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함양 '오도령(悟道嶺)'을 넘다. 과거 함양에서 지리산(천왕봉). 마천(칠선,백무동)을 갈려면 인월에서 들어갔다. 시간도 많이 소요되었는데 몇해전에 이 오도재가 뚫리고 난 후 마천 가는길이 가까워 졌고, 더구나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을바로 바라 볼 수 있는 멋진 길이 되었다.이 늦가을 나는 오도재를 넘어 마천으로 들어 갔다. 추성리의 가을 풍경과 벽송사,서암정사를찾기 위해 서였다. 서암정사는 구례'사성암'과 함께 꼭 보고 싶은 절집이기 때문이다.오도재는 전라도 광양,경남 하동지역의 소금과 해산물을 운송하는 주요 관문이였다.가야 마지막왕이 은거 피신 하실때 중요한 망루지역이었고,임진왜란 당시에는 서산,사명,청매등 승군이 머물렸던 곳으로,조선시대는 김종직,김일손등 수많은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