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충청도

영동 월유봉(月留峯)

安永岩 2020. 8. 20. 16:37

달이 머물다 가는

월유봉(月留峯)

 

월유봉(月留峯)과 월유정,초강천

 

서울 병원에 갔다가 하행길에 충북 영동 백화산 반야사를 갑니다.

늘 그래트시 6개월마다 가는 서울병원행에 가볼만한 곳의 여행을 함께 하는데 오늘은 충북 영동 반야사입니다.

들어 가는 길목에 있는 '달이 머물다 가는 月留峯'에 잠시 차를 세웁니다.

오래 전에 백화산 산행길에 잠시 스쳐 지났었는데 기암괴석의 월유봉의 그 풍광을 잊을 수가 없어 다시 들렸지요

특히 많은 비가 온 후라 월유봉 아래 금강 상류 초강천 강물이 겁나게 흘러 갑니다.

이 여름,맑은 강물에 물놀이를 즐길만한데 강물의 유속이 너무 빠르고 위험해서 출입금지 상태입니다.

하지만 바라보는 풍경은 끝내주네요~

가히 우암 송시열이 즐길만한 풍경입니다. 

  

월유봉 주차장(월유광장)에서 바라 본 1~5봉 월유봉 풍경

 

월유봉과 월유정(한천팔경)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위치한 월유봉!

한천팔경의 1경으로 그 이름에 걸맞게 월유봉을 휘감아 도는 초강천이 월유정과 어울러져 그림같은 절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 곁에 한천정사를 짓고 학문을 닦고 후학을 가르치며 산수를 즐기면서 유유자적 생활한 우암선생의 안목이 대단합니다. 

부럽기도 하고요~ㅎ

 

월유봉 제 1봉과 월유정,그리고 초강천

 

맨 좌측 숲속에 보일듯말듯 선 기와집은 '송우암유허비'입니다.

월유봉 산행들머리이기도 하구요.

강물이 너무 많아 징검다리가 물속에 잠겼네요.

참고로 월유봉 산행은 월유봉광장-한천정사-징검다리-제1봉(365m)~5봉(405m) 돌아 원점회귀산행으로 3.78km로 약3시간이 소요됩니다.

과거같았으면(다리를 다치기전) 단숨에 한바퀴 돌아내려 오겠건만.......아직도 다리가~

이제 산행을 접고 언저리 둘레길로 만족한 걸음걸이여야하는데 자꾸만 미련이....

욕심이로다,큰 일을 겪기전에 조심하라는 신의 계시로 여기자!

 

월유봉을 굽이굽이 돌고 돌아 내려 가는 초강천

 

 

징검다리

물이 없는 보통 때같으면 내려가서 징검다리를 건너 월유정 정자에 올라서 이 쪽 풍경도 감상했으면 좋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한여름이지만 물이 많고 수심이 깊어 수영은 금지

 

월유5봉 파노라마

 

월유정(月留亭)

달 밝은 밤에 올라 보고 싶네요

 

 

느티나무 쉼터 가게집

한천정사 바로 앞에 위치한 느티나무 2그루가 수세가 대단합니다.

 

월유봉 1봉

 

 

한천정사에서 바라 본 느티나무가 있는 강가 풍경

사군봉 암릉

반야사들어 가는 초입에 있으며 월류봉과 연계한 둘레길이 있습니다.

 

즐겁게 사세요^^blog.daum.net/ayam3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