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안골 한바퀴~상춘헌,수졸당

安永岩 2024. 8. 13. 14:44

♣탐방일 : 2024,8,9,금,오후

♣날씨 : 더워서 그렇지(35도) 날씨만큼은 좋았답니다.

양동마을

 

8월9일 평일인 금요일 오후,양동마을은 조용합니다.따가운 한낮의 햇볕때문이겠지요.거의 한달가까이 3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야외 할동자제를 당부하는 문자가 계속되다보니 밖을 나가면 거의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듯한 요즈음입니다.그래도 얼굴,팔가리고 다니는 것은 괜찮지 않을까요? 해서 지난번에 이어서 양동마을을 엥코르~ 다시 다녀 왔답니다. 이번에는 연꽃단지가 있는 마을길을 따라서 안골 상춘헌,수졸당을 다녀 왔습니다.

 

양동마을 왕버들 쉼터

 

쉬엄쉬엄 놀려 가면 담장에 핀 꽃들을 감사하며 거북이걸음으로 ~ㅎ♬

 

초원식당 연꽃

마을 한가운데 자라는 배롱나무도 꽃을 피우고 지고~

 

 

 

좌우 배롱나무꽃이 핀 양졸정과 그 아래 자리한 초가집들이 녹음속에 정겹다.지금 우리들이 사는 가옥구조를 보면 다 그런거는 아니지만 낮은 평지에는 부자들이 살고 높은 곳에는 달동네라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거주한다.그 옛날 조선시대에는 높은 곳에 대궐같은 기와집을 짓고 양반들이 살았다.아래 동네는 주로 평민이나 머슴들이 살았었다.이유를 모르겠고 일하지 않고 통풍좋은 시원한 옷을 입고 유유자적하며 글 읽기에는 바람좋은 높은 곳이 좋았을 끼고 높은 곳에서 바라 보는 경치도 좋았을것이다.평지에 사는 평민이나 머슴들은 일을 해야하니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우고 농작물을 수확을 해야하니 평지가 편안했을 수도 있었겠다.순전히 개인의 의견입니다.양동마을에는 하나같이 기와고택이나 종택들은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답니다. 

 

하얀배롱나무꽃이 핀 양동마을

입구에 회화나무가 연륜울 말해주는 상춘헌(賞春軒)

 

이 고택은 동고(東皐) 이덕록(李德祿, 1677∼1743)이 영조 6년(1730년)경에 지었다고 하며, 그의 후손인 상춘헌(賞春軒) 이석찬(李錫贊, 1897~1963)의 호를 따라 상춘헌 고택이라 하였습니다.

이후 대사간을 역임한 창애 이정덕(倉崖 李鼎德,1752~1801)이 동쪽에 사당을 지었다.사랑채에 '상춘헌(賞春軒)'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상춘(賞春)'은 봄을 감상하는 것, 즉 봄의 경치를 보고 즐긴다는 뜻입니다.

 

회화나무

 

양동마을에는 단연 돋보이는 나무가 회화나무입니다.고택입구에 수호신처럼 반드시 자라고 있답니다.회화나무를 흔히 양반나무,선비나무라하여 집가까이에 심어 놓고 즐겼다고 합니다.

 

회화나무는 은행나무 등과 함께 대표적인 학자수(學者樹)라 통한다. 이는 중국 주나라때 삼괴구극(三槐九棘)이라고 해서 회화나무 3그루와 가시나무 9그루를 심어놓고 여기에 정승 3명, 고급관료 9명 등을 세웠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회화나무는 집 출입문 쪽에 3그루씩 식재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이 유래로 인해 서양에는 'chinese scholar tree'로 불리기도 한다.
은행나무와 마찬가지로 궁궐이나 정승이 난 고택, 문묘 등지에서 이 나무를 많이 심었고 길상목으로 여져졌는데 이 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가문이 번창하고 큰 학자나 큰 인물이 난다하여 아무곳에나 함부로 심지 않았다고 한다. 임금이 친히 상으로 하사하기도 했다고. 그래서 몇백 년 이상의 회화나무 고목은 궁궐이나 향교, 서원 등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출처 : 나무위키>

상춘헌에서 본 양동마을 풍경
울밑에 선 봉선화야~
옛날에는 흔했던 우물,지금은 문화재
수졸당가는길

 

수졸당은 양동마을 안골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수졸당과 소쇄당 사이 흙길이 정겹고 기와를 얹은 흙담이 고향집같아 보고 또 보고~ 제가 참으로 좋아 하는 풍경이고 수졸당을 가는 이유입니다.

 

 

수졸당

 

수졸당은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1491~1553)의 넷째 손자인 수졸당(守拙堂) 이의잠(李宜潛, 1576~1635)이 분가하여 지은 집으로, 그의 호를 따라 수졸당이라 하였습니다

수졸당은 17세기 초 광해군 때 처음 지어졌으며, 18세기 영조 때 사랑채를 늘려서 지어졌습니다. 대문채는 사랑채보다 지붕을 낮게 하여 건물의 격식 차이를 보여줍니다.

 

수졸당 정원
소쇄당(小灑堂)

 

수졸당 올라가는길
소쇄당과 수졸당 담장
수졸당 뒤편 거림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