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화북 여행 제4편, 영천성당 자천공소 자천교회를 돌아보고 마을 안길로 나오다 전봇대에 붙은 '자천공소' 입간판을 발견하고 찾아간 곳 자천 천주교회입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우선 세월이 묻어 나는 한옥과 반송 그리고 성모마리아상이 범상치가 않다. 바로 자천교회를 보고 나오는 중이라서 그런 느낌을 더 받았답니다. 이곳 화북은 정말 오지 중에 푸르름이 가득한 자그마한 시골면소재지인데 뜻하지 않게 문화재급 보물들을 만났네요. 제1보물은 자연이고 2 보물은 자천교회, 자천공소이네요. 마침 우리 일행 중에 천주교신자가 있어 더 뜻이 깊었답니다. 1926년대 초가 2채로 출발한 영천 자천공소는 어느덧 100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적 드문 자그마한 면단위 시골에서 연이 끊이지 않고 지금껏 전통을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