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8일 설날,
차례를 지내고 조상님께서 내린 음복 술한잔에
어리하여 한숨을 늘어지게 자고 오후 느지막히 일어 났다.
딱히 이제 갈 데도 없고~ 하여 해안가로 드라이버나 갔다가 올까 하고 길을 나선다
2014~5년에 어머니와 장모님을 보내고 나니 텅 빈 듯한 허전한 마음이 오래토록 지속되고
그 그리움이 날이 갈 수록 더 새록새록이다.
설날 오후에 움직이는 차들은 모두 처가에 가는 차들이제? 등 웃기는 대화를 하면서
선바우(입암리)에 도착하였다.얼마전에 개통한 둘레길을 걸어 보고 싶어서이다.
마침 해가 넘어 갈 시간이라 멋진 풍경이 기대됩니다.
석양이 아름다운 선바우길!
이름도 예쁘게 지었네요.
선바우 길의 초입입니다.
市에서 호미곶둘레길조성사업 일환으로 만든
기암괴석 절벽 과 파도소리가 있는
경치가 아름다운 둘레길입니다.
선바우의 내력을 알리는 안내판 과 개통을 알리는 일간신문 기사내용
입구(입암리)에서 마산리까지 약 700여 미터 짧은 구간이지만
걷는 내내 기암괴석 과 절벽,
암름드리 해송
푸른 영일만 바다,그 바다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암석들...
속이 다~시원하고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됩니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지질로
백토(백토나이트)성질의 암석이라고 하네요
손되면 금방이라도 떨어 질 것 같네요
영일만바다
멀리 왼쪽 포스코 공장과 가운데 포항 최고층 더제니스아파트(48층)그리고 죽천호미곶반도가 아스라 합니다.
둘레길 밑 바다는 아주 너른 평평한 암반으로 겨우 발목을 적시는 깊이라서 아주 인상적입니다.
뒤돌아 본 둘레길
선바우(立巖)가 석양에 우뚝하고 멀리 포스코가 웅장하게 다가 옵니다.
둘레길의 백미
화산형 지질의 생김새가 신기하고~요리조리 보는 재미가 솔솔하지요
암벽 위에 해송과 누워서 자라는 향나무가 많네요.
그리고 새롭게 발견한 海菊군락지입니다.
둘레길의 백미,흰디기(흰 암벽)이가 보이고~
바닷가이고 해풍과 심한바람을 의식하여 특수재질인 스텐레스 기둥을 암반에 박아 만든 둘레길입니다.
공사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느껴지는 둘레길입니다.
힌디기 바위(흰 언덕)
멀리서 보면 마치 해골바위같기도 하고, 악마가 살고 있는 악마굴 같기도 하고 ...
하여튼 흰바위에 구멍이 숭숭 나 있는게 무서움이 느껴지는 신령스러움이 가득 베인 암벽입니다.
힌디기 해안
몽돌의 자그만한 해수욕장입니다.
즉,아는 사람만이 찾는다는 나만의 해수욕장입니다.
흰디기 해안의 해송 과 먹바우
힌디기 해안에 망중한을 보내고 있는 갈매기들...
그리고 영일만의 기적,포스코 고로공장이 선명히 다가 옵니다.
먹바우 와 호미곶반도
하선대
동해면 마산리 앞바다에 누워있는 섬이 하나 있는데 우리는 하잇돌이라고 불렀다 !
그 하잇돌 바위 섬이 '하선대'였네요.
헤엄을 쳐서 갈 수 있는 해산물이 풍부한 섬이라고 하네요.
난 한번도 가보지 못한 섬인데
여름에 한번 도전해볼까요?~ㅎ
하선대(하잇돌) 전경
마산리 전경
바다가 좋고 해산물이 풍부한 富漁村입지요
이제 왔던길 되돌아 갑니다.
왕복 1.7km의 둘레길입니다.
해가 넘어 가네요
속이 환히 보이는 바다,그곳에 파래와 김이 자라고 있다.
영일만의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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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디기 둘레길
석양이 아름다운 선바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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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디기 해안 일몰
여유롭게 걷는 선바우 석양길입니다.
선바우에 걸린 붉은 해
석양에 붉게 물든 선바우
호미곶 해안길 드라이버 오시는 길에
잠시 선바우길을 걸어 보시지 않으실래요?
이왕이면 해가 지는 석양무렵이면 더 금상첨화 !
보시는바와같이
석양이 아름다운 선바우길입니다.
2016,幸福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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