전기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의 발자국 화석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인정되고 있으며,또한 고려 말 충신 포은 정몽주선생의 유배지로서 그의 인품과 학덕을 기리는 유허비가 남아 있어

대곡천은 바로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하천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대곡천

 

 

 

 

 

반고서원(槃皐書院)

 

조선 숙종 38년(1712)에 언양 유생들이 포은 정몽주,회재 이언적,한강 정구 선생

세분을 추앙하여 반고서원을 세우고 제사를 지내오고 있습니다.

 

 

 

 

집청정(集淸亭)

 

역시나 풍치절경 계곡에 자리한 정자입니다.

반고서원과 채 100미터 안되는 거리에 있으며 계곡 건너 멋진 기암괴석을 가상할 수 있는 절묘한 둔덕에 자리한 서원입니다.

그 옛날엔 정자 앞에 오솔길이 있었겠지요,지금은 차도이지만스도,

 

 

 

 

 

 

 

집청정 앞 계곡 풍경

곧 쓰러질 듯 누운 두그루의 오래된 배롱나무가 안스럽네요.

선비나무인 배롱나무가 여기 집청정에도 없을리가 없지요.

꽃이 핀 모습을 보고 싶네요.

 

 

집청정 옆에 '반구대 작품,관광기념품 전시관'이 있는데

이 날은 문이 잠겨 있어 들어 가 보지를 못해서 아슀웠습니다.

 

반구대문화유산교육홍보센타

 

 

 

반구대 전경과 옛그림이 있고 대곡천계곡의 자세한 설명을 해둔 소개글을 여기에 올립니다.

 

 

현재 대곡천 반구대 전경

 

 

 

대곡천 반구대 모습

가믐으로 계곡 물이 말랐는데 계곡물이 흘러 내려가고 푸르름이 있는 여름과 단풍든 대곡천의 풍경이 자못 궁금합니다.

 

직벽에 '盤龜' 라고 선명하게 음곽되어 있네요

보이는 건물은 반고서원입니다.

 

반구대(槃龜臺)

 

 

집천정

 

 

대곡천 반구대(槃龜臺)에는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이름들이 새겨져 있고 고고한 새,鶴도 새겨져 있네요

 

 

 

반구대의 상징 기암괴석,멋집니다요

수묵화,산수화의 소재로써 충분한 풍경입니다.

이런 경치에 나 그림이 빠질 수가 없었겠지요.

 

 

반구대가 있는 대곡천

 

 

귀가 길에 잠시 들린 '울산암각화박물관'입니다.

 

새싹이 노릇노릇 올라 오는 새봄에 다시 찾고 싶네요

이 때는 가까이에 있는 또 다른 국보 제147호 천전리 각석을 꼭 봐야겠습니다.

다소 추운 날씨속에 대강 흘터 본 대곡천의 반구대 풍경였지만 뜻밖의 소득였습니다.

그냥 지나칠 때는 몰랐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 가 보니 암각화 보다도 대곡천 반구대의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푸르름이 있을 때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

이 때는 지인들이나 와이프랑 함께 하든지

가족들과 함께 할까 합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까 소풍삼아 나들이를 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