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쐬고 정초기도를 위해서 오어사를 찾았습니다.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절집,오어사입니다.
오늘은 좀 특별한 행사를 하나 더 추가하는 즐거움을 갖습니다.
즉 오어사 오어지둘레길걷기입니다.
우리 퐝에도 둘레길이 여럿있지만 아마도 운제산오어지둘레길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둘레길 그 끝에 천년고찰 오어사吾魚寺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시간도 많고 하여 쉬엄 쉬엄 놀며 즐기며 오어지를 한바퀴 돌아 봅니다.
항사리 마을
다리를 건너기 전 좌측 산기슭 간이 주차장에 주차하고 둘레길 걷기에 나섭니다.
길은 다리를 건너 산모롱이식당을 끼고 좌측으로 들어 갑니다.
항사리마을에서 좌측으로 난 차로를 따라서 들어 갑니다.
코스는 항사리마을 - 안항사입구 - 대골 -메타쉐쿼이어 쉼터 - 오어사 - 항사리마을로
한바퀴 돌아 오는데 쉬엄쉬엄 놀며 즐기며 2시간 소요 됩니다.
건강에 아주 좋은 힐링의 산책길입니다.
오어지에서 내려 오는 물줄기 신광천을 가로 질려 오어지로 가는 차도
최근에 새로 조성된 항사리 오어사주차장
오어사둘레길이 생기고 부터 넘처나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만든 주차장입니다.
여기서 오어사까지는 걸어서 10분거리입니다.
우측의 고가다리는 포항울산고속도로
본격적으로 오어지를 끼고 갑니다.
안항사입구까지는 차도이지만 차가 거의 없는 차도라서
차도의 느낌을 전혀 느낄 수가 없지요
반사경에 셀카를~ㅎ
滿水의 오어지는 볼 때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안항사가는 길
차도지만 차가 없는 길이라서 호젖하게 여유만만 걸어 갑니다.
둘레길은 여기서 안항사길을 버리고 오어지 가장자리로 해서 대골로 갑니다.
안항사리는 깊은 심산유곡의 골짜기로 무장산가는 길도 있고 깨끗한 계곡에 물놀이장소도 있지요
안항사는 사찰이 아닙니다.항사리(恒沙里)마을을 저 아래 마을회관이 있는 마을을 바깥항사리이고
안쪽 깊숙이 있는 항사리를 안항사리로 부른다.안항사리는 제법 운치 있고 넓은 '운제산장'이 있어
회사 재직시 가끔 운동겸 단합대회를 많이 가곤 했었다.요리는 주로 닭백숙과 오리이다.
오어지둘레길 표지판
차도를 버리고 오어지 안항사쪽 끝지점에서 봉고가 보이는 곳으로 가면
좌측 산기슭으로 대골방향 둘레길이 열러 있습니다.
대골로 가는 둘레길이 역시 오어지가장자리로 편안한 오솔길이 시작됩니다.
오어지
모랑지를 돌 무렵 나타나는 '황새등'이 한폭의 그림입니다.
쉬어가기가 딱~좋은 쉼터입니다.
황새등에서 본 오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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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어지 반대편 운제산이 아주 평화로와 보입니다.
자칫 삭막한듯한 겨울의 산이지만 전 裸山이라 좋습니다.
산의 온전한 모습을 맨살을 드러 내었을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좀 과장였나요? 전 3월의 산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온전한 산의 모습을 볼 수가 있고
날씨도 산행하기엔 딱!이지요.하긴 이 풍경에서 가장 좋을 때가 4월 중순 산벚꽃이 필 때가
가장 아름다울겁니다.그때 한번 더 와서 사진을 담아 올릴께요~
드뎌 대골입니다.
오어지의 남쪽끝이며 좌측의 나무데크길은 오어지의 물이 넘칠 때 건너가는 계단길입니다.
대골
대골은 제법 긴~골짜기로 계속가면 운제산 주능선을 넘어 경주 화산으로 갑니다.
그리고 여름에 알음알음 계곡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지요
오어지 대골
탐방객들이 지나가고 있네요
대부분 대골의 골짜기를 그냥 지나칩니다.
대골의 '원터골'
세월의 무상함을 우거진 숲이 말하고 있네요
그 옛날 아주 먼 옛날에 오천서 경주로 넘나들다가
해가 지면 쉬어 가라고 쉼터의 움막이 있었다고 합니다.
대골에 이정표
이제 오어사로 갑니다.
여기서 오어사까지2km의 거리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부직포가 깔러 발이 아주 편안합니다.
오어사 가는 길은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길입니다.
아래에서 윗쪽을 보고~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 하는 곳에 왔네요
바로 메타쉐쿼이어 쉼터입니다.여긴 주산지처럼 호수에 떡갈나무(?)가 여럿 자라고 있답니다.
왕버들처럼 물속에 뿌리를 박고 살고 있는데 古死하지 않고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떡갈나무도 왕버들처럼 물을 좋아하나 봅니다.
그리고 예전에 없던 돌탑들이 오어사 가는 내내 쌓아 놓아 풍치를 더 합니다.
그저 장난 삼아 아무렇게나 쌓은 듯 하지만
자세히 보니 예사롭지가 않습니다.정성이 느껴지는 돌탑인데
필경 지극 정성 기도삼아 쌓은 듯 합니다.
혹? 오어사 스님께서 쌓지 않았을까? 싶네요
나무잎이 파릇파릇 할 때가 좋지만
裸木상태의 모습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메타쉐쿼이어숲(쉼터)
여긴 아주 인기가 좋은 쉼터입니다.
가지고 간 간단한 음식이나 차를 한잔 하면서 쉬기에 아주 좋치요
이제 소나무가 좋은 산책길입니다.
아까 지나 온 황새등이 보이고~
남생이바위 전망대
건너편엔 지나 온 안항사가는 차도가 보이고~
오어지뚝도 보이고~
바로 아래는 남생이바위,거북이가 올라 와서 일광욕을 즐기는 바위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곳으로는 올 수가 없었지요
산을 넘어야 했는데 최근에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새로 놓은 나무데크길입니다.
덕분에 둘레길의 멋진 풍경을 보여 붑니다.
이제 오어사가 저만큼 보입니다.
오어지의 둘레길에는 이런 멋진 쉼터가 있어 아주 인기가 좋답니다.
오어사 원효교 출렁다리
오어사 전경
그리고 그 위 산꼭데기에 자장암도 보이고~
오어사의 명품교
원효교,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오어사에 오면 누구라도 할 것 없이 건너게 되는 출렁다리이지요
사진도 많이 찍고~ 다리가 출렁 출렁하니 스닐도 있고~ㅎ
오어사 대웅전
지금 오어사는 정초기도와 삼제기도로 많은 기도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원효교에서 본 오어지
언제봐도 속이 시원한 느낌입니다.
오어사는 오어지가 있어 더욱 더 품격이 느껴 지는 절집입니다.
저를 자주 찾게 만드는 절집이지요
사계절 아름다운 절집,오어사입니다.
소나무는 물에 잠기면 바로 古死하는데...
걱정입니다.이런 소나무가 많습니다.
오어지 뚝입니다.
좌측 골이 안항사,우측골은 대골
항사리 오어지뚝 아래 상가에 도착합니다.
여기에 또 하나 의 명품 벚나무숲이 있지요
벚꽃 피는 4월 초에는 축제도 하고
오어사를 찾아 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벚꽃의 환상을 보여 줍니다.
항사리주차장에 비치된 또 다른 '상생문화 숲길'안내도
바깥항사리 마을회관
신광천
여름에 물놀이장소로 인기가 좋지요
우측 모랑지를 돌면 제가 차를 주차 해놓은 간이주차장입니다.
항사리 간이주차장
오어사둘레길은 여기에 차를 주차해도 되고
아니면 조금 위에 새로 조성 해 놓은 넓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물론 주차비는 무료. 산벚꽃이 필 때 4월 초에 다시 둘레길을 약속합니다.
기대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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