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장名所이야기

[포항/포항가볼만한곳]중명자연생태공원에 가을 나들이(20141015)

安永岩 2014. 10. 20. 01:33

 

오랫만에 중명자연생태공원을 다시 가 보았습니다.

몇 해 전에 화창한 봄날씨에 연거푸 가 보고는 실로 오랫만에

그것도 가을에 가 보았습니다.역시 중명자연생태공원은 화사한

봄이 더 좋습니다.특히 야생화가 절정인 4,5월이 좋습니다.

가을의 중명은 모든 야생화가 열매를 맺거나 베어지거나

시들어 기대에 못 미칩니다.다만 가을의 운치를 느끼실려면

단풍이 노오랗게 물드는 11월 초가 좋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생태공원 끝지점까지만 갔다가 옵니다.

뜻하지 않게 곳곳에 海菊이 흩트러지게 피어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줍니다.

 

갑자기 해국군락지로 유명한 대보해안가로

 가고 싶어 집니다.지금 해국이 절정입니다.

 

 

 

 

중명자연생태공원입구의 진입도로 공사는 끝이 났는데

아직까지 공원 주차장에는 출입금지이고 한참 아래 새로

넓은 주차장을 만들어 놓았네요.주차장이 줍아

걱정을 하였는데 말끔히 해결이 되었네요.

때는 가을인데 아직은 가을 느낌은

몰았네요.다만 하늘이 높아

가을 분위기입니다.

 

 

 

입구 돌탑에 둥근잎 뀡의 비름이

자생하고 있어 신기하게 보고 있는데

귀한 식물이라 복원중이라고 합니다.

 잘 자라고 있네요.

 

 

 

 

 

 

 

 

 

 

 


입구의 징검다리가 있는 정자는 그대로 인데

계곡 가운데 바위에 수달 3마리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네요

 

 

  

 

중명자연생태공원이

그동안 많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名所가 되었답니다.

어린이,노약자,병들어 힘들어 하는 사람,

도시 생활에 쪼달려 심신이 피로한 사람들,

가볍게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

시간이 없어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 곳을

가보고 싶은 사람들...

힐체어가 올라 갈 수 있는

마사토 편안한 길이 여러분들을 반깁니다.

 

 

 

지금 중명생태공원에 海菊이 한창입니다.

다소 설렁한 생태공원에 그나마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좁니다.

 

해국에 취해서(실제로는 향이 없습) 한참을 놀다가 갑니다.

해국은 쑥부쟁이와 쉽게 구별이 안됩니다.

확연히 다른 줄기을 보지 않고 꽃만 보면

그렇습니다.우리고장 대보리 바닷가에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습니다.

원래 따스한 남쪽 해안가에

자생하는 국화종류입니다.

 

 

 

 

 

 

 

 

 

 

 

다른이름은 해변국,해변국화로 불리며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높이 30~60cm 크기로 자라며 잎은 두꺼우며 원형으로 어긋나게 달리나 밑에서는 모여 난다.

양면에 털이 있으며,잎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약간 있다.

개화시기는 7월에서 11월이며 꽃색은 연한 보라색 또는 흰색입니다.

우리나라 중부에 분포하며 바닷가 해안비탈이나 바위 절벽 틈에서 자랍니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방광염,이뇨제 등으로 쓰기도 합니다.

 

 

 

 

 

 

 

 

 

꽃말은 '기다림'입니다.

 

 

 

해국 한 켠에서 꽃을 피운 취나물꽃입니다.

 

 

 

가을이라 국화도 피어 사람들을 반깁니다.

 

 

개울가 담벼락에 핀 둥근잎꿩의 비름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이라고 하니 귀하신 몸입니다.

기산청식물원에서 복원에 참여했네요

 

 

노랑맥문동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호젖한 공원길입니다.

 

 

파란하늘 아래에 감이 익어 갑니다.

 

와이프가 생각 납니다.

감을 참으로 좋아 하거던요~ㅎ

같이 왔으면 입이 호강 했을 긴데...

떨어진 감 홍시가 지천이네요

 

 

생태공원을 만들면서 계곡을 이렇게 사방댐으로 잘 복원해 놓았습니다.

물론 개울가 가장자리는 야생화들로 가득합니다.

 

  

우리 어릴적엔...

이렇게 놀았지요.잠시 추억에 젖게 만듭니다.

근데 저렇게 뚱뚱하지는 않았지요

못 먹어 삐적 말었었지!아마~

 

 

긴 나무 속을 깍아서 수로를 만들었는데

그 수고가 예사롭지가 않고 멋도 있습니다.

 

가족 놀이 공원인데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광장입니다.

여기도 가을이 살포시 내려 앉았네요

 

 

하트원

우측 산기슭에 자리 잡은 정자인데

제가 제일 좋아 하는 쉼터 정자입니다.

올라 갈 때 보니 이미 주인이 있어

내려 올 때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지금부터 야생화,나무들이 시작되는 구간 연속입니다.

백당나무입니다.

 

5월에 흰 꽃이 피며,둥근 열매는 9,10월에 붉게 익어 겨울내 달려 있지요

다만 악취가 나기 때문에 관상용입니다.

 

 

 

 

 

 

오름 좌측에 숲속의 교실에도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는 곳인데

지금은 마른 줄기 형태만 남아 있고 말끔히 정리를 해 놓았네요

 

 

조금 가파른 오름 길에는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하도 기습폭우에 길이 자꾸 패이다 보니

자구책으로 만든 길입니다.

 

 

두메부추 열매

 

백합과로 울릉도와 설악산 등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잎은 부추보다 넓고 흰색으로 피는 부추와 달리 8,9월에 분홍색 꽃이 핍니다.

전체를 식용하며 간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위 속의 열을 없애는데 이용합니다.

 

 

 

배초향

 

꿀풀과로 키가 큰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특히 나비를 불러들이는 밀원식물이며 관상용으로도 좋습니다.

꽃피는 봄에 생태공원내의 나비들이 모두 여기에 몰린 듯 나비장관입니다.

시골에서는 '방아'라 하며 잎에서 독특한 향기가 풍겨 나와 향신료로 사용합니다.

한방에서는 곽향이라 하여 여름감기와 소화불량 등에 씁니다. 

 

 

우리와 친한 '박하'입니다.

담벼락 밑에 흔하게 자라던 박하도 요즈음엔 귀합니다.

역시 꿒풀과로 습지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향기가 좋으며 주로 땅속줄기로 번식합니다.

잎은 마주보며 긴 타원형으로 톱니가 있다.7,8월에 백색의 꽃이피는데 잎겨드랑이에 모여

공 모양의 층을 이룹니다.잎을 입에 넣으면 화~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주며 

여름철 병원균에 의한 복통 및 설사에 효과가 있습니다. 

 

 

나무꽃향유

 

꿀풀과 식물로서

북부지방에서 자라는 반목본성 식물로서

9월에 붉은 빛이 강한 자주색 또는 보라색 꽃이 핍니다.

어린 순과 잎은 나물로 먹으며 가을에 꿀벌에게 꿀을 제공하는 밀원식물입니다.

향기가 강하며 한방에서는 식물전체를 여름감기에 씁니다.

 

중명자연생태공원 끝지점 좌측 높은 곳에 있는 향기원 정자 주변에는

온통 꿀풀과 밀원식물 천지이다 보니 꽃이 피는 5월에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엄청나게 몰려 든 나비들 떼를 보고 다들 놀랍니다.

가장 인기 있는 장소가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지금은 꽃이 지고 열매가

달려서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리장나무입니다.

 

 

 

 

씨를 채취하는 직원들인데

채취한 씨를 내년에 쓰기도 하지만

전국의 야생화단지에 서로 공유한답니다.

 

 

 

 

섬기린초

돌나물과로 울릉도 특산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잎이 겨울에도 살아 있는 반상록성 식물입니다.

6월에 노란색 꽃이 피고 건조나 강한 광선 등에도 잘 견뎌 돌 틈이나 천박한 곳에 식재하면 좋습니다

 

 

 

 

 

 

야생화로 특히 인기가 좋은 '큰꿩의 비름'입니다.

봄에 야생화전시회에 단골로 나오는 돌나물과 식물입니다.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9월에 작고 붉은 꽃이 소복이 핍니다.

잎이 두꺼워 햇빛과 건조에 잘 견딥니다.8월 초순경부터 약 한 달간 꽃봉우리 상태로 기다는데,

개화기간까지 포함하면 약 2개월간 꽃을 볼 수 있습니다.벌과 나비가 많이 날아 드는 꽃이지요

제가 간 날도 가을 날인데 어디서 날아 든 나비들인지 엄청 많습디다.

나비가 사라질 계절인데 말이지요

 

 

 

 

 

 

 

 

 

 

 

 

 

중명자연생태공원 끝지점입니다.

좌측으로 해맞이 전망대,옥녀봉과 타워로 가는

山路가 열러 있습니다.다만 전과는 달리 나무데크 계단길을 만드어 놓았네요

산행하시는 분들은 좌측으로 올라 능선을 한바퀴 돌아 다시 공원으로 내려 오면 됩니다.

전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자연생태의 기을빛이 어떤가 궁금했고

야생화들의 상태를 점검차 왔기 때문에

뒤돌아 내려 갑니다.

 

 

기념으로 한장~ㅎ

 

 

봄에 가 본 중명자연생태공원: http://blog.daum.net/ayam3390/8880174

 

 

끝지점 야생화원인데

봄에는 꼭 오셔야 할 곳입니다.

절대로 실망하지 않는 곳이지요

올해는 꽃무릇도 피었는지 꽃대가 쓰러지고 잎이 났습니다.

내년 9월에는 꽃무릇을 보려 와야 겠네요

우측에 연한보라색꽃은 바로 해국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관상용'남천'입니다.

꽃말은 전화위복,격정입니다.

 

 

 

 

해국으로 단장한 돌탑

 

대보리 바닷가를 가지 않고도 해국을 실컨 봅니다.

 

 

 

 

 

 

 

 

 

청까실쑥부쟁이

 

쑥부쟁이,청까실쑥부쟁이,해국,구절초까지

닮은 꽃인데 전혀 다릅니다.

아마도 구별을 어느 정도 할 줄 안다면

야생화의 달인이 아닐까요?

쑥부쟁이라도 꽃색이 완전 다르네요.

그리고 해국과는 잎,줄기가 완전 다릅니다.

꽃도 해국은 꽃잎이 가늘면서 숫자가 많습니다.

반면 청까실쑥부쟁이는 꽃 잎 숫자가 적네요

그래도 꽃만 봐서는 잘 구별이 안됩니다.

 

 

 

청까실쑥부쟁이?

꽃색이 이쁩니다.키우고 싶은 꽃입니다.

색도 청색이 도는 것이 아니고 진한 보라색이네요.

 

 

 

 

 

봄의 꽃들이 수명을 다하고 말끔히 정리된 곳이 많습니다.

내년 봄을 기약해 봅니다.

 

 

 

왜당귀꽃이 계절을 잊고 한송이 피었네요

일본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서 7~8월에 흰색 꽃이 핍니다.

한방에서 진통,지혈,보열작용이 있으므로

복통,종기,타박상 및 부인병에 이용합니다.

 

 

 

 

 

 

산책로 계곡 가장자리에 흔하게 핀 맥문동입니다.

소나무자생지 아래에 흩트러지게 핀 맥문동보라색꽃이 필 때는 장관이지요

그 또한 볼거리로 충분합니다.아무래도 잘 기억해 놓았다가

내년 5월 야생화꽃 과 9월에 꽃무릇과 맥문동꽃을 보려 와야 겠네요

 

 

중명자연생태공원의 편안한 산책로

 

 

주인 없는 하트원 정자에 쉬어 갑니다.

아래는 정자에서 본 풍경입니다.

 

 

우선 높은 곳이라서 조용하고 전망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간섭도 받지 않고 놀수 있는 곳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 곳을 자리 잡기가 쉽지 않디는 것입니다.

 

 

 

직원들이 가을 마중 정리를 부지런히 합니다.

아무래도 11월 초에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을 대비하는 듯 합니다.

 

 

 

 

 

역시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잔디광장입니다.

포항에서 가을 소풍장소로서 1순위가 아닐까요?

 

 

 

 

 

 

입구에 다 내려 왔습니다.

오늘은 입구 첫 정자도 비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중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주말은 당연히 정자를 차지 하기 힘들 겁니다.

전날에 미리 찜해놓지 않고는~

 

중명자연생태공원입구

 

 

올 가을 가족과 혹은 지인들 끼리

중명자연생태공원으로 놀려 오시지 않을실래요?

충분한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가을,행복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