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과 자귀나무속에 속하는 낙엽활엽소교목. 학명은 Albizia julibrissin Durazz.이다. 자귀나무의 한자 이름은 모두 비슷한 뜻의 합환목·합혼수·야합수·유정수 등으로 불린다. 밤이면 잎이 오므라들어 서로를 포옹한다고 해서 합환목(合歡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예전에는 부부의 금실을 위해서 이 나무를 집안에 심었다. 자귀나무라는 이름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밤에 잎이 오므라져 마치 자는 듯한 느낌을 주어서 잠자는 데 귀신 같다는 의미가 내포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키가 3~5m로 자란다는데 내가 본 큰나무(단양 청련암)는 5m가 훨신 넘고 여기도 5m는 넘는 것 같다.주변 환경이 좋으면 훨씬 크게 자라는 나무인 것 같다
포항 대잠동에 있는 호텔 영일대 주차장부근에 큰 키를 자랑하며 서있는 자귀나무의 樹勢가 대단합니다.
잎은 어긋나며 2회 깃꼴겹잎인데 각각 20~40쌍씩 작은 잎이 달린다. 작은 잎은 줄기 쪽을 향해 낫 같이 굽었으며 길이 6~15mm, 나비 2~4mm의 긴 타원형으로서 밑 부분은 좌우의 모양이 같지 않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 맥 위에 털이 나 있다. 잎자루의 길이는 15~30cm이다. 온도 차에 민감하여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는 오므라든다.
꽃은 6∼7월에 연분홍색의 두상화가 우산 모양으로 피는데 작은 가지 끝에서 길이 5cm 정도의 꽃대가 자라 10∼20개씩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과 꽃부리는 녹색이지만 수술은 위쪽이 붉고 밑은 희다. 꽃받침은 작은 통 모양이며 끝이 뚜렷하지 않게 5개로 갈라진다. 꽃부리도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길이는 꽃받침의 약 3배이다. 수술은 20~25개이며 암술과 함께 꽃부리 밖으로 길게 나와 있다. 꽃이 붉게 보이는 것은 수술의 빛깔 때문이다. 꽃은 해가 질 무렵에 활짝 핀다. 꽃이 아름답고 화려하여 사랑을 받는 관상수이며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꽃말은 두근거리는 가슴,환희이다
여름이 시작되는 육칠월 자귀나무꽃이 활짝 피면 마치 공작새의 화려한 군무를 보는 것 같아 지나가는 사람들이 탄성을 지르지요,아파트 정원에 한 두그루를 심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도록 하는 감성은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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