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경북/경주]익재 이제현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구강서원(龜岡書院)

安永岩 2016. 9. 12. 13:38

구강서원(龜岡書院)

 

구강서원龜岡書院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양월리 679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재188호

 

이 서원은 고려 후기의 유명한 학자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1287~1367)을 모신 곳으로 조선 숙종 12년(1686)에 세웠다.

익재는 충선왕을 따라 元나라에 들어가 많은 학자들과 학문을 논하며 이름을 크게 떨쳤다.

또한 성리학(性理學)의 도입과 보급에도 크게 노력하였다.

오랫 동안 고려의 재상(宰相)을 지내면서 원나라의 간섭을 뿌리치고 자주정책[反元自主政策]의 추진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건물은 공부 공간과 제향(祭享)공간을 앞 뒤로 구분하였다.

강당에는 가운데 3칸 대청이 자리하고 양 옆에 각 1칸씩의 온돌방을 마련하였다.사당(祠堂)은 앞면 3칸에 옆면 1칸으로 하였다.

이 서원은 조선 고종 8년(1871)에 철거되었다가 광무(光武) 8년(1904)에다시 세워졌고 1961년에 수리되었다.

이곳에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90호로 지정된 영정(影幀)과 문집목판(文集木板)이 보관되어 있다.

 

 

 

 

 

 

 

 

 

 

 

외삼문 종앙문(宗仰門)

 

 

 

 

 

 

 

 

 

 

 

익재 이제현 영정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 1287~1367)의 영정이다.

익재 이제현은 고려시대의 유명한 외교가이자 학자이다.

본관은 경주로 1301년(충렬왕 27) 성균시에 장원하여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1356년 문하시중에 오르고 1362년 계림부원군에 봉해졌다.

원나라의 모함으로 충선왕과 충숙왕이 유배당했을 때 이제현은

탁월한 언변과 외교술을 발휘하여 그들을 풀려나게 해주었다.

그 후 성리학을 수용하고 발전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 영정은 이제현이 중국에 있을 때 원나라 최고의 화가인 진감여(陳鑑如)가 그린 것이다.

현재 전해지는 익재의 초상화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국보 제110호의 영정과

가산서원(佳山書院)에 소장된 전남문화재자료 제164호의 영정이 있다.

이 영정은 가선의 색깔이나 구도로 볼 때

국립중앙박물관의 영정을 모사(模寫)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 내부 수리중

 

 

 

 

 

 

 

 

 

 

 

 

 

 

 

구강서원 소나무 숲

 

 

 

 

 

 

 

 

 

 

 

 

 

 

 

 

 

 

구강서원 주차장

 

 

 

 

구강서원 앞 풍경

 

 

 

 

 

 

 

 

미국자리공

 

 

구강서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