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꽃을 관람하고 20여분 거리의 묵호 논골담길로 향합니다.최근에 묵호등대 주변을 리모델링하여 논골담벽화골목길과 묵호등대,도째비골 스카이 밸리로 한창 인기몰이중이랍니다.묵호항 수변공원주차장에 주차를하고 맞은편 골목길을 따라 비탈길을 올라 갑니다.
♣ 여행일 : 2024,6,6,오후
묵호등대를 맨꼭데기에 두고 사방으로 이런 골목길이 수 십 군데나 있는데 어느 길로 올라 가든지 묵호등대에 닿습니다.
논골담길의 이야기는 묵호등대를 중심에 두고 이야기가 전개되지요
※참고로 1960~70년대에 바다를 바라 보고 사는 어민들이 생계를 위해 오르 내렸던 가슴 아픈 애환이 베어 있는 그런 길입니다.우리나라 바닷가 항구도시에는 모두다 이런 길들이 있지요.부산 감천동문화마을,통영 동피랑,서피랑,목포연희네슈퍼가 있는 달동네가 그런 곳입니다.
밤새워 고기를 잡고 새벽에 들어오면 몸은 천근만근, 쐬주 한잔에 얼큰해진 육신을 끌고 올랐던 이 급경사 골목길,수많은 사연을 안고 있는 이 길을 오릅니다.어린 시절의 희미한 기억이지만 우리는 분명 그 시절을 기억합니다.그 때에 비하면 참으로 모든게 풍족한 세월입니다.상상도 할 수 없는 세월이지요. 물을 싸먹고 전화기를 손에 들고 다니고 모든 세상의 소식이 손바닥에 있는 세월이 아닌가?
이제 돌이켜 보니 이 길이 오히려 정감이 팍~가는 그런 골목길입니다.5~60년 전의 추억을 알리가 없는 젊은이들의 방문이 많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가 없네요.
논골담에는 해안가 절벽 경사지에 크고작은집들이 하늘에 걸린듯 다닥다닥 붙은 집들이 옹기종기 자리하고 있답니다
개도 만원권을 물고 다닌 세월이 그립구나~ 오징어 전진항 묵호항이여~
절벽에 걸린 계단 골목길이 헉~ 숨을 물아 쉬게 하네요,날씨까지 더워서~ 쉬엄쉬엄 놀며 보며 천천히 오를 일이로다
여기를 탐방하면서 내고향 구룡포가 왜 그리 오버랩되는지~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위 경사지에 들어선 가옥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풍경이 여기와 흡사하다
오히려 구룡포쪽이 더 이야기가 녹아 있는 골목길들이다.이미 일본인가옥거리와 동백꽃 필 무렵촬영지로 인기가 있는데 여기에 바다쪽으로 스카이 밸리 타위를 세우고 구룡포공원을 리모델링하고 과메기문화관을 연계하면 멋진 이야기가 있는, 볼거리가 많은 구룡포가 될 것 같네요
드디어 등대가 있는 광장에 올라 섭니다
먼저 시원한 동해바다가 다가 옵니다
언제 봐도 속이 뻥 뚤리는 동해바다입니다.
우리나라 유명 등대사진전이 열리고 있네요
높이가 가마득한 스카이 밸리입니다.
느낀 점이 많습니다.우리 포항에 환호공원 정상에 설치된 스페이스 워크가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는데 문제는 스카이 워크의 위치가 잘못되지 않았나 싶네요.여기와 같이 아찔하게 높게 스페이스 워크 옆 산정상에서 바다로 향해 세웠드라면 훨씬 좋았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여남 바닷가에 큰 돈을 들여 높이도 없이 그저 평범하게 설치하였는데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전혀 감흥이 없고 이거? 돈 낭비가 아닌가? 그런 느낌입니다
.
그렇게 뻔질나게 동해안 7번 구도를 다니면서 묵호등대 방문은 오늘이 처음이다.생각외로 엄청 큰 터에 놀랍니다.물론 과거에는 주변에 집들이 다 있었겠지요.새로 리모델링하면서 등대 주변의 집들을 수용하면서 지금의 면적으로 만들었을 겁니다.하여튼 정상이 환하게 넓어 좋고 바라보는 바다도 끝간데 없이 시원하니 좋다.언재 보아도 좋은 동해 검푸른바다이다!
오래된 구찌뽕나무 홀쭉이 거울~
공중에 뜨 가는 자전거가 신기하며 아찔합니다,발로 페달을 밟으며 가는 것 같습니다
가마득한 높이에 아찔합니다.깊은 도째비골에 이런 스카이 타워를 세울 생각을 하였을까?
마치 우리 포항 환호공원 정상에 스페이스 워크를 세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깊은 골짜기에 옛날에 도깨비가 나타나긴 했나 봅니다.
바람의 언덕으로 내려 갑니다
장화화분 |
냄비화분 |
도째비골에 산경사면에 사람의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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