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경남/함안] 함안의 으뜸 정자, 무진정(無盡亭)

安永岩 2018. 10. 28. 23:07

함안 무진정(無盡亭)

 

함안 무진정(無盡亭)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8호

 

무진정은 조삼(趙參)선생께서 후진양성과 남은 여생을 보내시기 위하여

함안면 괴산리 지금의 자리에 직접 지으신 정자로서 자신의 호를 따라 無盡亭이라 명명하였다.

 

무진 조삼선생은 1473년(성종 4년)에 태어나시어 성종 20년(1489) 진사시에 합격하고 중종 2년(1507) 문과에 급제하여

함양,창원,대구,성주,상주의 부사와 목사를 역임하시고 내직으로 사헌부 執義 겸 춘추관 편수관을 지냈다.

 



 

 

기암괴석 위의 무진정

 

무진정 올라 가는 길

 

 

무진정 勤靜門

 

무진정(無盡亭)

 

앞면 3칸 옆면 2칸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이다.

앞면의 가운데 칸은 온돌방이 아닌 마루방으로 꾸며져 있고,정자 바닥은 모두 바닥에서 띄워 올린 누마루형식이다.

기둥위에 아무런 장식이나 조각물이 없어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건물로 조선 전기의 정자형식을 잘 보여 주고 있으며,

1976년 12월 유형문화재 재158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무진정을 함안의 으뜸 정자라고 꼽는 것은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 때문입니다.

정자 아래에 너른 호수에 오래된 노거수들이 가장자리로 에워 싸고 자라고 있습니다.

 

 무진정 외벽 기와담장


 

보편적으로 정자는 江을 끼고 기암괴석 위 풍치절경에 세워지고 

앞에는 강물이 흐르고 뒤편으로는 산이 자리한 형태의 정자문화이다.특히 정자문화로 유명한 함양이 그러하다.

그에 비해 무진정은 괴산리 마을 어귀에 물을 끌여 들여 인공호수를 만들고 뒤쪽 암반 위에 정자를 세웠다.

또한 호수 가운데 인공섬을 만들어 아름다운 다리로 연결하였다.

가장자리로 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만들었는데 세월이 흘려 나무가 노거수로 자라 정말로 무진정을 명품 정자로 만들었다.


 

 



 


 

 

호수에 비친 다리와 노거수의 反影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인공섬에도 정자가 있고 가장자리로 오래 된 나무들이 둘러 서있다.


 

공부하다가 쉬는 시간에 호수가로 산책을 하였을 學童들의 모습이 그려 진다.


 

호수 가운데 있는 섬으로 연결된 다리

호수의 가장자리를 돌면서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호수 가장자리의 산책로 모습

산책을 하면서 호수에 비친 反影의 아름다움 풍경을 즐기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가장자리에는 수백년 이상 된 왕버들,느티나무,팽나무 등이 그 자체가 풍경이 됩니다.


 

 




 무진정 앞의 호수 모습


 


 

왼쪽 높은 곳에 나무들로 무성한 곳에 무진정 정자가 있고

그 아래로 나무데크 산책로가 있고 인공섬으로 연결된 다리들...


 


 


 무진정 파노라마

무진정은 참으로 아름다운 정자입니다.

 

 무진정 주차장


무진정의 또 다름 볼거리가 있지요

함안낙화놀이라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무진정에서 

옛 불꽃놀이를 매년 재현하고 있답니다.

아래 사진 참조,

저도 꼭 한번 참관하고 싶습니다.

방송에서 봤는데 무진정과 인공호수 전체를 연결하여

차례로 숯가루가 타면서 호수에 비치는 모습이 황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