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선교장에서 생애처음 한옥체험을 한 후 날이 밝았다. 차가운 새벽 기온였지만 몸에 느껴지는 청량한 공기 맛은 너무 좋았습니다. 날씨마저 쾌청한 맑은 날씨라 기분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여행의 첫 일정으로 양양바닷가에 위치한 휴휴암에 들렸습니다.어제 올라오면서 삼척, 동해바다를 즐겼다면 오늘은 양양바다입니다. 청청고장 양양은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동해안 핫한 관광지이다. 설악산 주전골, 오색, 낙산사 의상대 홍련암 휴휴암 남애항 하조대가 있고 특히 윈드서핑의 고장이지요.
양양 休休庵은 이름에서 느끼듯이 쉬고 또 쉬어 가는 바닷가 암자로 해변에 요상한 바위들이 즐비한 신비스러운 곳입니다.
☞탐방일 : 2023,3,19,일,아침
▣ 양양 휴휴암
먼저 바다로 내려갑니다.
해변가 내려가는 길
바위와 바위 사이로 채 10m도 될까 말까 한 자그마한 모래사장이 유일한 모래해변이라 앙증맞기도 합니다.
모래해변을 지나 바위群을 넘어가면 앞이 확 트이는 해변 풍경에 눈이 시원하답니다.
휴휴암은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쉬고 또 쉬라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1997년 홍법스님이 창건한 이곳은 묘적전이라는 법당 하나로 시작되었으나 1999년, 바닷가에 누운 관세음보살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면서 기도처로 유명해졌다. 묘적전 아래 바닷가에는 활짝 핀 연꽃을 닮아 연화대라고 이름 지어진 너른 바위가 있다. 연화대에서 관세음보살 바위와 거북이 형상의 바위를 찾아볼 수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밖에 발가락 바위, 발바닥 바위, 주먹바위 등 기이한 모습의 기암괴석이 신비감을 더한다. 때로는 해변으로 먹이를 찾아오는 황어 떼도 만날 수 있다. 휴휴암에는 묘적전, 다라니 굴법당, 관음범종, 지혜관세음보살상 등이 자리한다. 바닷가 언덕 위의 지혜관세음보살상은 휴휴암의 또 다른 명물이다. 동해용왕상과 남순동자상을 양쪽에 둔 지혜관음보살상은 뒤에 푸른 동해를 두르고 있어 경치가 빼어나다.
연화대 일대 바위군들은 하나같이 신비롭고 보는 사람마다 느낌이 제각각입니다.
거북이 같기도 하고 두꺼비 같기도 하고 부처님께서 누워 있는 바위, 물고기형상바위, 하마 같은 바위 등등 이상스러운 바위를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몇 해 전에 모티브이에 휴휴암에 황어 떼가 칼 출퇴근한다는 보도에 다음날 한걸음에 달려가 황어 떼를 보았던 기억에 다시 찾았는데 오늘은 한 마리도 못 보았습니다.너무 일찍 왔나 봅니다.아직 9시 출근 시간은 한시간도 더 남았네요~ㅎ
☞관음성지 양양 휴휴암 : https://ayam3390.tistory.com/8881728
뭘 찾으시나요?
마치 한마리 거북이가 바다로 들어가는 형상이다.
연화대로 방생법회가 이루어지는 법당이며 황어 떼가 몰려드는 곳입니다.
▣미시령 옛길을 넘다
휴휴암을 나와 인제 백담사를 가기 위해 미시령 옛길을 넘습니다. 새로 난 터널길을 버리고 굳이 험악한 옛길을 넘는 이유는 바로 울산바위 전경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실로 수십 년 만에 마주하는 미시령옛길에 울산바위입니다.
▣ 인제 용대삼거리 매바위 인공폭포
미시령 옛길을 넘어 인제로 내려 서면 진부령으로 가는 삼거리에 닿습니다. 이 삼거리 매바위에 인공폭포를 설치하였는데 쏟아지는 물줄기가 대단합니다. 잠시 쉬어 갑니다.
▶다음 여행지 백담사에서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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