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구룡포산악회 시산제 산행 - 구룡포 박바위,봉수대

安永岩 2012. 1. 19. 23:18

 

2012 (壬辰年) 구룡포산악회 시산제 산행

 

▣ 장 소 : 구룡포 박바위,봉수대

▣ 일 시 : 2012년 1월 15일 (일)

▣ 참석인원 : 이월섭회장외 26명

▣ 날 씨 : 구름 낀 뿌언 날씨에 바람이 없었슴,기온은 영상날씨

▣촬영 : 스마트 폰 (갤럭시 2)

 

 

 

산행

구룡포산악회 시산제 산행을 매년 1월에 구룡포의 眞山 박바위.봉수대에서 際를 올려 왔다.

최근 둘레길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박바위,봉수대 ! 제법 유명세로 인해 실버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3~4시간 산행후 동해안 최고 어업전진기지인 구룡포 시내에서 먹는 대게.

오징어.과메기,고래고기등 각종 해산물과 복탕,모리국수,잔치국수,등 먹거리가 풍부하여

인기가 급상승 중이고,실제로 지역주민들의 둘레길사랑이 대단하다.어느 코스로 오르든

1시간 이내에  동해바다 조망이 탁 트이는 곳에 닿는다.동해바다를 바라 보면

속이 다~시원하다. 그래서 주변의 산꾼들에게 인기가 짱이란다.

오늘,1월15일 봉수대에 시산제를 지내려고 올라 간다.

 

 

내 어릴 때 뛰어 놀았던 '염창골'(구룡포읍 구룡포2리.舊 창주2리)

 

그 옛날에는 제법 큰 마을였는데...

그리고 보이는 좌,우측 골짜기에 제법 큰 저수지가 있었서 목욕도 엄청 하고 놀었다.

지금 그 저수지는 모두 폐허가 되고 논농사가 전부 밭농사로 바꿔서 각종 채소를 가꾸어

구룡포장에 나오는데 맛이 좋아 인기란다.아무튼 박바위를 오르는 최단거리

코스이기도 하다.그 전에는 사진에 보이는 좌측으로 해서 곧장 능선을

올랐는데 지금은 '구룡포 달빛산행 축제'의 탕방로 염창골 좌측 골짜기로

새로 길을 내어 눌태리로 해서 골짜기로 다시 가파른 능선으로 붙어 그 유명한

말목장성을 따라 봉수대까지 간다.나는 오늘 이 길을 처음 가는데

회원들에게 "~아이고 기술위원님이 이 길을 처음 간다고~~" 문제데~에~

잔소리를 제법 들었다. 훌륭한 둘레길에 말목장성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었다.

또한 봄에 나물,야생화,진달래 산행지로써 최적코스란다. 

 

 

염창골 좌측 골짜기로 올라 간다.

바로 이 골짜기 좌측 능선 너머에 아버님 산소가 있다.

 

 

골짜기에서 올라 서면 만나는 사거리

내려서면 눌태리 말목장성코스,우측은 박바위,반대편은 대암사,혹은 구룡포1리,

그리고 올라 온 염창골...대암사 코스 중에 계속 능선을 타고 내려 가면 구룡포1리로

내려서는 코스로써 원점회귀코스로 제법 긴 코스다.즉 구룡포읍민도서관에서 올라

봉수대를 거쳐 박바위 대암사능선으로 해서 구룡포1리(일호산)에 내려서면 된다.

 

 

눌태리로 내려 서면서..

몇 해 전에 아버지산소에 벌초를 하고 박바위로 갔는데 이 길이 없었다.

 

 

내려 서서 기념사진 촬영

꼭 국민학생처럼 선 모습이 재밌다.

좌측부터 이월섭회장,김소형,안병생 전 회장님

 

 

나도 처음가는 코스인데...여기가 말목장성 입구란다.

여기서 출발하여 옛날 구룡포돌문까지가 약 8키로미터가 넘는단다.

구룡포에 오래 살았다고 했는데 이 곳에 말목장성을 처음 본 나는 구룡포사람이

아닌 이방인 기분이들었다.하여튼 구룡포의 말목장성을 발견하고 탐방로를 몇 년에 걸쳐

만들어 맑고 쾌적한 숲길을 조성한 지역민들의 둘레길사랑에 경의를 표하고

그동안 참여하지 못한 나로써는 이 둘레길을 널리 홍보하는데 일조를

할까한다.그래야 체면이 좀 서지 않을까? 싶다.

 

 

 

말목장성 숲길 안내문

 

흙 그대로의 길이다.

낙엽이 쌓여 푹신푹신하기까지 하다.

발목이나 무릎에 오는 충격이 약하다

...

여느 안내문 보다 글귀가 신선하다.

문학적으로 해석한 안목이 돋보인다.

 

그리고 산책시 스틱사용을 금지한다.고 했다.

그렇다! 우리가 무구잡이로 사용하는 스틱은

자연을 많이 훼손하고 다른 사람들의 보행을

방해하기도 한다.그래서 나는 장거리 험한

산행외에는 절대로 스틱을 사용하지 않는다.

 

탐방로 우측으로 여러기 돌탑이 보이는데 정성이 보인다.

 

 

계곡 옆으로 온전히 남아 있는 말 목장성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 쉼터가 있고 여기서는 바로 보이는 급경사길로

올라간다. 다른 곳에서 온 또 다른 일행들이 잠시 쉬고 있다.

 

 

이런 급경사 계단길을 한동안 올라 간다.

옆에 돌은 말목장성의 흔적들이다.

 

 

나무계단길...정성이 느껴진다.

옆에 쳐 놓은 외줄이 경관을 헤친다.

물론 산책로외 들어가지 못하도록 쳐 놓은 것이지만

왠지 좋은 경치를 방해하는 것 같다.

 

 

이정표와 말목장성

이정표가 잘 비취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가 전혀 없다.

 

 

 

말목장성의 흔적들...

 

 

올라 가면서 본 박바위 암벽群

 

 

 

계속 말목장성 옆으로 탐방로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의 말목장성은 신라시대 때 군사용으로 사용한

말을 조련하면서 키운 곳이란다.여기서 조련된 말들을

신라 화랑도들이 타고 달렸다는 것이다.

단연 역사성이 배어 있는 곳이다. 

 

 

비교적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 말목장성

그런데 이 돌들을 모두 어디서 조달하였을까?

주로 붉은 색을 뛰는 돌이 많은데 부근에 채석장이라도 있었을까?

그러고 보니 부근에는 돌이 없다.

 

 

말목장성을 따라 가는 길이 아주 유순하고 부드럽다.

말 그대로 탐방로이다.노약자,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코스로 멋진 둘레길이 아닌가 싶다.

 

 

말목장성에서 본 전망대바위 위용(?)

여기서 보는 경치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즉 낮은 산들의 향연이 파노라마 처럼 조용히 다가 온다

 

 

지난달에 올랐던 공개산이 현 공개산 좌측 끝에 조그만하게 보이는데

앞에 보이는 것이 진짜 공개산(214m)이란다.

언제 시간이 나면 다시 한번 더 올라 확인해 볼까 한다.

 

 

봉수대 올라 가는 사거리

좌측에서 부터 김소형,송석무초대회장,안병생,장종만전회장들이 담소를 나누고...

 

 

 

봉수대정자에 모인 회원들

봉수대정자 좌측에 북쪽을 향해 시산제음식을 차리고...

 

 

시산제

 

시산제 음식 차림상

 

 

2012년 이월섭회장 제주로 앞에 서고...

 

 

분향 제배

 

 

 

 

 

2012년 무사 산행과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際文을 낭독하는 장종만전직회장님...

 

 

 

 

 

 

 

 

 

 

봉수대에서 아무리 쳐다보아도 질리지 않는 동해바다 풍경

 

 

 

 

 

차례로 전회원들 무사산행과 각자의 소원을 빌면서 절하고...

돼지입에 회원들이 소원을 빌며 꼽은 돈이 수북하다.

 

 

 

 

 

 

 

 

시산제음식 시식(음복)

 

시산제 음식을 나누어 먹는 회원들...

이 날 술은 동동주,막걸리,나중에 소주까징...많이들 먹다.

 

 

 

 

 

보기가 좋습니다!!!!!

항상 푸근하고 형제애같은 정을 뜸뿍 느끼기는 회원들...

 

 

 

 

 

 

 

 

 

 

 

 

 

타 단체에서 온 산행팀들에게도 음식을 나누어 주고...

 

 

하산

 

 

 

구룡포산악회에서 달아 놓은 홍보용 현수막

 

 

구룡포의 珍山, 박바위 !

 

 

 

 

 

 

박바위(응암산,158m)에 달표면 같은 분화구모습의 웅디가

수없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박바위 너머로 구룡포앞바다가 시원스럽게 다가오다.

옛날 우리 어렸을 때 이 박바위 밑에 박바위 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터만 을씨년스럽게 남아 있다. 

 

눌태리쪽 풍경

아래 계곡이 오늘 올라 온 길이다.

 

 

응암산(박바위) 표지석과 정자 모습

정자주변에는 수백명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어

주변경치를 감상하면서 쉬어 가기 더없이 좋다.

 

하산길에 본 구룡포항 모습. 오늘은 視開가 좋지 않아 뿌엇타 !

 

 

 

 

 

 

 

 

 

 

사무실에서 뒷풀이

 

 

 

회원여러분 !!!

♡ 2012년 壬辰年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온다는 흑룡의 해,흑룡의 성스러운 기운을 듬북 받아

 소원 성취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웃음이 항상 곁에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