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서울경기도

[양평]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두물머리'

安永岩 2012. 7. 12. 01:00

 

사랑과 이별, 새로운 만남과 추억의 그리움이 남아있는곳 

양평 두물머리

 

 

 

두물머리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소재

 

양수리의 옛 이름이 두물머리랍니다.강이 만나 하나가 되는 곳 두물머리입니다.

두강은 북한강,남한강입니다.이 두강이 만나 비로서 민족의 젖줄인 한강이 되어 하나의 거대한 물줄기가

되어 흘러 갑니다. 그 시발점이 이 곳이니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지요. 그래서 그런가 이 곳 두물머리의 풍경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반도 같이 조금 튀어 나온 부위에 그림같이 400년 된 느티나무가 수호신처럼 서 있고

그 앞으로 바다와 같이 넓은 강물이 유유히 흘러 가고 있습니다.이 곳 두물머리는 자연의 풍광이 단순하지만

말 못할 감동이 가슴 저 깊은 곳에서 부터 올라 옴을 느끼는 곳입니다.반도같이 생긴 육지 끝에 400년된 느티나무와

그 앞에 펼쳐진 바다같이 넓은 강,그리고 주변의 산세가 어울러져 단순한 풍경화 같지만 그 단순함이 보는 이로

하여금 말할수없을 만큼 큰 감동을 줍니다.  단순함의 아름다움이랄까? 뭐~ 그런 느낌 이상입니다.

영화 티브 드라마 시에프등에 너무 자주 나오다 보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되었지요 

특히 사진을 좀 한다고 하는 사람치고 이곳을 다녀 가지 않은 사람이 없다지요.

이 곳으로 오기 전에 모 티브에서 방영된 프로에서 이 곳 두물머리에 매일 같이 나오는 사람의

인터뷰에서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새벽의 풍경을 애기 하는데 정말 오고 싶었는데

정말로 오게 되었습니다 비록 새벽은 아니지만 조금 지난 시간에 오니 사진에 보듯이

안개가 자욱하니 신비럽네요~~

 

 

 

 

양평에 숙박을 하면서 두물머리에 가지 않는다면 양평을 가지 않은 것 과 같다고

회원들을 설득,일행들을 데리고 6월 10일 10시경에 드디어 두물머리에 도착하였다.

 

 

 

 

이곳의 터줏대감은 하늘높이 솟아있는 느티나무입니다.

 

수령이 400년이 넘는 느티나무는 높이가 30 미터나 되고 나무의 둘레만도 8미터에 이른다고 하니 위엄도 대단했으며 두물머리를 지키고 있는 수호신이며 랜드마크입니다.

 

옛날 옛날 과거시험 보러 말타고 가던 선비도 이곳을 지날 말에서 내려 걸어갔다고 정도로 두물머리의 느티나무는 신성시했다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회원들 입구에 들어 서면서 우선 시원한 풍광에 놀랍니다.

 

 

 

두물머리의 또 다른 명물,황포돛대입니다.

사공이 황색을 올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 윗쪽이 북한강입니다.

오늘도 말없이 유유히 흘려 내리고 있습니다.

 

 

 

 

회원들 이 두물머리와 느티나무의 의미를 몇 이나 알까?

남한강과 북한강이 마주쳐 하나로 어우러지는 두물머리는

옛날엔 두머리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서울로 들어가기 하루를 머물렀다가 가는 쉼터의 역할을 했던곳지요.


강원도 산골에서 물길을 따라 뗏목과 나무들이

이곳에서 머물렀다가 가고 사람도 같이 쉬어가는곳이었습니다.
주막집이 늘어서고 50 가구가 넘게 살면서

서울로 오가는 길손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면서 북적거리는 고을이었답니다.

 

 

 서풍이 불어야 배의 돛을 올리고 한양으로 갈 수가 있었기에 주막에 앉아서 술을 마시면서 서풍이 불기만을 가다렸다지요.

그 때 깨나 술을 많이 마셨겟습니다.우리 일행들 중에도 술이라면 말술을 마다 하지 않는 형님이 계시는데~ 이이야기를 듣고

그 때 그 시절로 나도 한번 끼어 봤으면 좋겠단다. 풍경이 있고 여자가 있는 곳에서 몇날 몇일이고 놀아 보게~~ㅎㅎ

 

 

 

뿌~언 산 깨스인가 안개인가... 희미하게 다가 오는 강물이 워낙 넓어

어디서 어떻게 합쳐지는지 이 곳에서는 가름이 어렵다.

이 곳에서 그리멀지 않은 운길산 수종사에서 이 곳을 내려다 보면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쳐지는 지류를 확연히 볼 수가 있다네요.

시간상 가보지 못해 못내 아쉽습니다.나혼자 온 것도 아니고~~

 

 

저 위가 북한강인 것 같습니다.

바다 같이 넓지요.마주 보이는 것은 섬같기도 하고~

 

 

 

사연 많은 황포돛배가 지금은 관광용으로 돛을 올리고

정박한 채로 사진모델이 되어 주고 있다네요.간혹 주위를

멤돌기도 한다는데 우리가 간 날은 바람이 맞지 않은가,

그대로 정박해서 돛만 올리던군요...

 

 

 

두물머리 강변에서 회원들 풍광을 즐깁니다.

넓은 강 가운데 보이는 조그만한 섬이 유명한 '뱀섬'입니다.

장마철에 모든 뱀들이 이 섬으로 모여 들어 뱀섬이라고 하며

제법 큰 섬였으나 팔당댐이 들어 서고 난 뒤 부터 토사의 유실이 심해서

크기가 많이 작아졌다네요. 묘~ 합니다. 그 뱀섬이 있기에 두물머리의

또 다른 풍경을 선물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본 장면이 실연당한 연인이 이곳에 와서

두물머리 강변을 쳐다보면서 아픔을 달래는 장면이 아닌가 싶네요.

삭막한 겨울 강변에 큰 느티나무가 있는 곳~그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또한 사랑하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많이 나오고~~

하여튼 오늘,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이곳에 여행와서 그런가

그저 풍광만 즐깁니다.실연은 모르고~~ㅎㅎ

오늘

밴치에 노인 3분이 한가롭게 담소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 사진을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을 다녀가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풍광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아마추어인 내가 봐도 보는 각도에 따라 멋진 사진이

나올 것 같은 곳입니다. 그래서 계절에 관계없이 사계절 사람들로 붐빈다지요~

더구나 물안개,세상을 깨우는 여명과 일출 장면은 압권이 아닐까 싶네요.

이곳은 누구나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황포돛대가 두척이 있네요, 강에 한대,그리고 육지에도 한대가 올라와 있습니다.

관광용이지요. 아~ 옛날 황포돛대가 이랬구나...올라 보고 체험하는 곳입니다.

한바퀴 돌아 나오니 노란돛대가 올라와 있더군요^^

 

 

 

산책로가 강변따라 이어져 있고 그 옆으로 엄청 큰 연밭이 있습니다.

연꽃이 피는 여름에는 이 곳 두물머리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 같네요.

 

 

 

뿌언 안개속에 뱀섬이 주인공같이 배처럼 떠 있네요.마치 항해하는 배같이~~

 

 

사랑 만들기

 

권형출친구 동생 혁종의 부부인데 보기가 너무 좋아서~~~

사랑만들기 데이트가 한창입니다.






 

 

모델도 촬영에 열중이고~~~

 

 

 

주제가 옷인가,인물인가,,,

강가에서 갈대를 배경으로~

그렇게 유명한 것 같지는 않고~~~

하여튼 이곳은 씨에프도 많이 촬영한다지~~~

 

 

속살이 다 들어나는 실오라기를 걸친 모습이 갈대와 어울려 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연밭 규모가 엄청 넓다. 여기에 꽃이 피면 장관이겠다 !!!

두물머리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함은 좋은데 두물머리의

원래 풍광을 잃지나 않을려는지~~~ 이 연꽃으로 인해서

 

 

 

 

연밭의 규모가 대단합니다.

두물머리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첫째 주변에 그 흔한 개발의 흔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요란한 유흥시설이 없고 호화로운 펜션도 없고 상가단지도 없고 ~~ 하여튼 조용해서 좋습니다.

아직까지 조용함을 지켰듯이 앞으로도 이 조용함이 계속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요새는 워낙 툭~하면 개발하니 말입니다. 더구나 이러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라면~~

 

 

 

오늘 이 좋은 곳에 와서 마뉼님 좀 오버 하네요~~

사진을 좋아 하지 않는데~~ 좀 박네요~ㅎㅎ

 

 

 

 

 

 

 

 

연과 황포돗대,그리고 느티나무...

 

이 풍광이 사람을 편안하게 한다.일상의 무거운 짐을 내려 놓고 쉬어 갈 수 있는 두물머리.

세상살이에 바쁜 여정,고단한 삶을 잠시라도 내려 놓고 편안한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곳 두물머리.

그런 곳이 이 곳에 있다고 감히 생각해 본다.

 

 

 

두물머리를 나오면서 한번더...

 

 

 

무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광이다.

 

 

400년된 느티나무도 한번 더...

 

두물머리는 아직도 자연스러움이 많이 묻어 나는 곳이다.

그 흔한 개발도 없이 자연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인데~

오면서 보니 이 곳에도 개발의 바람이 부는 흔적을 볼 수가 있었다.

우선 도로가 공사중이고 그 많은 민가가 철거되고 없다.

무엇이 들어 설려고 하는지~~불안하네~~~

 

찬조출연~

연인들의 마음의 안식처

두물머리

 

 

말없이 느티나무가 지키고~

 

 

강과 하나되어 세월을 말한다.

 

 

 

 

 

 

 

 

 

 

 

 

 

 

 

아름다운 추억과 그리움을 남기고 쉬어가는 두물머리 !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사랑하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1호, 두물머리 !

너무 늦게 그것도 번개처럼 잠시 왔다가 추억을 만들고 갑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돌바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