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보현산자연휴양림에서 정각리로 내려 서면 이른바 보현산 별빛마을(정각리)에 500살 묵은
느티나무가 수세도 당당하게 지금도 보란듯이 잘 자라고 있답니다.
말이 500살이지 태어난 때가 언젠가? 조선 중기가 아닌가?
500년 전이면 1520년? 조선 중종 때이다.
그 때 그 나무가 지금도 당당히 살아 우리와 함께 한다?
수백년에서 수천년을 산다고 하니 기껏 백년도 못사는 우리 인간들이 그들을 헤친다고 생각하니
가소롭다기보다는 연민의 정이 든다.
언젠가 우리는 가고 이 나무는 또 그렇게 500년을 살아 1000살이 넘겠지~
도대체 나무들은 얼마나 살까?
1000년도 훨씬 넘는 나무들이 지금도 곳곳에서 살아 가고 있다.
그것이 노거수앞에 한없이 겸손해지는 이유이다.
영천 정각리 느티나무는 주변의 환경을 보니 아무래도 장수할 것 같은 느낌이다.
보현산에서 내려 오는 영험한 약수를 먹고
좋은 공기를 마시고
주변의 나무가 싫어할 오염처는 1도 없다.
그만큼 오염이 전혀 안된 보현산 동쪽자락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보호수로 지정하여 보호되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무수히 내리 쏟는 별과 함께
여름밤을 수놓는 느티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입니다.
별빛마을의 야생화들...
|
|
'- 나무풀꽃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석사 상사화 (0) | 2020.07.27 |
---|---|
육의당 소나무 (0) | 2020.07.06 |
[포항여행]형산강장미원 (0) | 2020.05.17 |
5월은 장미의 계절/우리동네 장미꽃이 활짝피었네요 (0) | 2020.05.14 |
하늘 좋은날 다시 가본 흥해이팝나무군락지 (0) | 2020.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