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충청도

1박2일 단양여행기(소노문리조트,단양강 잔도,이끼터널,수양개빛터널,)

安永岩 2022. 7. 1. 10:00

◐ 단양여행 ◑

-일자 : 2022,6,26(일)~27(월)

-함께한 사람 : 우리 부부와 함께 이종여동생2 매제1 (계 5 명)

-숙박지 : 소노문 단양리조트(1206호)

-날씨 : 잔득 흐림,비,바람,더위,맑았다 소나기 왔다가~완전 불규칙 날씨

-여행일정 :

1일차)포항 - 죽령 - 단양 소노문리조트 체크인,단양강 소금정공원  강변 산책 - 구경시장 쇼핑 - 소노문 -

식사겸 만찬 - 소노문 산책 야경 - 수양개빛터널(혼자) - 단양강 잔도 야간걷기(혼자) - 샤워 후 취침

2일차) 아침식사 - 11:00 소노문 체크 OUT - 歸浦길에 사인암 - 예천 석송령 - 의성 마늘구입 - 포항도착

 

 

 

죽령가는길

장마가 오기전에 어데 여행이나 다녀 오자는 와이프의 제안에 그러자고 하니 서균이 아빠가 단양 소노문리조트(옛 대명)를 예약하여 줬다.문제는 혼자 가기가 너무 아까워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연락하니 마침 이웃에 사는 이종여동생 둘이 혼쾌히 좋단다.그렇게 해서 길을 나셨답니다.

마침 날씨도 여자들이 좋아 하는 잔뜩 흐린 날씨이다.여자분들은 탄다고 바람부는 흐린 날을 좋아하는데 나는 여행은 무조건 하늘이 파란 맑은 날을 선호한다. 걸어 다니기가 다소 힘들어도 땀을 흘리고 나서 샤워하고 난 후 시원한 맥주 한잔이면 여름이 끝이다.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고속도로를 버리고 옛 죽령길로 갑니다.소노문 체크인이 15:00시 이니까 시간도 많고 풍경이 좋은 죽령재를 보고 싶어서이다. 오랫만에 일부러 죽령재를오릅니다.정말로 잘 한 결정였답니다.

 

죽령

운무가 잔뜩 끼인 죽령재는 여전히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네요

40여 년 동안 산를 찾아 여행을 다니면서 참으로 많이 넘나들었고 사연도 많은 고개길,죽령재입니다.이웃한 이화령과 함께 많이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문경과 영주,충청지역에 많은 산들이 분포하였기 때문입니다.

죽령은 소백산 설산산행때 가장 많이 찾는 산행 들머리이지요.그만큼 안전하면서 멋진 설경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용할 줄 알았는데 제법 차도 많고 대형관광버스도 2대나 주차되어 있고 둘레길을 걷는 산꾼들도 만났습니다.

2년 반이나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여,이제 좀 영원히 지구를 떠나거라~^^

 

죽령휴게소

 

휴게소 아래 전망대에서 전망을 즐기며 잠시 쉬어 갑니다.

 

이종여동생이 셋인데 이번 여행에 막내가 빠졌답니다.다음 기회에 꼭 함께 하면 좋겠네요

 

바리바리 싸온 맛난 음식으로 점심을 먹습니다.시원하게 불어 오는 바람도 좋습니다.당연히 밥맛도 꿀맛~^^

 

 

죽령을 넘어서서 충청도로~

다시 길을 나섭니다.여기서 단양까지는 코앞이라 천천히 주변 풍경을 즐기며 갑니다.

 

단양 소노문리조트

14:00 경 소모문 단양 도착, 체크인하고 여장을 풉니다.그리고 매제와 나는 잠시 소노문 야외정원을 돌아 봅니다.

 

 

 

east1206호 투숙

단양강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뷰가 감동입니다.

 

정면 풍경

얼마전 구인사 다녀 온 여동생은 물이 거의 말랐었는데 이번 비로 강물이 찼다면서 이런 황토물은 오랫만에 본단다.나도 그런것 같다.마치 중국의 황하강물을 보는 듯 하다.단양시내를 휘감아 도는 강물은 남한강이다.그런데 단양 사람들은 단양강이라고 부르네요

 

좌측

최근에 단양여행에서 가장 핫 플레이스 '양방산 전망대'가 보입니다.

 

우측 west관
당겨 본 양방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모습

이번 여행일정에는 빠져 있습니다.그래야 다음에 단양왔을때 또 볼거리가 있지요?~ㅎ

 

만나는 휴식을 취하며

맛나는 문어 숙회을 안주 삼아 수제 맥주를 한잔씩 합니다.디저트는 수박으로 ~^^

 

 

그리고

단양의 첫 일정으로 볼거리가 많은 '구경시장'으로 갑니다.

 

소노문내 정원에서 저마다 기념사진을 찍고~^^

 

 

소노문 바로 앞에 있는 소금정공원으로 해서 강변 둘레길 갑니다.

 

소금정공원

이 둘레길은

단양강을 끼고 단양시내를 지나 단양강 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까지 연결되어 있는 걷기 좋은 길입니다.~^^ 

 

단양강변 둘레길

 

평생을 함께 하고 있는 마음씨 고운 고마운 매제입니다.

 

이종여동생 첫째

 

어머님의 여형제는 3자매였다. 막내 이모도 역시 3자매를 낳았다.그 3자매가 공교롭게도 포항에 살며 나 사는데 이웃에 있다.함께 살며 서로 의지하고 소통한다.그래서 참으로 다행이고 좋다.앞으로도 그렇게 살아 갈 것이다. 무엇보다도 아내와 사이가 좋아 서로 의지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이종여동생 둘째와 대화하는 아내

 

단양강의 산책로는 언제나 편안하게 한다

 

단양의 상징,쏘가리 형상 탑

 

 

 

단양 구경시장

 

 

시장의 이름도 참으로 잘 지었다.단양 구경시장이라~단양가면 구경시장 구경가야지~하고 농담한다.

단양 구경시장은 마늘요리가 유명하다, 마늘고장이다 보니 모든 음식에 마늘이 들어 간다고 보면 된다.

즉 마늘떡갈비,마늘순대,마늘통닭,마늘만두,마늘제빵 등등  우리는 마늘닭으로 유명한 오성통닭과 제빵소에 빵을 쌌다.

 

단양 구경시장에 단빵제빵소에 늘어 선 줄이 장난아니다.

 

구경시장을 구경하고 다시 소노문으로  돌아 와서 문어숙회와 함께 오성통닭을 안주 삼아 맥주를 한잔하다!

 

단양시내풍경

 

조명이 들어오면서 황토물 단양강의 가로등반영이 보입니다.

 

소노문 진입로 조명
소노문 야경

 

여동생과 매제를 편안히 쉬게 하고 나홀로 밖으로 나옵니다.더부룩한 배도 소화시킬겸 산책을 갑니다. 

 

 

단양강주변 夜景 즐기며 홀로 산책

 

 

단양강 야경이 아름답네요

 

상진대교 야경

 

소노문리조트 - 단양강 잔도 2.1km, 만천하스카이 워크 주차장 1.2km

 

산책 나간 김에 단양강 잔도를 갑니다.

평소에 단양가면 꼭 한번 걸어 보고 싶었던 잔도길였습니다.

 

철도교

 

단양강 잔도

단양강 잔도길이 생각보다도 높이가 있네요.밤이라 그런지 아찔힌 높이에 무섭네요

 

성진대교와 철도교가 나란히 놓여 있는데 단양시내 야경과 어울려서 멋집니다.

 

단양강 잔도는 바위에 파이프를 박고 철구조물로 단단하게 안전하게 만들었네요

그리고 바닥은 나무를 깔았고 비맞지 않게 지붕을 덮었네요,중간중간에 바닥의 강물을 볼 수 있도록 

철망을 깔았는데 유리보다는 덜 위험해 보여 좋았습니다.또한 밤에 산책나온 사람들을 위해

밝은 조명을 설치하여 캄캄한 밤였지만 전혀 무서움도 없이 편안하게 안전하게 룰룰랄라~♬ 걸었답니다.

 

단양강 잔도길 모습

여행객들이 떠난 일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이따금 산책 나온 연인들과 가족들만이 만났을뿐 대체로 조용했답니다. 

 

단양강 잔도의 절벽 기암괴석 모습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잔도길이 중국의 잔도길처럼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잔도길에 반영

단양강의 잔도길을 밤에 걷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특히 잔도길의 조명 반영이 아름답습니다.혼자 보기가 아까워 여동생들을 데리고 같이 올 걸 후회했답니다.

이 길을 천천히 느리게 걸으며 오손도손 이야기도 나누며 단양강의 야경도 즐기고 시원한 바람도 맞으며 걸었으면 더없이 좋았을것을~ 여러분,야간에 단양강 잔도 걷기 강추!!! 

참고로 단양강 잔도길은 편도 1.2km거리입니다.

 

위에 파란불빛의 구조물은 유명한 '만천하 스카이 워크'야경이랍니다.

 

이왕 잔도길을 걸어 왔는데 좀더 욕심을 내어 이끼동굴까지 갔다가 왔답니다.

이끼동굴의 반딧불 형상의 빛쇼는 전혀 예상 못한 멋진 빛의 잔치라 너무 좋았답니다. 

 

애곡터널(일방터널)

 

이끼터널

 

아스팔트길과 주변의 야산까지 반딧불 형상의 형형색색 빛들이 내려 오며 도는데 꼭 몽환적인 분위기가 좋았답니다.

역시 혼자 즐겨 아내와 여동생들에게 미안했답니다.

 

 

이끼터널

밤에는 거의 차가 다니지 않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다니도록~ 반딧불 형상의 불빛이 마치 반딧불이 날아 다니는 것 같아 볼만합니다. 낮에 볼 수 없는 풍경이지요

 

 

이끼터널 영상쇼

 

이끼터널을 지나 단양의 핫플레이스 '수양개빛터널(입장료 9,000원)'까지 보았는데 감동였답니다.

수양개빛터널은 제 블로그에 따로 올렸답니다.감상하셔요~^^

왕복 약 7km 가 되는 길을 걸었네요,소노문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훨씬 지났서 동생들에게 미안~^^ ㅎ

싸워 후 맥주 한잔하고 꿀잠을 잤답니다.

첫 날 단양에서 일정~ 끝,넬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