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장名所이야기

[포항/포항일출여행]2015 새해 호미곶 일출20150103

安永岩 2015. 1. 4. 20:45

2015,1,1일에 포항 영일대 일출을 보고 난 후

3일에 다시 호미곶을 찾았습니다.

닷가에 산다는게 뭐~자랑할 것은 못되지만,

딱 이맘 때는 남들이 부러워하지 않겠나 싶다.

새벽에 일어 나니 아~오늘은 꼭 오메가 일출을 보겠다 싶어

제법 새벽공기가 차지만 다시 호미곶을 찾은 것이다.

 

 

호미곶 등대 아래에 새로 놓은 해맞이 나무 데크로 가봅니다.

파도가 심할 때는 갈 수 없지만 잔잔할 때는 가 볼만 합니다.

경치도 괜찮고~

 

 

겨울 한 가운데라서 그런지 새벽 공기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차갑습니다.

이런 날씨속에 어린애들을 동반한 어른들도 간혹 보입니다.

물론 완전 무장하고서~ㅎ

그래도 춥습니다.

 

 

이 곳에서 일출도 좋지만

호미곶은 역시 상생의 손입니다.

다시 그리로 갑니다.

 

 

 

부지런하신 분들입니다.

상생의 손을 배경으로 일출 모드에 들어 갑니다.

바닷가 아래로 내려선 분들

아마 이 곳이 일출 포인트 갔습니다.

 

 

 

반면 대부분 사람들은 해맞이광장 끝에 상생의 손을 보고 섰습니다.

곧 일출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수평선 바다위로 붉게 불타고 있습니다.

느낌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오메가 일출이 기대됩니다.

 

 

 

 

곧 해가 올라 올 것 같습니다.

갈매기가 분주히 오갑니다.

상생의 손에서 조금 아래로 붉게 타오르고 있네요

 

 

드디어 해돋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검푸른 수평선 너머로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갈매기와 파도가 마중을 합니다.

 

 

1월 1일과 달리 오늘(1월3일)은 수평선에 구름이 한점없습니다.

일년에 몇 번 없는 깨끗한 수평선입니다.

오메가(Ω) 일출이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파도 너머로 보무도 당당히 2015년 새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장엄합니다.

순간,

여기 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호미곶의 매서운 추운 날씨에 

기다린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정말로 이 곳의 추위는 알아 줘야줘~

한번 와본 사람은 다시는 오지 않는다는 곳입니다.

살을 에위는 듯한 추위보다도 세찬 바람이 더 무서운 곳입니다.

하지만 이 순간,

이 순간 때문에 그 추위를 감내하고 해돋이의 장관을 즐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 해 소원을 빕니다.

 

 

말로만 들었던 오메가 일출입니다.

대단한 호미곶일출입니다.

 

 

 

갈매기 때의 비상도 해돋이 못지 않게 장관입니다.

해돋이 때 갈매기가 일제히 비상하는데

그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오메가일출이란?

수평선에 구름 한점없이 해가 올라 올 때 해를 받치고

올라오는 그림자가 Ω 모양을 띄고 있다고 하여 오메가 일출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본 일출 중에 가장 장엄한 오메가 일출입니다.

올 해는 뭔가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상생의 손 좌측으로 해를 잡아 봅니다.

 

 

순간적이지만

아무리 봐도 멋진 해돋이 장면입니다.

그 감동이 쉽게 여기를 떠너지 못하게 합니다.

영일대일출시는 해가 어느 정도 올라 오고 눈이 부시니까

바로 흩어졌는데~

이 곳 호미곶에는 해가 떠오르고도 한참을 떠나지를 못합니다.

그 만큼 감동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마침내 갈매기 한마리가 해가 비치는 엄지손가락 위로 앉았습니다.

순간적으로 셔터를 눌렸는데 이렇게 잘 나왔네요

손가락 마디마디에 갈매기가 앉을 때가 있는데

오늘은 아니네요~ㅎ

 

 

 

스마트갤럭시S5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