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01,26, 금
-산행지 : 청하 월포리 용산(190m)
-느낌 : 바다에 인접한 산치고 풍경이 좋지 않은 산이 있을까만은 특히 우리 고장 유명 해수욕장이 있는 월포리에는 용산이 있다. 190여 미터 높이의 나지막한 산이면서 30여 분 만에 올라선 용두암에서 보는 바다와 주변 풍경은 눈을 즐겁게 합니다. 몇 해 전에 올라본 용산의 풍경을 잊을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오랜만에 올라 봅니다.
포스코 월포수련원에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산이 용산인데 수련원에 숙박하면 꼭 올라 보시기를 강추!!! 합니다. 월포 용산 둘레길이란 이름으로 들머리는 여러 곳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에 맞게 선정하여 오르시면 됩니다. 시간은 30분에서 두어 시간이면 충분하고 추천코스는 월포해수욕장 포스코수련원, 용두암, 용산정상, 솥바위, 소동리갈림길, 월포해수욕장으로 원점회귀 산행코스를 권합니다. 특히 이 코스는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많은 코스로 볼거리가 많고 특히 용두암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의 뷰가 멋집니다. 천제단기도처 바위와 솥바위코스의 암봉도 꼭 올라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비록 낮은 산이지만 산행코스가 그저 둘레길을 걷는 룰룰랄라~ 코스이지만 멋진 암봉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름하여 용두암, 천재단기도처바위, 솥바위가 그것입니다. 해 질 녘에 올랐다면 솥바위이나 천재단기도처에서 해넘이를 보시도록 권합니다. 용두암과 솥바위(임금바위)에는 마르지 않은 샘도 있답니다.
-산행코스 : 월포해수욕장 포스코수련원 - 용두암 - 정자 - 정상(190) - 솥바위(임금바위) - 소동리 갈림길 - 포스코수련원, (시간은 큰 의미가 없음) 산행안내도에 표시된 산행로를 따라 산행 시 2~3시간 정도 소요
포스코 수련원에서 북쪽으로 난 도로를 따르다 용두산장지나 좌측에 용산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올라 갑니다.
들머리에서 조금 올라 오면 만나게되는 소나무가 잇는 山路
용산 고인돌 구간을 지나 소나무가 울창한 언덕같은 넓은 구간을 올라 갑니다.
거대한 암벽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190여 미터의 낮은 산속에 어마무시한 수직암벽입니다.
잠시 후에 올라서는 용두암이지요
산행 30여 분만에 용두암에 올라 섭니다.
용두암 포토존에서 한참놀기
▼
용두암의 샘
일부러 판 듯한 샘이 신비롭습니다.
용두암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와 주변 경치가 쥑입니다요~
다만 발밑을 조심 또 조심할 일이로다
추락방지용 시설이 전무하고 발 아래는 끝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천길 낭떨어지입니다.
이제 용두암을 벗어나 정상을 향합니다.
정상으로 가는 바위구간
이 구간은 요상스러운 바위들이 많고 아기자기한 산길이 재미있답니다.
소나무와 바위구간에 편안한 산길이 룰룰랄라~♬ 콧노래가 절러 납니다요
사방팔방 바다와 청하들판의 조망이 좋고 뒤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 시원합니다.
정자에 걸린 글귀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좌측에 바위는 종같기도하고 투구같기도 하네요.이름을 지어주세요?
보이는 봉을 용산 정상입니다.
뒤로는 포항의 眞山 내연산群입니다.
7~8년전에만 해도 용산이 알려지지 않은 동네 뒷산였었다.
포항시에서 명품둘레길 조성사업을 수 년에 걸처 진행하면서 유명한 명소가 되었답니다.
포항시의 20여 군데 둘레길 중에 최근에 핫 한 둘레길은 오어지둘레길,철길숲과 연계한 시내 山群들,바다와 인접한 구룡포봉수대,청하 용산 둘레길,장기읍성 둘레길이 있고 중명자연생태공원과 연계한 옥녀봉산행길 등등 각 읍면에는 산을 연계한 둘레길을 다 만들어 놓았다.참으로 세월이 많이도 좋아 졌다.
건강을 다지면서 많이 걷고 운동하면서 오래오래 살 일이로다
[포항근교산]월포 용산(龍山,189.8)
https://ayam3390.tistory.com/8880165
천제단기도원코스는 예전에 가보았기 때문에 오늘은 솥바위,월포수련원( 2.2km )으로 원점회귀로 갑니다.
전망이 튀이는 곳도 지나 갑니다.
맞은편에 보이는 멋진 암벽과 멀리 이가리항 바다가 고요합니다.
해가 넘어 가고 있습니다.
강렬한 해넘이가 눈을 부시게 합니다.
워낙에 큰 암반이다 보니 어떤 모양인지를 가름하기 어렵네요
솥을 닮은 듯도 하고~그런데 왜 임금바위인지를 모르겠네요.생뚱 맞는 이름이네요
전설에 임금이 이 바위에서 쉬었다가 갔었는가?
용두암에서 처럼 솥바위에도 바위꼭데기에 샘이 있습니다.
솥바위 너머로 해가 넘어 가고 있습니다.
멋진 일몰을 더 보고 싶었지만 해가 지면 곧 어두워지고 처음 가는 산길이라 아쉽지만 포기하고 길을 제촉합니다.
안타깝게도 여기 용산에도 소나무병 재선충이 심하네요
용산 월포리 방향의 북작골 계곡이 생각외로 깊습니다.
얼마가지 않아 월포솔솦에 당도합니다.
월포해수욕장
겨울바다의 멋이 어떨까?
묘한 느낌이랄까? 얼굴에 스치는 차가운 바람,성난 파도,사람이 다가 가도 꿈쩍 않는 갈매기,그리고 비상하는 갈매기떼에 놀라고 그리고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어됩니다.
춥지만 시원한 느낌,뭔가 속이 확 뚫리는 기분이랄까?
이런 맛에 겨울바다를 찿는가 싶네요ㅎ
1시간 30여 분의 가벼운 해넘이 산행였답니다.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용산을 완전 종주산행을 하고 싶네요
포스코 월포수련원은 여름에는 언감생심 숙박당첨은 로또 만큼이나 어렵답니다.
비교적 비수기인 겨울이라서 그나마 올 수 있었답니다.
더운 물에 몸을 담그니 하루의 피로가 날아 갑니다.
'- 산행山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항 진달래 명산/월포리 龍山(190m)을 가다! (0) | 2024.03.20 |
---|---|
경주 금곡산 계곡 봄맞이 탐방/복수초 (4) | 2024.02.08 |
삼척 덕풍계곡 용소골 탐방 (0) | 2023.10.14 |
포항 내연산 보경사계곡 (1) | 2023.08.30 |
[영천자연속으로~]보현산 자연휴양림 앵콜 숙박 後記 (0) | 2023.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