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10

호미곶 유채

"내 밤 먹고 구만바람 쐬지 마라" 어릴 적부터 귀가 아프도록 들어왔던 말이다. 즉 구만리(지금의 호미곶)에 부는 바람들이 더 세다는 말이다. 동쪽 땅끝이니 충분히 그럴만하다 생각했고 사실 호미곶에 서면 거짓말같이 날아갈 정도이다. 그런 바람이 거의 매일같이 부니 이곳에서 평생을 살았던 어머님 친척분들의 고충을 알고도 남음이 있다. 오늘, 그 바람을 맞으려 갑니다. 아니 이맘때 호미곶의 유채가 궁금해서 갔다는 말이 맞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역시나 바람이 너무 억세게 불어 유채고 뭐고 춥고 하여 잠시 보고 선걸음에 돌아 섭니다. 아직은 유채꽃이 많이 덜 피었네요. 다음 주나 돼야 만개할 듯, -탐방일 : 2023,3,14,오후 호미곶유채꽃단지의 트렌드마크인 허리가 궂은 소나무 3그루가 아직도 건재합..

호미곶유채꽃에 홀리다!

호미곶유채꽃 2020,4,16,오후 코로나19 가 언제 끝날지 아직 끝이 안보인다. 확진자 숫자가 20여명으로 줄어 들어도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자체 집단감염들이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가게를 문닫은지 두달이 다 되어 가고 집콕도 그 만큼 되니 이제는 지칠려고 한다. 그래서 뻥~돌려고 하는 머리를 안정시키고저 산으로 바다로 강으로~ 드라이버 삼아 매일같이 다닌다.그것도 없는 날은 중명자연생태공원에 가서 꽃을 감상하며 걷기 운동으로 다리에 근육을 올린다. 사회적거리두기운동으로 전국의 유명 유채꽃밭을 트랙터로 갈아 엎는 장면을 봤는데 우리 고장 호미곶은 노오란 유채꽃들의 향연으로 빛이 난다.안그래도 스트레스를 왕창 받고 있는데~ 그저 바라만 봐도 스트레스가 날아 가는..

[경주여행]경주 유채꽃/구황동 당간지주/분황사/동부유적지 유채꽃 (20160501)

벚꽃 진 후의 경주는 유채꽃이 주인공인데 이미 절정기를 지났다. 포석정 형님 안부차 가는 길에 들려 본 분황사 와 동부사적지인데 여전히 분황사 연등이 이쁘고 매년 똑 같다. 그 앞 황룡사지 더 넓은 유채꽃도 절정기를 지났지만 아직은 볼만하다. 동부사적지의 유채꽃은 이미 지고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