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아침,
가볍게 오어사를 다녀 왔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가장 자주 가는 절집이지요.
기도도 하고 청아한 아침공기를 마시고 산책하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지요.
운제산에 둘러 쌓인 오어사의 풍경은 오어지가 있어 더욱 더 운치 있고 아름답습니다.
사계절 모두 좋은 절집,오어사에서 지친 신심을 위로 받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오어사에도 봄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3그루의 매화나무에서 일제히 예쁘고 고운 매화꽃을 피웠네요.
梅香도 얼메나 진한지~
복수초에 이어서 마침내 봄을 맞이 합니다.
2017년에는 딱! 한가지 소원 !
그 소원을 꼭 이루어 주십사하고
간절한 소원을 담아 108배를 합니다.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영험있는 큰 절집,오어사 부처님께 간절히 간절히 기도를 올리고
더 자주 들리겠다는 마음의 약속을 올립니다.
오어사는 천년 전에 큰 스님 4분께서 계셨지요
바로 신라를 대표한 혜공,자장,원효,의상스님입니다.
혜공,자장스님께서는 자장암에,원효,의상스님께서는 오어사에 계셨다고 합니다.
그러니 오어사의 영험함은 당연한 것이고 뭇 대중의 소원을 꼭 들어 주시는 천년의 기도 도량입니다.
그로부터 600여년 뒤 조선의 위대한 문장가 일연스님께서도
오어사에 계시면서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을 삼국유사에 기록을 남겼다고 합니다.
성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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