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향한 암자" 향일암(向日庵)
소재지 : 전남 여수시 돌산읍(돌산도)
일시 " 2009년 4월 1일
참석 : 회사직원부부동반 37명
매년 직원들 끼리 봄에 관광을 갔는데 올해도 여수 향일암을 결정하고는 당일로는
너무 먼 거리라 걱정하고 있는데 돌연 와이프가 함께 가겠단다.
한번도 부부동반에 참석을 하지 않았던 터라 내심 반갑기도 하고 장거리에 피곤해
할까 걱정도 되었다.
금년말에 퇴직한다니 직원들과 마지막여행이라 동참해야 한다나...
왠지 기분이 묘해 졌다.
어째든 4대 기도 사찰로 유명한 향일암은 와이프가 항상 가고파 하는 곳인데
잘되었지...먼거리지만 3,4번은 갔다 왔는데...그때마다 좋아했다.
특히 서울에 명수부부와 함께 둘러본 향일암은 좋았다.
오늘은 모처럼 날씨도 따스하고 (그동안 3월한파로 얼마나 움츠렸든고...)
나오니 공기도 좋았다. 예년보다 벚꽃이 열흘빠르다고 난리드니... 벚꽃은
아직 이르다. 다음주나 되야 만게 할것 같다.
주차장에서 향일암가면서 찍은 옆 모습인데 꼭 거북이가 바다로 입수하는 모습이 아닌가?
향일암에서 내려다보면 더욱 거북이 형상이다.
주차장에서 단체사진. 그리운 얼굴들이 될 모습들이다.금년12월이 퇴직이니 직원과는 마지막여행인 셈이다.
포항서 새벽6시 출발하여 12시에 도착했으니 꼭 6시간
걸려 도착했다. 평일이니 그렇게 도착했지 일요일였으
면 향일암들어 오면서 밀려 아직도 도착하지 못했을
것이다.
3월 한파로 여기서도 봄이 아닌가 할정도로 차다.
그리고 벚꽂도 다음주나 되야 만게 할 것 같다.
이제 진달래가 피여있으니...
"금오산향일암" 전서체로 유명한 강암 송성용님의 글씨(전주)
평일이라 그런지 향일암 오르는 길은 대체로
조용하다.
나무에 물이 오르고 벚꽂도 몇송이 피지 않았다.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아
봄기운을 느낄수 있었다.
차내에서 음주로 인해 오르는 모습들이
힘들어 보인다.
그래도 마뉼님은 기운이 나는가
난다.
힘든 기색없이 잘도 오른다.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오는가
등이 벌써다.
일주문 계단을 오르면서
잠시 포즈를 취하다.
울 마뉼님!
엄청난 높이의 돌문을 통과해야 향일암에 도착한다.
향일암 원통보전
뒷에 보이는 금오산의 경책바위
△▽ 원통보전 건물 전체를 금으로 입혔다. 금칠 불사가 이루어 진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깨끗하고 눈이 부시다. 더구나 부처님오신날 등으로 인해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하기사 여수 향일암은 낙산사의 홍연암,남해금산의 보리암,강화도 보문암과 함께
한국 4대 관음기도처중 하나가 아닌가? 그 중 향일암을 으뜸으로 치고 싶다.
원통보전 옆에 오래된
동백나무.
4월인데도 동백꽃이
피어 관광객을 맞이
하고 있다.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대표적인 남해를 상징
하는 나무들이다.
향일암에서 본 거북이 형상
꼭 해엄쳐서 바다로 들어
가는 모습이 아닌가?
사실 금오산 정상부위의
바위들이 거북이 등 같이
갈라져 있다.
사진에서 보듯이
거북이 목부위를 밀어서
주차장을 만들었는데
보기가 흉하다.
동네 차 인지 몰라도
몇대 주차 해 있다.
사실 동네에 우환이
없었는지 모르겠다.
저~먼바다에서
여명과 함께
들려오는 종소리
그종소리를
듣고 싶다.
그 느낌이
어떠할까?
등대불 같이
소리로
피로에
지친 육신을
위로 하지 않을까?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그숭고한
소리를
듣고 싶다.
원효대사의 기도처와 관음전가는길.
이와 같은 바위 토굴을 거치고 돌계단을 지나 빙빙돌아야 만날 수 있다.
향일암의 매력은
처음 향일암들어 올때
부터 바위문,석문,토굴,계단,절벽,등을
교묘히 돌고 돌아 만나는 곳에 원통보전,
삼성각,관음전등 하나같이
같은 위치에없고 낭떨어지 위에
독립된 공간에 절이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그 독립된 절의 모습이
나름대로 역활을 하고 있다.
향일암 맨위에 있는 관음전
여기서 보는 경치가 압권이다. 마치 바다위에 떠있는 느낌이다.
관음전 내부 관음불상
관음전 바로 앞에
절벽에 위치한
원효스님 좌선대
관음전 앞 마당에서 바다 쪽으로 본 전경
△▽ 관음전 앞에서 ... 마뉼님
원통보전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