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은 화엄벌이 있는 원효산을 천성산(922m),천성산(855m)을 천성산 2봉으로
하여 천성산으로 통합하여 불리는데 과거에는 다른 산群였다.산림청 선정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47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남한의 금강산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은 명산이다. 천성산(千聖山) ! 천 명의 성인이 난 산이라는 뜻이다.신라 원효대사께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스님 천명에게 화엄경을 설법했다는 화엄벌,내원사계곡,성불암계곡,
법수계곡,주암계곡등 빼어난 계곡이 있으며, 설악산 공룡능선을 닮았다는 공룡능선,그리고
중앙능선의 바위 암릉이 있으며, 무엇보다 사찰과 암자가 많기로는 단연 전국에서
으뜸산이 아닐까 싶다.특히 화엄벌의 드넓은 억새군락지는 전국에서 유명하며, 봄에
철쭉산행도 인기가 있으며, 법수원계곡의 하늘릿지 암벽도 산을 타는 재미와 함께
아름다운경치를 보여준다.천성산은 수많은 암봉,드넓은 억새평원,철쭉군락지,
뻬어난 계곡,유명한 사찰 등 산으로써 있을 것을 다 갖춘 명산이다.
지난번 화엄벌을 다녀온 이후에 단풍철을 맞이하여 다시 천성산을 찾았다.
토,일요일은 아무래도 사람들로 너무 붐빌 것 같아 10월 29일 월요일 새벽 5시 40분에
내원사계곡에 도착하니 혁!! 이런? 문이 잠겼다.낭패로다. 차를 댈 곳이 마땅찮다.
차를 가지고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좁은 1차선 도로 가장자리에 겨우 차를 주차하고
행장을 꾸려 출발한다.나중에 알고 보니 아침 8시가 넘어야 문을 열어 매표를
한다나... 결국 나는 주차비,입장료(4000원)를 벌었네~ㅎ
내원사계곡은 천성산에서 유일하게 주차비와 입장료를 받는다.
비구니 사찰로 유명한 내원사,내원사계곡,성불암계곡,공룡능선,중앙능선,
그리고 여러 암자들,천성산2봉으로 가는 길목인 셈이다.
오래전 부터 벼려 오던 천성산 공룡능선을 드디어 탑니다.
성불암계곡과 상리천계곡 가운데 우뚝 선 능선,즉 공룡능선(약 4km)을 타고
집북재를 거쳐 천성산2봉(855)을 거쳐 내원사계곡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를 갑니다. 시간은 7시간 정도를 잡는데 하산하고 나니 8시간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몇 년 전에 공룡능선을 탄다는 것이 길을 잘못잡아
상리천으로 해서 짚북재를 거쳐 2봉,내원사로 하산한적이 있는데
오늘은 실수를 하지 않고 바로 갑니다.
이정표가 잘되어 있는 德입니다.
성불암계곡,상리천으로 가는 계곡인데 일부러 천천히 갑니다.
나중에 보지 못하는 계곡이기 때문입니다.이제 어둠이 걷히고
단풍색이 눈에 들어 옵니다.
오늘은 10월 29일!
예년보다 빠르게 계곡의 단풍이 절정입니다.
가운데 성불암계곡이 열려 있네요.
아직 가보지 못한 계곡입니다.이 계곡은 좌,우로 솟은 암봉이 멋진
협곡이라네요.보고 싶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오늘 내가 타고자 하는 공룡능선의 초입봉우리가 보이네요
노전암외 여러 암자가 있는 상리천계곡으로 가는 계곡입니다.
이리로 해서 집북재를 간적이 있어 이미 이 계곡은 처음이 아닙니다.
역시 단풍이 잘 익어 가고 있네요
조그만한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공룡능선'가는 길이 초입부터 하늘로 열려 있습니다.
공룡능선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
이정표에 2.9km는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네요?
공룡능선 구간 총 길이 같은데~ 타 보니 공룡구간이 더 되는가 싶네요.
제가 상정한 거리로는 이렇습니다.
주차장에서 공룡입구까지 0.9km, 공룡능선구간 2.9km, 짚북재까지 0.6km,
집북재에서 천성산2봉까지 1.6km로써 올라 갈 때 산행거리가 6km입니다.
그리고 내원사로 해서 매표소까지 하산은 5.8km
총 산행거리 11.8km 로써 8시간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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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 초입부를 20여분 올라 서니 이렇게 멋진 암반에 죽은 소나무가 반깁니다.
이후부터 계속 급경사 오르막입니다.
건너 금봉암이 보이고~
올라온 계곡길이 공룡이 지나간 모습으로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능선이 '중앙능선'입니다.
가운데 성불암계곡을 사이에 두고 공룡과 나란히 합니다.
오르면서 보니 중앙능선도 멋집니다.
그러니 성불암계곡의 좌,우 협곡은 바로 이 두 능선의 암벽을 보면서
오르니 얼마나 경치가 좋겠습니까? 가고 싶네요~ㅎ 다음으로...
공룡초입부인데 경치가 끝네 주네요~ㅎ
소나무 가지 사이로 공룡의 날개지르르미 인가? 꼬리인가?
거대한 암릉이 위압감을 줍니다.
뒤에 보이는 것이 중앙능선입니다.
공룡 등줄기에 올라 앉으니 이러한 돌탑도 있네요
계속 길을 갑니다.암벽구간을 가면서 멋진 소나무도 보고~
숨이 턱에 닿도록 여러 봉우리를 계속 넘어 갑니다.
아까 보이던 공룡지느르미 봉을 향해 올라 갑니다.
경치가 좋지요^^
공룡구간에는 위험한 구간에 이렇게 밧줄을 설치해 놓았지만
여기가 제일 힘든 코스이네요. 남자야 유격훈련을 받아 보아서 별거 아니지만
여자분들은 힘들것 같네요. 특히 팔힘으로 올라야 하는 90도 직 바위입니다.
천성산공룡능선은 여자분들,노약자,고공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아예 오르지 마시기를... 지체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산행시간에
지장을 줍니다.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일요일에 이곳에서
지체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90도 직 바위 암봉을 올라 본 건너편 금봉바위와 그 아래 금봉암입니다.
금봉바위는 정족산을 가는 길목에 있는 암봉으로써 저기에서 보는
반대편 공룡의 모습은 어떨까요? 궁금합니다. 이것도 다음으로~
또 한 암봉을 올라 서기 전에 본 상리천계곡과 노전암입니다.
그러니까 공룡능선을 가면서 좌,우의 경치를 보면서 갑니다.
떠오르는 아침햇살에 단풍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공룡구간에 이런 노송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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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전암이 포근하게 다가 오네요
이후에도 左로는 계속 노전암을 보면서 올라 갑니다.
네번째인가?다섯번째인가?
올라선 봉우리에서 본 경치가 제일 좋습니다.
가운데 제일 멀리 보이는 길게 누운 산능선이 바로 유명한 화엄벌이고
가운데 뾰족한 것이 천성산(922)입니다.옛날 원효봉이지요.
그리고 우측 단풍이 아름다운 능선이 중앙능선입니다.
소나무가 있는 제법 넓은 암반도 군데군데 있습니다.
또 한 봉우리를 올라 서니 이제 금봉바위가 저멀리 보이고~
멀리 신불,영취산의 산마루금이 아스라히 펼쳐지고~
화엄벌과 천성산이 좀더 가까워 보이고~
사방 경치가 확 트이는 전망 좋은 바위에 앉아 주변 조망을 즐기고~
역시 멋진 소나무가 곁에 있습니다.
정족산(748m)입니다.
높이에 비해 산세가 제법 웅장합니다.
아직도...
가야할 능선을 보니 아득합니다.
언제 가노... 그러나 천천히 갈렵니다.
앞에 봉우리를 또 넘습니다.
공룡구간에 제일 멋진 소나무입니다.
천박한 환경 암반위에서 잘도 자라네요.
나는 이러한 소나무를 참으로 좋아 합니다.
끈질긴 소나무의 생명력을 본 받으면
아무리 험악한 세상살이도
거뜬히 헤쳐나가겠지요?
이제 左로는 또 다른 암자가 있는 산풍경이 눈에 들어 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左로 보는 풍경이 비슷합니다.
계속 암릉 타고 넘으니 말입니다.
비슷한 풍경이지만 그래도 계속 카메라에 담습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마주 보이는 산 가운데는 골골이 대성암,안적암,조계암,가사암의
네암자가 있습니다.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수도 없는 로프...
계단을 설치해야할 공룡능선인데 예산 때문인가?
아님 진정한 산꾼을 위한 배려(?)일까.
만약에 계단이 설치된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인파로 넘쳐 날 것이다. 그러면 오염도 불을 보듯 뻔하다.
절대로 계단을 설치하지 마세요.
지나온 능선길 한 봉우리
상리천계곡에 햇살을 받은 단풍이 불붙었다.
현 위치 해발 600m
그리고? 정상~매표소 4.2km?
정상은 어디를 말하는가? 궁금하다. 아까 계산 해 보니 천성산2봉까지는 6km인데..
짚북재까지도 4.4인데, 그렇다면 공룡능선구간에서 최고봉?
하여튼 의문이다.개의치 말고 산길이나 계속 가자
지나온 능선길을 뒤돌아 보고~
멀리 영취산,신불산 모습
정족산에 안적암,조계암이 보이고~
입석바위
공룡에는 단풍이 귀하고~
공룡능선 암벽구간의 끝지점에서
쉬어 갑니다.
공룡구간만 3~4시간 소요됩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짚북재까지 이런 편안한 숲길이...
드디어 짚북재
여기서 정상까지 오름길을 1.6km
오늘 이곳에서 처음으로 남자,여자 두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성불암계곡으로 왔다네요
짚북재에 설치된 이정표
천성산제2봉이 1.6km 라고 가르키네요.
공룡능선상에는 없던 나무계단길이 연속으로 이어 집니다.
우측으로 올라 온 공룡능선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가운데 중앙능선,그리고 구름그림자가 끼인 계곡이 성불암계곡입니다.
정상가는 길에 앞이 확 트이는 암반에 앉아 쉬어 갑니다.
이곳에서 보는 경치가 좋습니다.지나온 길과 정족산 쪽 풍광이
고스란히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이러한 풍광이~
지나온 공룡릉도~
현 위치 해발 740m
그리고 정상(?) 매표소 4.2km
여기는 중앙능선으로 갈리는 峰입니다.
오면서 계속 나타난 조난신고 표시 峰 정상은
여기를 말 한 것 같네요
▽
조난표시에서 표시한 정상 740m 봉
삼거리 이정표
중앙능선과 매표소를 4.1km,
천성산 제2봉까지는 0.9km라고 표기 되어 있네요
정상 못 미처 이곳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습니다.
근데? 음식 냄새를 맡고 까마귀들이 날아 듭니다.
좀은 무섭되요. 휘이~훠이~ 하고 쫒아도 도망을 가지 않습니다.
하는 수 없이 내가 먼저 자리를 뜨면서 과일 껍질을 던져 줍니다.
먹는지는 몰라도~
정상 오름길
하늘계단?
여기를 오르면~
이렇게 커다란 암벽이 턱하니 가로 막습니다.
올라서서 보는 전망이 좋습니다.
이하 아래
암벽에서 본 전망입니다.
좌측 암벽봉이 정상입니다.
화엄벌 쪽 풍광
지나온 길~ 멀리 정족산
그리고 한번도 밟지 않은 동쪽 능선
처음으로 내원사가 저 아래 보이고~
영산대 가는길 갈림길 이정표
멀리 웅상읍인가?
정상 표지석에 까마귀가~
정상 못미처 암봉에 태극기가~
정상에 세워진 이정표
여기서 천성산 제1봉까지 2.7km로 표기 되어 있네요
나는 내원사로 내려 갑니다.차가 있는 곳으로~
정상
천성산 2봉(비로봉,855m)입니다.
천성산 공룡능선은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이하
아래는 정상에서 본 경치입니다.
나 돌바우
지나온 길
내려 갈 내원사 쪽 풍경
정상 암벽 群
멀리 대운산이 어림되고~
웅상,소주쪽 풍경
멀리 문수산,남암산 능선이 보이고~
역시 웅상쪽 풍경
멀리 달음산이 구름 아래 아른 거리고~
左로 천성산1봉, 화엄벌가는 능선 길과 右 천성산1봉 정상 모습
천성산 단풍
저멀리 화엄벌의 억새가 보이고~
1부, 끝.
산님들 행복하시고
안산,즐산 하세요*^^*
천성산 2부에서
내원사계곡 하산 길에 단풍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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