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꽃여행 3

호미곶 유채

"내 밤 먹고 구만바람 쐬지 마라" 어릴 적부터 귀가 아프도록 들어왔던 말이다. 즉 구만리(지금의 호미곶)에 부는 바람들이 더 세다는 말이다. 동쪽 땅끝이니 충분히 그럴만하다 생각했고 사실 호미곶에 서면 거짓말같이 날아갈 정도이다. 그런 바람이 거의 매일같이 부니 이곳에서 평생을 살았던 어머님 친척분들의 고충을 알고도 남음이 있다. 오늘, 그 바람을 맞으려 갑니다. 아니 이맘때 호미곶의 유채가 궁금해서 갔다는 말이 맞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역시나 바람이 너무 억세게 불어 유채고 뭐고 춥고 하여 잠시 보고 선걸음에 돌아 섭니다. 아직은 유채꽃이 많이 덜 피었네요. 다음 주나 돼야 만개할 듯, -탐방일 : 2023,3,14,오후 호미곶유채꽃단지의 트렌드마크인 허리가 궂은 소나무 3그루가 아직도 건재합..

포항 형산강 뚝방길 금계국金鷄菊

포항 형산강 뚝방길에 노란 금계국 꽃이 활짝 피었어요 -탐방일 : 2021,5,28,금,오후 식용이 가능한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 크기는 30~60cm 정도이며, 개체에 따라서는 90cm까지도 자란다. ‘금계국’이라는 이름은 꽃이 황금색 계란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꽃은 화사한 노란색이며, 잎은 길쭉한 편이나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는 물 빠짐이 좋은 땅에서 서식하지만 번식력이 좋아 다른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포항 형산강 뚝방길에 노란 금계국 꽃이 활짝 피어 자전거로 출퇴근하시는 포스코직원,그리고 운동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답니다.저마다 스마트폰을 들로 꽃을 찍는다고 난리고요~지금 전국적으로 큰도로변이나 공원등에 노오란꽃이 보이면..

- 근교스케치 202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