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자고 다음날(2/18) 일찍이 임실 옥정호로 갑니다.
사실 이번 여행길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옥정호의 붕어섬였습니다.
30여 년을 전국을 안방 드나들 듯이 다녔다고 하지만 아직도 未踏지역이 많은 걸 보면 아직도 역마살은 계속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몇 해 전부터 옥정호의 붕어섬의 사진을 보고 꼭 한번 가야지 했는데 또 그렇게 몇 해가 훌딱 지나 가 버렸다.
해서 이번에 1박2일 전북여행에서는 꼭 옥정호를 봐야지 했는데 그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영월,정선지방의 동강,단양의 충주호,청남대의 대청호 등 모두 다 특색이 있고 아름답지만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 본 옥정호의 붕어섬만큼 신비로움은 덜 한 것 같습니다.
정말로 옥정호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금붕어 한마리가 떡 하니 물 위에 뜨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함께한 이곳에 사시는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물안개가 피어 오를 때와 雲霧가 山을 감싸고 넘어 갈 때가 가장 아름답고 신비롭다고 하네요.
전 아침해가 뜰 때,아침 햇살을 받은 지금의 옥정호 붕어섬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날씨가 쌀쌀하고 추웠지만 나즈막한 국사봉에 올라 옥정호와 주변의 山群을 바라 보는 즐거움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행복한 시간였습니다.
국사봉전망대에서 바라 본 옥정호 붕어섬
아침 햇살을 받은 주변의 山群속에 위치한 옥정호의 풍경이 그림같습니다.
더우기 커다란 금붕어 한마리가 물 위로 떠 올라 한가롭게 쉬고 있네요~ㅎ
국사봉전망대휴게소 주차장
이른 시간였지만 벌써 여러대 차가 주차되어 있었는데
국사봉에 올라 보니 모두 진사분들의 차였습니다.
그만큼 유명한 옥정호 붕어섬의 멋진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 국사봉에 올라 온 사람들였습니다.
그 분들 중에는 사흘이 멀다 하고 단골로 오르는 진사분도 계셨는데 그 분 말씀이 전북은행 달력에는 반드시 옥정호의 사계 사진이 담긴다고 하네요.
그 멋진 카렌다 속에 담길 사진을 찍기 위해서 그렇게 국사봉을 오른다고 하니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국사봉오르는 오르는 길은 초반부터 급경사 계단길입니다.
그 계단 길 끝에 1전망대가 나타납니다.
1전망대
잠시 오르면 만나는 첫 전망대인데
나름대로 옥정호를 볼 수는 있지만 이왕 올라 온거 조금 더 올라
국사봉3전망대에 올라 서기를 강추!!!
그래야 붕어섬을 제대로 볼 수가 있답니다.
2전망대
여기서부터는 그런대로 전망이 트이면서 옥정호 풍광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올라 3전망대로 갑니다.
제2전망대에서 본 옥정호
옥정호의 붕어섬이 한눈에는 보이지만
붕어 머리부분이 육지와 닿아서 뭔가 아쉬움이 남는 풍경입니다.
파노라마로 찍었네요
다시 제3전망대(국사봉전망대)로 갑니다.
올라 가는 중간에 그만 일출을 맞이 합니다.
일출도 전망대에서 맞고 싶었는데...조금은 아쉬움이 ~
드뎌 국사봉전망대입니다.
아침 햇살을 받아 붉게 물들었네요.
국사봉전망대는 안전한데크로 아주 넓게 잘 만들어 여러 사람들이 풍광을 즐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부지런한 사람들만이 즐길 수 있는 풍광입니다.
잠은 우리의 인생이 끝나는 순간,원없이 잘 것인데...
잠에서 깨어 납시다요.그리고 부지런히 움직여 이러한 아름다운 풍광들을 이승에서 즐깁시다!
국사봉전망대에서 여러 풍경을 즐깁니다.
옥정호 붕어섬의 풍광을 담고 있는 진사분들...
국사봉전망대의 일출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옥정호 붕어섬
여기 분들의 말씀,물이 조금 더 차면 온전한 붕어 한마리를 볼 수가 있다고 하는데...
난 이 장면만 해도 딱,금붕어 한마리가 물위에 떠서 流泳하는 듯 합니다.
참으로 신기하고도 진기한 풍광입니다.
오래도록 잊지 못할 풍경입니다.
조금 당겨 보았습니다.
붕어 등에는 농사를 짓는 땅모습이 보입니다.
결코 작지만은 아니한 붕어섬입니다.
들어 가보고 싶네요.
물론 배를 타고 들어 가야겠지요
나가는 길에 보이는 마을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다음으로 미루고 그냥 지나 쳤습니다.
국사봉전망대에서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옥정호입니다.
이른 시간에 올라 온 보람이 있습니다.
옥정호는 일출시간이 좋을 것 같네요.
조금 짧게 파노라마로~
옥정호는 면경알같이 고요합니다.
마치 그림을 그려 놓은 듯 합니다.
저 아래 국사봉전망대주차장과 옥정호전망대입니다.
차를 타고 가며 오며 잠시 멈추어 쉬면서 즐기라는 편의시설들입니다.
옥정호는 차로 한바퀴 돌아도 되고 걸어서 돌아 봐도 됩니다.
전 다른 일정때문에 옥정호의 완전드라이버는 못하고 왔던 길로 뒤돌아 나갔습니다.
이왕 올라 왔는거 국사봉정상을 갑니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또 다른 풍경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국사봉은 山路가 짧아서 오봉산을 연계한 산행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옥정호둘레길을 '마실길'이라 이름 붙였네요
정상가면서 좌측으로 본 옥정호
임실에도 첩첩山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큰 호수가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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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국사봉 정상입니다.
높이가 475m로 나즈막한 산이지만 주변의 풍광은 천급 높이의 풍경보다도 더 멋집니다.
주변의 산들이 저~아래 보이니 국사봉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국사봉은 동네 뒷산 같은 해발 475m입니다.
그럼 국사봉에서 주변의 그림같은 풍경을 감상해 보실래요?
옥정호
앞에 봉우리가 좀 전에 올랐던 '국사봉전망대'가 있는 산입니다.
정상에서는 붕어섬이 앞 봉우리에 가려 절반만 보이는 아쉬움이 있네요.
대신 사방팔방 트인 시원한 조망을 보여 주네요.
옥정호를 끼고 들어 온 S자형 길이 멋집니다요.
우측에 산이 바로 오봉산입니다.
아마도 봉우리가 5개라서 오봉산이라고 하나 봅니다.
국사봉과 오봉산 연계산행은 2시간 30분 정도 산행거리에 옥정호의 그림같은 조망을 즐기면서 산행을 할 수가 있답니다.
언잰가 우리 산악회에서 단체산행을 함 해야겠네요
우측에 멀리 보이는 산은 전주 모악산입니다.
옥정호파노라마
오봉산 파노라마
이제 뒤돌아 하산합니다.
다시 국사봉전망대
한번 더 붕어섬을 보고~
멀리 뾰족한 산이 나래산(544m)
국사봉전망대
☞ 참고로 붕어섬의 설경과 운무에 쌓인 모습
(모셔온사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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