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회룡포를 갑니다.
너무나 우리에게 친근한 예천 회룡포 사진,그리고 뽕뽕다리 !
아래 그림을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날씨가 만만찮네요
오늘도 35도, 이제 35도는 그냥 무덤덤합니다.
올해는 하도 덥어서요,37도에도 견디었는데~ 35도야 뭐...
하지만 구름한점 없는 땡볕에 바람까지 없으니 37,8도는 되지 싶다.
더위를 정면에 부딛쳐 보자 했지만 역시 힘이 덥니다.
그래도 내가 자처한 일이라 몹씨 즐겁습니다.
역시 회룡포가는 길은 대형버스는 NO입니다.
논길같은 꼬부랑길을 한참 달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비룡산 장안사 앞까지 가파른 급경사 시멘트 길을
사정없이 차고 올라 갑니다.
그리고 차가 서니 거의 산 꼭데기입니다.
이 더분 날씨에 차가 예까지 올라 오니 다행이지
저 아래에서 걸어 올라 온다고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하기사 처음부터 산행한다고 마음 먹으면 10시간도 거뜬히 걷지만스도~
개념이 관광하고 산행하고는 마음자세부터가 틀리네요
각설하고~
회룡포(回龍浦)
명승 제16호
회룡포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용(龍)이 비상하는 것 처럼 휘감아 돌아 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 240m의 비룡산(飛龍山)을 350도 되돌아서 흘러나가는 '육지속의 섬마을'입니다.
맑은 물과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가지고 있으며,비룡산에는 숲속 등산로와
산책코스가 잘 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비룡산 장안사 바로 아래에 2층으로 만든 누각인데 아래 층에는 불교관련 제품과 간단한 음료를 팝니다.
그리고 2층은 말그대로 정자입니다.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이 곳에서 사먹은 시원한 콘 맛은 잊을 수가 없네요
그만큼 덥었다는 표시지요, 이 곳에는 승용차를 20여대를 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안내원이 위,아래에 두분이 수고 하고 계시데요.
여기서 회룡포 전망대,즉 회룡대까지는 급경사 포함 산길을 400여 미터 입니다.
그 400미터가 이 덥비에는 고생길이지요.
그래서 그런가 아무리 평일이라도 그렇치? 사람이 별로 없네요
나는 다행이지만...
100여 미터 올라 가면' 비룡산 장안사' 라고 쓰인 일주문겸 종각이 위엄있게 높다랗게 서 있네요
절로 들어 가는 인구가 조금 더 올라 가면 쉬운 우회길이 또 있네요
여기다 세우면 되는데 왜 거기에 가파르게 세웠을까?
짐작컨데 평지에 2층 누각은 너무 높다. 대웅전보다야 높으면 안되지.
해서 아래에 급경사를 이용해서 1층은 밑으로 2층은 위로 ...
마치 2층 종각이 단층 집처럼 보인다 이 말씀 !
비룡산 장안사는 오래딘 절집이지만 당우들은 모두 최근에 복원했다.
또 100여 미터 오르면 언덕에 관음보살상이 세워져 있고 그 옆에 쉼터 팔각정자가 있다.
그리고 여기서 우측으로 비룡산 전망대가는 계단길이 열립니다.
이 계단을 오르면 비룡산 전망대 즉 회룡대가 나옵니다.
1박2일 멤버들이 헉헉대면서 오르던 바로 그 계단길 입니다.
오르면서 본 회룡포쪽 풍경
계단이 끝나고 편안한 능선길에 사랑의 자물쇠가 있습니다.
이제 전망대(회룡대)로 내려 갑니다.
현재 전망대 정자는 수리 중이라 올라 갈 수는 없고 바로 아래 포토존으로 내려 갑니다.
여기가 포토존입니다.
난간대를 세워 추락을 방지하고 있었지만 아래를 보니 아찔합니다.
회룡포를 보세요 !
나 말고도 여섯분이 더 왔는데 모두가 탄성을 지릅니다.
늘 사진으로만 보든 그 회룡포를 오늘, 실컨 봅니다.
더구나 이런 날씨가 잘 있을까요?
비록 몹시 더운날이지만...
회룡포의 물색깔이 완존 옥빛이고요,
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에 초록이 눈 부신 회룡포의 전경이 사람을 호립니다.
정말로 물이 350도 휘돌아 나가 네요.
재밋네요, 360도 해도 될 낀데 ...350도는 또 뭣꼬?
좌측 저 끝에 보이는 숲이 10도를 까묵었네요.
어째꺼나 풍경이 쥑이네요.
회룡포 좌측 모습
저 위에서 부터 물이 감아 내려 오내요
물이 많이 휘돌아 칠 때는 잠이 올까요?
저 안에 사시는 분들이...
회룡포 우측 모습
그 유명한 뿅뿅다리가 조그맣게 보이네요
이 곳으로 오다 보니 회룡포마을로 들어 가는 이정표가 있던데
오늘은 여기 전망대에서 보는 회룡포로 만족할까 합니다.
회룡포에 백사장이 또한 너무 좋습니다.
마을 안에는 가구수가 그리 많지는 않네요
그 안에 논도 많고 밭도 있고,공원도 있네요
마을을 한바퀴 도는 산책로도 잘 가꿔 놓았고요
그리고 저 숲 속에는 좋은 쉼터가 있겠지요
나중에 꼭 마을 속으로 들어 가 볼 겁니다.
아마 단체산행을 와야겠습니다.전망대 반대편으로 해서 봉수대,또 다른 전망대를 거쳐
회룡포마을로 들어 가는데 그리 시간은 많이 거리지 않을 것 같네요
아마 부부동반이 좋을 것 같네요.
내년에 기획을 해볼까 합니다.
자 ! 이제
사랑의 산,하트를 찾아 보세요
저는 단번에 찾았습니다.
위 쪽 저멀리 꼭 여근곡 같은 산이 셋 있는데 바로 그 곳입니다.
위에 회룡포 사진을 다시 보시면서 확인해 보세요
<2013,8,1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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