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교스케치

포스코 포항제철소 동촌숲 맨발로 둘레길 조성

安永岩 2024. 10. 27. 15:03

전국이 맨발로 걷기가 열풍이다.

맨발걷기는 발바닥의 혈액순환을 자극해 전신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 포항에서도 해도 도시숲,철길숲,송도 솔밭 등에 황토 맨발로 걷기길을 조성하여 시민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임직원의 건강 증진 및 힐링공간 제공을 위해 회사 단지 내 동촌숲에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동촌숲 플라타너스나무 가로수길

 

 

 

플라타너스 나무(일명,버짐나무)

 

못살던 시절 우리 어렸을 때 머리에 생긴 버짐같다고 하여 일명 버짐나무입니다.

하지만 별칭과 달리 여름이면 따가운 햇살을 일순에 가려 주는 아주 고마운 나무이지요

 

 

최근에는 도심속에 가로수로 많이 심는데 간판상호를 가린다고 하여 몽땅연필같이 장트머리를 달랑 잘라버리고 더 이상 키가 크지를 못하게 하여 보기가 애처렵습니다.하지만 태풍이 잦은 우리 고장이고 보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자르기는 잘라야 합니다.고맙게도 그렇게 꼭데기를 싹뚝 잘라도 보란듯이 잘 자랍니다.

 

 

플라타너스를 우리 포항에서 유일하게 온전히 볼 수 있는 곳은 이 곳 포스코 포항제절소 앞 동촌숲입니다.

볼수록 빠져드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얼굴만한 잎을 보면 신비롭기도 하고 벗겨지는 껍질을 보면 꼭 어릴때 우리 모습들이 생각나서 웃기도 합니다. 4~50년 못살던 시절 이(좀과같은 아주작은 벌레) 와 함께 머리에 왠 버짐이 많았는지~ 지금 자라는 애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 알까요? 우리 어린 시절에는 말이다~ 머리에 이도 많았고 버섯도 피었단다~ㅎ

 

머리 이곳 저곳 넓게 퍼져서 조그맣게 기생하다보니 하나하나 잡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 잡듯이 뒤지다." 하는 관용구가 생겼다.

 

 

우리 고장에 플라타너스로 유명한 곳은 단연 영천 임고초등학교에 자라는 7~8 그루 플라타너스나무일 겁니다.

워낙에 크서 7~8 그루가 넓은 운동장을 다 덮을 정도이지요. 볼수록 신령스러움을 느끼는 나무입니다.

꼭 가을에 방문해서 한번 보시기를 강추합니다.

그리고 이웃한 고려 충신 정몽주의 혼이 담겨있는 임고서원의 500년이 넘는 은행나무도 꼭 친견하시기를~ 

 

 

 

 

동촌숲에는 플라타너스 나무외에 팽나무,메타세쿼이아,향나무,은행나무,소나무 등등 수종도 다양합니다.

 

팽나무 쉼터

 

 

 

 

 

플라타너스 가로수숲

 

동촌숲

 

팽나무 쉼터

 

세족장

 

맨발걷기 열풍에 힘입어 16일 동촌 숲길에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
세면, 세족장 갖춘 왕복 400m 길이 산책로 조성해 임직원 건강 증진 및 힐링공간 제공

 

이 달에 개장한 동촌숲길 맨발걷기

 

86년도 안병화사장님 기념식수 팽나무

 

옛날 생각이 납니다.포스코를 걸쳐 갔던 조국 근대화의 주역들이 생각납니다.이미 고인이 되신분들도 계시고~ 부디 장수하셔서 천수를 누리시기를 소원해 봅니다.

 

메타세콰이아숲길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박태준 회장님 기념식수

 

그리고 ,그 옆에 박정희대통령 기념식수

 

직원들의 독신료가 있는 분수공원

 

동촌프라자와 역사관

 

독신료

 

포스코역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