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멀지 않은 옛날에는 3대가 함께 살았었다.
집도 그리 크지 않은 집에서 왁자지껄하게 살았던 것 같다.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기억이 없는 나는 그런 느낌의 생활을 경험하지 못해서 할아버지가 계시는 집을 엄청 부러워했었다.할아버지의 사랑이 손자라지 않는가?내가 할아버지가 되어 보니 그말이 딲이다.손자가 너무 사랑스럽다.내자식은 일하는데 엎어져서 귀여워 할 새도 없이 세월이 지나 그렇게 커버렸다.물론 이제껏 살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을 꼽으라면 당연히 첫아들 임신소식였고, 그 다음에 출생였다.아마도 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우리 서균이 시후가 초등학교에 들어 가면서 부터 만남의 횟수가 줄더니 상급생이 되니 한달에 한두번이다.그래도 공부하는 손자가 우선이다 보니 보고 싶음을 참고 가끔 영상통화를 한다.그래도 구시월에 엄청 자주 만났었던 것 같다.
제사와 생일이 몰려 있다보니 그런 것 같고 더우기 2박3일의 제주여행까지 했으니 내 인생에 엄청 뜻깊은 2023년이 될 것 같다.오늘은 한글날을 맞아 손자 서균이 시후와 함께 내연산을 찾았다.
-놀려 간날 : 2023,10,9,한글날
-장소 : 내연산 소금강전망대 트레킹
보경사 입구에는 노거수들이 많다.
내연산 속을 들어 갑니다.
우리 포항의 진산,내연산에서 최고의 비경은 당연히 12폭포의 비경이지요
하지만 오늘의 목표는 아내가 보고 싶어 했던 소금강전망대를 올라 내연산의 비경을 보는 것입니다.
가는길은 계곡을 올라 상생폭을 보고 우측 보현암을 올라 산 중턱을 휘감아 가는 데크길을 갑니다.
사계절 아무때나 찾아도 아름다운 보경사계곡입니다.
지난번 방문했을 떼와 달리 물이 많이 줄었네요
산에 갈래?바다에 갈래? 하니 산에~.하여 찾은 내연산입니다.
잘도 갑니다.
나는 뒤에 가면서 사진 찍는 즐거움도 느낍니다.
내연산의 12폭포 중에 아름답다는 상생폭포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11월 초가 되어야 절정인데 올해는 단풍이 빨리 들 것 같은 예감입니다.
고인 물에 물고기가 엄청 많습니다.
전망대가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고기잡이 놀이에 열중인 손자들~ㅎ
계곡 중간 쯤 도착,계곡을 벗어나 보현암을 올라 산길을 갑니다.
이제 부터 내연산 소금강전망대가는 산길을 걸으며 풍경을 즐깁니다.
힘든(?) 산길이지만
손자와 함께 룰룰랄라~♬ 즐겁습니다.
소금강전망대가는 데크길을 안전하게 잘 만들었어 놓았네요
숲길이 너무 좋습니다.협곡도 만나고~깊은 산속에 들어 선 느낌입니다.
고도를 높이는 데크길이지만 쉬엄쉬엄 걷다보면 어느새 올라 섭니다.
산중 폭포인데 비가 올 때만 물줄기가 떨어지는 폭포인 듯,
많은 비가 오고 난 후에 방문하여 인증샷을 남겨 볼까 합니다.
드디어 영일만 바다가 보입니다.
그리고 내연산의 비경 선일암과 정자가 그림같이 다가옵니다.
드디어 아내가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내연산 '소금강전망대'도착했습니다.
이하 소금강전망대에서 바라 본 내연산 선일대,비하대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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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좀 앉자!!!
자리가 떨립니다.
힘든 산행길에 다리가 힘들었는데 전망대 아래로 보이는 천길 낭떨어지를 보니 그만 다리가 후들 후들~
관음폭포와 연산폭포가 저~아래 자그만하게 보입니다.
내연산의 최고의 비경지대입니다.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음폭포와 연산폭포입니다.
입구에서 왕복 2시간거리이지요
벌서 단풍이 많이 들었습니다
소금강전망대
소금강전망대에서~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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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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