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밀양]영남알프스 재약산,천황산 산행기- ①표충사 - 층층폭포 - 재약산(수미봉,1108m)

 

 

영남알프스 재약산,천황산 원점회귀 산행기

 

재약산(수미봉)정상에서 본 사자평과 간월,신불산

 

경남 '영남알프스'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30여년 전만 해도 산을 타는 산꾼들에게만 알려져 인기명산였는데 이제는 전국민이 사랑하는 山群이 되었다.

영남알프스는 사계절 다 좋지만 특히 억새가 절정인 10월,11월에 많이 찾는 산이다.그 중에서도 재약산 125만평 사자평,

간월재억새군락지,신불산에서 영취산까지 펼쳐진 이른바'신불평전'의 억새는 장관이지요

개인적으로 진달래가 피는 4월과 우기에 폭포가  장관인 여름,그리고 겨울의 설산풍경도 빼어 놓을 수가 없다.

이른바 영남알프스란  재약산,천황산,능동산,간월산,신불산,영취산의 말발굽형 山群과 북쪽으로 솟은 가지산,운문산을 지칭합니다.

한번에 다 타기도 하지만 워낙에 너른 산군이다 보니 ①재약,천황,능동산 ②간월,신불산,영취산 ③가지,운문산으로 나누어 타기도 하고

아니면 산 하나 하나를 나누어 독립적으로 타기도 하지요.하지만 적어도 한번에 2개 이상 산군을 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영남알프스 산자락에는 법보종찰 통도사,사명대사의 혼이 서려있는 표충사,비구니 도량 운문사,석남사등 이름 난 거찰이 있고

유명폭포와 沼로는 홍류,파래소,흑룡,층층,금강폭포등이 있고 유명한 호박소가 있고 한여름에도 어름이 어는 얼음골이 있고

최근엔 얼음골에 케이블카가 생겨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영남알프스山群을 30여년 동안 얼마나 갔는지 저도 셀 수 조차 없이 많이 갔지만 지금도 여전히 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주 갈 수 있는 큰 이유로는 아무래도 가깝다는 것입니다.1시간 반이면 접근하니까 아니 갈 수가 없죠?

이번애 다시 가는 재약산,천황산의 원점회귀 산행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딱히 이 싯점에 갈 수 있는 산은 아무래도

영남앞프스밖에 없는 것 같네요.내연산 6봉종주를 할까도 생각했는데 해가 짧은 겨울에는 무리고

특히 산불감시때문에 허용되지 않을 것 같아 발길을 영남알프스로 돌렸습니다.

오늘 재약산,천황산은 표충사에서 시작하여 재약산,천황산을 걸쳐 한계암쪽으로 원점회귀로 산행합니다.

약 12km로 7시간 정도 소요되는 결코 만만치 않은 당일코스이지만

일찍 시작하여 쉬엄쉬엄 느린걸음으로 산을 타면서 주변 풍광을 즐길 것입니다.

이 두산의 명소로는 층층폭포,금강폭포,아름다운 기암괴석 바위능선,사자평의 유명한 억새평전,

그리고 유명한 표충사를 볼것입니다. 

바람도 없고 포근한 날씨에 푸른하늘,무엇보다도 울산앞바다가 보일 정도의 시개가 압권이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자~이제 서서히 산행을 시작해볼까요?

풍경이 너무 아까워서 3회에 걸쳐 올리겠습니다.

 

 

1.표충사 - 흑룡폭포 - 층층폭포 - 재약산(수미봉,1108m) 5.2km

 

이 구간은 표충사 좌측계곡으로 옥류동천의 아름다운 계곡미일 것입니다.

특히 협곡에 연달아 이어 지는 무명폭과 흑룡폭포를 걸쳐 마지막 비경, 유명한 층층폭포를 볼 것입니다.

이어서 임도따라 걸으면서 서서히 하늘로 닿은 듯 높은 나무데크 계단길을 따라 재약산정상에 섭니다.

그리고 앞에 펼쳐지는 125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사자평억새평전,그리고 시원한 조망을 볼 것입니다.

 

 

이른 새벽(07:30)이라서 주차장엔 차가 없네요.

하지만 내려 와서 보니 꽤나 많은 차가 주차되어 있고 주로 표충사를 들린 관광객들입니다.

산꾼차 버스는 표충사.배내골 죽전,얼음골주차장으로 대부분 분산되기 때문에 별로 없네요.

오늘 갈 천황산과 재약산이 휘몰아치는 구름속에 불끗 솟아 있습니다.

저 능선을 타면서 시원한 조망을 즐길 기쁨에 마음이 바빠집니다.

 

    

표충사주차장에서 본 재약산 암봉들...

가야할 능선길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QM3 제차가 제일 멀리 왔네요.앞으로는 더 멀리 가겠지만...

이른바 차 길들이기 겸 산행입니다.

새벽에 떠오르는 태양은 서서히 어둠을 걷어 내고 있습니다.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표충사 주변입니다.

7시간의 산행을 위해 단디 준비하여 출발합니다.

 

 

표충사 앞 홍제교를 건너서 우측으로 갑니다.

 

 

 

낙엽 떨어진 늦가을의 표충사 숲이 고즈넉합니다.

아무도 없는  새벽에 나홀로 인가 했는데 이미 절집에서 여성 두분이 걸어 나오시네요

한참을 서서 봅니다.

아주 느린 걸음으로 여유롭게 고요한 숲을 걸어 나오시는 모습이 바로 부처님이십니다.

적어도 제 눈엔 그렇게 보였습니다.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먹는다고 하지요.아직도 대부분 자고 있는 이 시간에 벌써 절집에서 불공을 드리고

나오시니 참으로 부지런한 사람들이십니다.

가볍게 목례를 하고 우측으로 길을 잡아 낙엽에 쌓인 山路를 기쁘게 걸어 갑니다.

가급적 천천히~~

 

  

        재약산 아래에 자리한 표충사

표충사는 여러번 가보았기 때문에 그대로 통과합니다.

어짜피 내려 올 때 들리니까요

재약산 아래에 자리한 표충사는 호국사찰입니다.

임란때 사명대사께서 이 곳에서 전국의 승병을 진두 지휘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절집안에 사당(表忠祠)이 있는 특이한 절집이지요 

 

 

표충사 옆 계류를 건너면 바로 옥류계곡이 시작됩니다.

 

 

 

옥류동천의 초입에 낙엽 쌓인 숲길이 조용하면서 늦가을의 정취를 보여줍니다.

조용히 사뿐 사뿐 발걸음도 가볍게 콧노래를 부르면서

그렇게 나홀로 이 길을 즐깁니다.

 

 

재약산과 천황산은 여러번 산행을 하였지만 매번 표충사 뒤로 내원암이나 고사리분교쪽으로

아니면 얼음골 협곡을 올라 천황산 혹은 재약산으로 해서 표충사로 내려왔지요.

층층폭포가 있는 옥류동천은 늘 마음속에만 간직하다 꼭 늦가을에 찾고 싶었는데

이번에 소원을 풉니다.표충사에서 층층폭포까지는 초행인 셈이지요

그만큼 기대도 컸고 보고 싶은 계곡였습니다.

비록 길지 않은 짧은 옥류동천였지만 기쁨은 두배로 다가 왔습니다.

기암괴석에 둘러 쌓인 옥류동천의 계곡 속에 연이어 나타나는 폭포의 비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흑룡폭포,무명폭,층층폭포의 비경이 주변 기암괴석과 어울러서 장관입니다.

그 폭포속으로 들어 갑니다.

 

 

 

         흑룡폭포

 

계곡을 끼고 산행로가 좌,우로 이어 지다가 점점 고도를 높이면서

저멀리 기암괴석 사이로 거대한 물줄기가 보입니다.

잠시 주 산행로를 벗어나 폭포로 가는 아찔한 막다른 곳에 서면

위의 사진과 같이 자못 웅장한 폭포가 바로 눈 앞에 펼쳐집니다.

내가 선 자리는 천길 낭떨어지,정신을 바짝차려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황천행입니다요

마치 거개한 흑룡 한마리가 꿈틀되며 하늘로 올라 가는 형상입니다.

이름하여 '흑룡폭포!'

이름도 잘도 지었네요

 

 

 

 

이 곳을 벗어나 조금 더 오르면 흑룡폭포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안전하게 휴식을 하면서 흑룡폭포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흑룡폭포전망대

 

안전하게 철망을 쳐놓았고 흑룡폭포와 주변 기암괴석이 대단합니다.

이 곳에서 한참 쉬어 갑니다.

물이 많은 우기의 흑룡폭포의 물줄기는 장관일 것입니다.

흑룡폭포의 장대한 물줄기를 이리 찍고 저리 찍고

한동안 부산을 떨어 봅니다.

아무리 잘 찍는다고 해도 내 눈으로 직접 본 흑룡의 장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흑룡과 이별하고 또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갑니다.

얼마나 올랐을까요?

이번에는 비스듬한 암반사이로 물이 쏟아져 내려 오는데~

이 또한 옥류동천의 비경입니다.

 

 

          무명폭

 

어제 비가 온 탓에 제법 많은 수량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요동치며 흘러 내려 갑니다.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은 곳이라서

이리저리 건너 다니면서 사진에 담고

沼에 손도 담가 보고 주변 경치도 살피고

그렇게 혼자 한참을 놉니다.

그리고 여러 각도로 사진도 찍고...

그렇게 해서

많은 사진을 욕심내어 올립니다.

 

 

 

 

 

단풍이 붉게 물들었을 때

더욱 멋진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한번 더...

 

거의 비슷한 사진인가 싶은데

자꾸 욕심을 냅니다.

 

 

 

무명폭을 뒤로 하고 이제는 제법 가파른 산행로 요리 조리 힘겹게 올라 갑니다.

그리고 반가운 것은 어제까지 비가 왔는데 차츰 하늘이 열립니다.

파란 하늘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뭘 보시는지 아십니까?

드디어 재약산의 유명한'층층폭포'입니다.

 

 

            층층폭포

 

 

 

 

보는 순간 아~하고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이 높은 곳에 거짓말 같이 거대한 높이의 물줄기가 쏟아지는 층층폭포의 위용은 나의 혼을 쏙 빼놓습니다.

역시 물이 많은 우기에는...

생각만 해도 장관입니다.

저 위가 궁금했는데 올라 보니 바로 어마어마한 사자평고원의 물이 쏟아지는 것입니다.

즉 재약산 천황산의 동쪽 사면에 물이 이리로 쏟아지는 것이지요.

물론 일부는 배내골 주암,죽전으로도 쏟아지지요 

어째든 전 또 여기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간식도 먹고~

 

 

 

 

 

폭포에서 쏟아져 내린 물은 또 천길낭떨어지로 떨어집니다.

또 다른 거대한 폭포인셈이지요

아쉽지만 층층폭포에서 쏟아지는 물이 또 폭포가 되는 장관을 볼 수가 없습니다.

내려 가는 길이 도무지 보이질 않습니다.

재약산 옥류동천은 거대한 폭포의 연속입니다.

진작 오지 못하고 왜 이제사 왔는고?

후회가 되는 순간입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어렵게 찍은 사진입니다.

바위 위에 카메라를 올려 놓고서~ㅎ

전 삼각대를 싫어 합니다.아니 아예 갖고 다니지를 않습니다.

가지고 다니기도 그렇고 주로 경치,풍경을 찍는 사진이다 보니

삼각대가 필요없지요.

전 나자신을 사진속에 넣는 것을 싫어합니다.

다만 증표로 한두장을 찍어 기념으로 남깁니다.

그런데 오늘은 예외로 제 사진이 여러장 들어 갑니다.

이해를 해주세요.

별로 내 세울것도 없는 부끄러운 인물이라서~ㅎ

 

 

 

 

계란 2개에 커피를 한잔하고 자리를 뜨니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사람을 만납니다.

반갑네요.

혼자 너무 이 산을 독차지 하는 것 같아 미안했는데...

폭포는 출렁다리 우측에 있습니다.

 

 

층층폭포 앞에 출렁다리

제법 많이 출렁 출렁합니다.

건너는 자체가 스릴이 있고 재밌습니다.

 

 

층층다리에서 본 올라 온 협곡모습

 

 

 

그리고 뜻하지 않게 층층폭포 가운데 걸린 무지개를 만났습니다.

 

 

 

 

또 한번 더...

 

 

 

 

 

장관입니다.

 

 

층층폭포에서 사자평으로 올라 서는 급경사 계단길에 올라 아래를 봅니다.

 

 

위에서 본 층층폭포 주변 기암괴석

 

 

이 높은 계단을 올라 서면 사자평 가는 임도에 닿습니다.

 

 

 

층층폭포에서 올라 서면 만나는 임도

저 아래 표충사에서 올라 올 수 있는 찻길인 셈입니다.

과거 사자평에 여러 가구가 살고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차로 다닌 길이지요

사자평 남쪽에 고사리분교가 있었으니 제법 사람들이 많이 살았나 봅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임도를 따라 조금 올라 가면 좌측으로 평평한 계곡을 만나는데

바로 층층폭포 위입니다.

 

 

 

사자평으로 가는 초입

좌측은 고사리분교로 해서 표충사로 가는 가장 짧은 거리이고

곧장 올라 가는 길은 재약산을 올라 가는 길이고

우측은 사자평안으로 들어 가는 임도입니다.

임도는 사자평으로 해서 배내고개까지 갑니다.

 

 

 

억새너머로 보이는 산이 바로 재약산입니다.

지금 그리고 올라 갑니다.

 

그리고 '고사리분교이야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고사리분교가 있었던 사자평고원 일대는 화전민들이 밭을 일구어 고랭지 채소와 약초를 재배하였고

한 때는 80여호의 민가가 거주할 정도로 가구수가 많았고 자연히 고사리학교라는 산동초등학교분교가 

생겼지요.점차 사회가 발전하면서 하나 둘 가구수가 줄어 들고 결국 고사리분교는 폐교되고

주변의 몇 안되는 집들은 여전히 농사를 지으면서 올라 오는 등산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했지요

메뉴는 주로 백숙,파전,그리고 동동주를 팔았지요.

누가 작명하였는지는 몰라도 고사리분교의 이름이 너무 예쁘서 자주 갔었지요

산행 후 항상 뒤풀이를 그 분교 운동장에서 미니 축구도 하고

백숙에 파전에 동동주를 먹고 거나 하게 취하여

표충사로 하산했던 기억들이 짠~하게 생생히 기억납니다.

지금 그 음식,동동주 생각이 간절하네요

가는 세월이야 붙잡을 수가 없지만 벌써 이 만큼 세월이 흘렸는가?

싶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고~

하여튼 그 시절이 몹씨 그립습니다.

지리산 대원사계곡의 가랑잎분교처럼 이름도 이쁜 '고사리'분교 !

그 이름도 불러 보고 싶네요.

그 분교의 흔적을 찾아 볼까도 생각하였지만

갈길이 멀어서 포기하고 재약산으로 향합니다.

 

주)지리산 대원사계곡 유평리에 삼장초등학교 유평분교가 있었는데

어느 기자가 취재차 들렸다가 학교가 너무 이쁘고 낙엽이 많이 쌓인 걸 보고 '가랑잎분교'라고

농담 삼아 불렸는데 그 후 정말로 학교 문패에 '가랑잎분교'라고 붙여서 유명해진 학교였는데

역시 폐교되어 지금은 학생야영장으로 쓰고 있다.

 

 

 

재약산과 억새

 

 

재약산 오름길에 제법 너른 쉼터

 

 

그리고 높은 계단

그 계단數가 만만잖네요

 

 

오르고 올라도 도무지 줄어 들지 않는 계단숫자

뒤돌아 보고~

 

30여년전의 재약산에는 억새뿐였다.

그런데 지금은 억새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잡목들이 그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재약산 오름길 중간에 멋진 소나무

 

 

어느 정도 올라 계단은 끝나고

비로소 앞이 트이면서 억새가 반긴다.

 

 

파란 하늘로 올라 가는 계단과 억새

 

 

오르면서 또 돌아 보고~

멀리 간월,신불산이 보이고...

 

 

배내고개쪽도 보고~

 

 

 

재약산 정상 마지막 오름 구간

 

그리고 '진불암'이정표 있는 곳으로 가면

재약산 암봉 서쪽 아래에 걸린 진불암을 볼 수 있다.

그 진불암을 본지도 꽤나 오래되었다.

한번 보고 싶은데 역시 갈길이 빠빠서...

 

 

오르면서 또 돌아 보고~

자꾸 돌아 봐진다.

아무리 봐도 배내고개,배내봉,간월,신불산쪽 풍경이 좋아서...

 

 

내가 쌓은 돌탑과 억새

 

 

재약산 앞 암봉

이 암봉 너머에 재약산 정상

 

 

저~아래 표충사와 관광단지 모습

그리고 표충사로 들어 오는 길

 

 

재약산 남쪽 암봉 능선

 

 

전상에서 본 앞 암봉과 그 너머로

간월산,간원재,신불산,영취산의 파노라마가 한눈에...

 

 

 

               재약산(수미봉.1108m)

 

주변 분께 부탁하여 스마트폰으로

언재부터인가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천황산을 사자봉으로 부른다.

 

 

이하 주변 조망들...

 

 

가지산쪽 풍경

 

가지산 앞 억새평원은 능동산과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그 억새밭에 샘물산장이 있다,

그리고 그 옆에 뾰족한 건물은 최근에 세운 이른바 얼음골케이블카 종착점건물이며

그 끝에 능동산,그 아래 배내고개이지요

그리고 가운데 움퍽 패인 골짜기는 주암계곡입니다.

 

 

신불산쪽 풍경

 

바로 앞에 억새밭이 그 유명한 125만평 사자평입니다.

재약산 사자평은 삼국시대때 신라 화랑도가 호연지기를 길렀던 수련장였고,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께서 승병을 훈련하여 왜놈을 물리친 유서 깊은 역사의 현장이지요 

2007년에 꼭 보전해야할 한국의자연문화유산으로 선정하였지요

30여년 전만 해도 억새뿐였는데...지금은 잡목들이 억새를 밀어 내고 있습니다.

정말로 대단한 전국 최고의 억새밭였는데...

재약산에서 보는 사자평의 억새풍경과 천황산쪽 풍경이 예나 지금이나 압권입니다.

 

 

 

좀 더 우측으로 눈을 돌려 보고

 

신불산,영축산,시살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바로 앞에 사자평억새밭(?)은 이어지고...

이제는 사자평잡목지구가 되었네요

갈색억새풍경이 정말로 대단했었는데...

세월은 사람만 변화시키는게 아니고 자연도 변화시킵니다.

 

 

다시 가지산쪽 풍경

맨좌측 산은 운문산,그 앞에 능선은 천황산에서 능동산가는 진달래,억새능선길

요즈음은 '억새하늘길'이라고 부른다지요

전국에 무슨길,길,길...어지렵네요.

다~ 우리가 예전에 살기 위해 걸었던 길인데 이제는 건강을 위한 둘레길로 변했네 그려~ㅎ

 

 

 

재약산 정상에서 사자평풍경 다음으로 멋진 천황산쪽 풍경

그 아래 갈색억새밭은 천황재입니다.

천황산,내원암 표충사,주암계곡,재약산으로 갈라지는 중요한 고개입니다.

항상 사람들로 넘쳐나는 곳이고 야간 비박을 많이 하면서

별을 보고 소주도 한잔하고...

그런 운치있는 곳입니다.

텐트치고 자고 싶네~ㅎ

 

 

 

한번 더...

갤럭시S5로~3장, 아래사진들

 

 제 카메라가 삼성스마트카메라 NX1000인데

스마트 폰 갤럭시 S5도 삼성렌즈라서 거의 화질이 같네요

 

 

아무리 봐도 좋은 풍경이라서~ㅎ

 

 

 

다시 사자평고원(난 고원이라고 부르고 싶다.)

 

2부(재약산에서 천황산)에서 봐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