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포스코 동촌숲 플라타너스(버즘나무)

安永岩 2024. 2. 26. 21:37

가로수로 많이 심는 플라타너스는 키가 너무 크고 넓어 상가의 간판을 가리고 태풍으로 부러졌을 때 지나는 차나 사람들이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높이에서 짱데기(꼭대기)를 싹둑 자르고 더 이상 키를 키우지 않고 옆의 잔가지들을 처서 간판가림을 방지하다 보니 마치 몽당연필 같은 모습으로 보기에도 안쓰럽다. 하지만 잘 자라는 수종이다 보니 한여름에는 그래도 그늘을 만든다.

이제껏 내가 본 플라타너스 나무로는 영천 임고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나무가 최고이다. 장정 4~5명이 손잡고 둘려야 닿을 정도의 크기인데 어마어마한 크기에 입이 벌어지고 나무지만 위엄에 숙연해진다. 또한 경험에 십 수년 전에 가 본 중국 항주시에 수 백 년은 됨직한 플라타너스의 가로수가 빽빽한 모습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다.

자라는 대로 두지 못하고 매번 잘라야 하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지만 어쩔 수가 없는 가로수관리인 것이다.

우리 고장에도 자라는 대로 그대로 키우는 플라타너스나무가 있다. 바로 포스코 정문 앞에 있는 동촌숲의 플라타너스이다.

정확한 년도는 모르지만 1960년 후반 포스코가 들어 서면서 조성된 플라타너스나무가 아닌가 싶네요

60여 년이 지나면서 지금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거목으로 자랐다.

특히 노거수를 좋아 하는 나는 가끔 플라타너스나무를 보고 싶으면 동촌으로 간다. 그것도 겨울에~그래야 나무를 온전히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플라타너스(버즘나무)

 

버즘나무는 전세계 각지에서 가로수로 사랑받는 나무이며, 한국에서는 흔히 플라타너스라고 부른다. 플라타너스(platanus)라는 이름(정확히는 학명)은 그리스어의 'platys'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는데 '넓다'는 뜻이다. 즉, '잎이 넓은 나무'라는 의미. 잎이 거의 어른 손바닥만 하다. <나무위키>

 

 

중국 항저우 가로수 - 플라타너스

 

포스코 동촌숲에는 플라타너스 가로수外에 많은 수종들이 자라고 있답니다.

 

팽나무

 

메타세콰이어 숲

 

플라타너스 가로수

 

 

 

소나무

 

향나무

박정희대통령각하 참석기념 1970,4,1, 착공

아마도 1고로 완공 참석 기념식수를 한 듯합니다.

 

박태준 회장님 기념식수 향나무도 옆에 있습니다.

 

회사창립 15주년 기념식수(1983,4,1) 회장 박태준

4월 1일은 포스코의 창립기념일입니다.

 

동촌숲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