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장名所이야기

[경북/포항/효자]영일대 숲 예술 축제

安永岩 2015. 10. 16. 01:38

시월 한글날부터 3일 연휴가 끝나는 날,

11일 일요일,하늘은 좋은데 집에 있자니 따분하고

또 어데로 갈꼬? 순간적으로 머리를 굴린다.

몇 일 전에 봐둔 '영일대 숲 축제'현수막이 떠 올랐다.

영일대 숲이면 어데지?

우리 포항에 영일대 지명을 쓰는 곳이 두군데이다.

영일대해수욕장과 효자 영일대호텔레스토랑이다.

숲이면 해수욕장은 아니고 효자 영일대이다! 그런데 그 영일대에서 숲 축제를 한다! 처음 듣는 축제이다.

혹시 싶어 손자 서균이를 데리고 영일대로 갔다.

효자 영일대는 올 해 봄부터 수도 없이 제집 드나들 듯이 간 곳이 아닌가? 

특히 우리 서균이는 이제 영일대,청송대주변은 혼자서도 훤히 다녀도 될 정도가 아닌가?

제 블로그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근교나들이' 필수코스이다.

 

영일대 숲 예술 축제가 열리고 있는 영일대호텔 연못이다.

 

 

영일대주차장에 걸린 시내에서 본 현수막이다.

영일대숲예술축제가 바로 여기서 열리네요.

 

 

 

9일 부터 시작하였스니 오늘이 막날이네.

올 해 첨인가? 제 몇 회라는 표시가 없는 것을 보아 올 해가 첨인가 봅니다. 

일단은 우리 서균이랑 연못을 한바퀴 돕니다.

 

 

연못 주변엔 꽃댕강나무꽃이 한창입니다.

왜?꽃댕강일까요?

꽃이 댕강 떨어진다고 꽃댕강이라고~

일본산이고요.

글구보니 우리 포항지역에 유독 이꽃나무가 많은 것 같네요.

일본의 기술을 도입하여 제철소를 지으면서 델꼬 들어 온 꽃이 아닐련지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아니라도 가족단위로 많이들 와서 좋은 날씨속에 휴일을 보내고 있네요

 

 

이미 익숙한 이 곳에서 우리 서균이 혼자서도 잘 놉니다.

 

 

영일대호텔레스토랑으로 가는 사람들...

그곳엔?

 

 

이것은 전에 없던 조형물입니다.

축제기간에만 전시해 놓은 건가?

없던 것이라 서균이 좋아 합니다.

 

 

 

 

영일대호텔 로비에 왠 유리공예?

 

그리고 보니 영일대 숲 축제란?

영일대 주변의 아름다운 숲을 알리고

영일대호텔 내부에서 유리공예품 과 호탤 객실에서는 그림 전시를 하고 있네요

즉,호텔 아트 페스티벌입니다. 

 

 

유리공예

 

 

호텔 로비에서 유리공예품을 전시 해놓고 즉석에서 유리공예작업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전시공예품은 몇 만원부터 수 백만원하는 진기한 공예품도 있네요.

7,8백만원이 적힌 가격표를 보고는 기겁을 하고 뛰어 다니는 우리 서균이를

꼭 잡고 다녔네요.혹 부딪쳐서 넘어 뜨리기라도 하모~ 아찔,

 

 

 

 

 

 

이제 2층 호텔 객실로 갑니다.

저 역시 처음 올라 가 보는 호텔 객실입니다.

비록 외부에서 보면 낡고 오래된 남루한 호텔이지만

내부에는 생각외로 포근하고 특히 밖의 풍경이 멋집니다.

하루밤 자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에 충분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니까 고 박정희대통령가족분들이 즐겨 찾은 곳인가 봅니다.

 

 

영일대 투숙 귀빈 명단도 벽에 걸려 있네요

김수환추기경,나훈아,조용필,등등

 

 

 

 

 

 

 

호텔 객식을 이용하여 국내 여러 유명작가들의 갤러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방마다 다른 이름의 다른 미술품들이 작가의 설명과 함께 감상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구입도 가능하고~

전 서균이가 신경이 쓰여 올케 미술품을 감상 못하고 그저 겉만 흩어 보고 왔네요~ㅎ

 

 

 

호텔 내부에서 밖을 본 풍경인데... 멋있는 경치가 펼쳐집니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른 또 다른 풍경입니다. 

3층에 지하 한,중,양식 레스토랑이 있고 로비 연못쪽에 커피솝이 있는 호텔입니다.

2층 객실은 일반 객실이고 3층은 귀빈 객실이라 좀 넓습니다.

물론 일반인들도 언제든지 이용할 수가 있지요.

그 전엔 포스코를 방문하는 귀빈들만이 이용한 호텔였지만,

이제는 개방을 하여 일반인들은 누구나 이용하실 수가 있답니다.

 

 

 

 

 

 

우리 서균이 신기한 것이 많으니까 참으로 바쁩니다.

이방 저방으로 돌아 다니느라 정신이 없네요.

따라 다니는 나도 바쁩니다.

애도 봐야 하고 그림도 봐야 하고~휴

 

2층 호텔 내부에서 본 밖의 풍경

 

 

 

 

 

 

 

 

 

 

 

이제 1층 커피솝 밖을 나왔네요

좋아 하는 빵을 사들고서~

우리 서균이 뜨어 먹는 식빵을 좋아 합니다.

맛있고 좋은 빵도 많은데 꼭 매번 식빵을 고르네요. 

 

 

 

 

 

 

이제 밖을 나옵니다.

그리고 다시 연못을 한바퀴 더 돌아 봅니다.

서균이가 가는 대로 따라 갈 뿐이지요~ㅎ

 

 

얼메나 빠른지~ 서균아,좀 천천히 가자!!!

해도 막무가내입니다.

하기사 영일대호텔 연못은 우리 서균이 만큼 잘 아는 어린이도 더물 겁니다.

여기 사는 어린이들 빼고는...

 

 

 

영일대 연못 풍경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입니다.

 

 

 

가장자리에 핀 꽃댕강나무꽃이 연못과 분수와 함께 잘 어울립니다.

 

 

 

 

 

 

 

 

 

숲이 좋고 산책하기 좋은 곳,영일대호텔 주변입니다.

 

 

 

 

 

 

 

 

 

분수가 오늘도 우아한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영일대호텔 주변도 단풍이 살포시 내려 앉습니다.

 

 

도심속에서 찌든 마음이 여기서 힐링됩니다.잠시지만스도,

풍족한 계절,마음이 넉넉해 지는 가을입니다.

벗님들,이 가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