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30분 쯤에 두마리 죽장국민학교 두마분교(폐교,지금은 산촌생태마을로 운영)에 도착
온 사방이 캄캄하고 이따금씩 물소리만 들려 올 뿐,천지가 고요하다.
우리 포항에서 최고의 오지 땅,청송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고지대인 죽장하고도 두마리 !
그야말로 하늘아래 첫동네,밤이면 별을 만지면서 노는 마을,두.마.리.입니다.
근래에 이렇게 많은 별을 보기는 처음였습니다.
그리고 마치 내 머리 위에서 별이 떠 있는 듯하여 왜 두마리가 별을 만지는 마을인지 알것 같습니다.
그 별들을 실컨보면서 즐깁니다.
예정대로라면 후레쉬를 켜고 산행을 해야 하는데 춥고 어둠에 적막강산이라 무서움이 몰려와
꼭 무리한 산행을 해야할까,이 엄동설한에~해서 당초 작은 보현산까지 원점회귀를 계획했으나
포기하고 밤티재에서 바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여유도 있고 하여 차안에서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깨니 7시가 조금 넘은 시간,동이 틀 무렵 산행을 준비하여 출발합니다.
☞오늘의 코스:
큰마을(두마산촌생태마을) - 두들마을 - 만덕고개 - 베틀봉(934) - 곰내재 - 면봉산(1113)
- 밤티재 - 상촌(녹유정) - 큰마을생태마을 (14km/6시간 소요)
쌓인 눈으로 예산외 시간이 많이 소요됨
두마산촌생태마을주차장에서 두들마을 아랫동네까지 서서히 내려 갑니다.
일기예보로는 오늘 아주 포근한 날씨에 맑다고 합니다.
좋은 산행이 될 것 같습니다.
두들마을 앞에 있는 300여년 된 느티나무가 밥깁니다.
사실 면봉산은 이번까지 세번째길입니다.
두번 다 곰내재에서 면봉산코스를 탔는데 늘~ 베틀봉,곰바위산코스가 궁금했었지요.
언젠가는 종주(무학대,곰바위산,베틀봉,면봉산,작은 보현산)를 하리라 생각했는데
오늘 그 절반의 산행을 할까 합니다.
당초에 목표대로 무학대에 도착하니 차를 될 자리가 없어 생태마을까지 올라 갔는데
그 거리가 만만찮네요.자연스러이 무학대,곰바위산을 또 포기합니다.
두들마을로 해서 만덕고개로 바로 올라 갈 요량으로 출발합니다.
두들마을 월성 최씨 齊舍 晩歸亭(만귀정)입니다.
30여년 산행을 해오면서 저만의 산행노하우가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절대로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차에서 내려 주변을 천천히 살피고 몸도 풀고 준비도 차근차근하게 다시 하고
일정을 감안하여 몸의 컨디션도 점검하고...
그렇게 천천히 출발합니다.
적어도 30분 이상은 아주 천천히 여유를 부리면서 '내 오늘 좀 많이 걸을 것이다.니 그리 알고 잘 맞추어도? 알았제.'
내 몸이지만 내 몸에게 부탁을 합니다.
그래야 지도 알아서 몸의 컨디션을 조절할거 아닙니까?
근데 가만 보모 차가 도착하기가 무섭세 울~바쁜 듯이 내 빼는데~ 난 그 모습이 늘 못 마땅합니더.
와 그리 바쁘게 올라 갈려고 경주합니까?누가 꼭데기에 먼저 가면 상 준다캅니꺼?
그렇게 걷다 보모 십중팔구 중간에 포기 아니면 쎄~에쎄에~하고 힘들어 하지요.
그래서 초반에 컨디션 조절도 하고 천천히 올라야 합니다.
그렇게 조절이 되면 내 몸에서 신호가 옵니더.
'주인님,준비가 다 되었으니 오늘 마음껏 저를 껄고 다닙시요.'합니다.
그러면 하루 종일 산을 타도 피곤하지 않고 다리도 안 아프지요.
육십이 넘은 나이지만 전 지금도 그 험하기로 소문난 설악산 공룡능선을 15시간을 타지요~ㅎ
여러분도 꼭 그렇게 하세요.특히 먼 길을 걷는 종주산행은 꼭 그렇게 조절하셔야 합니다.
두들마을 뒤로 오르니 보기 좋은 소나무가 마을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두마리 윗동네,아래동네가 한때는 200여가구가 살았다고 하지요.
지금은 80여 가구가 농사를 지으면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곳은 사과와 가시오가피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두마리 마을을 감싸고 있는 좌측 보현산,우측 면봉산이 우뚝합니다.
특히 지난번 눈(雪)으로 정상부근이 하얗습니다.
마음이 바빠지네요
빨리 雪花를 보고 싶은 마음에 ...
그래도 천천히 올라야 겠지요
특히 혼자 산행은 100%안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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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덕고개
두들마을,대손리,무학대에서 오르면 만나는 고개입니다.
넘어가면 봉계리입니다.
여기서 베틀봉(934)은 좌측,우측은 곰바위산(895),무학대로 갑니다.
곰바위산까지는 1km거리인데 갔다가 올까? 하다
급경사 높이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 포기하고 베틀봉으로 바로 갑니다.
망덕할매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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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봉가는길에 쌓인 눈이 점점 많아집니다.
베틀봉,곰내재 능선 삼거리에 도착
매서운 칼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하늘은 맑은데 바람 세기가 엄청납니다.
역시 아직은 겨울 한복판이네요
날씨가 따스하길래 이제는 봄이 오나 싶었는데...
산골에 봄은 아직은...
제가 좋아 하는 멋진 소나무도 만나고~
소나무를 보면 '소나무재선충'때문에 걱정입니다.
아직은 포항주변에 머물러 있는데 이것이 북상할 때는...걱정입니다.
울진,삼척의 금강송을 지킬려면 우리 고장에서 박살을 내어야하는데...
산림청관계자의 애기로는 대폭예산을 지원하여 박멸한다고 하는데...
한번 믿어 봐야죠.
일본 전문가의 이야기로는 한국도 10년 안에 소나무가 사라질 수 있다고 하는
엄청난 예측에 진짜로 귀를 기울려야할 것 같네요.
드디어 베틀봉(934m)정상입니다.
10명도 채 못 설 암봉이지만 주변의 조망이 탁월합니다.
베틀봉에서 본 주위 풍경
베틀바위
북쪽으로 본 조망
좌,보현산(1126)과 우,면봉산(1113)
정산부근에 하얗 설화가 잔뜩 기대됩니다.
면봉산보다도 보현산 북쪽 사면이 더 하얗네요
앞에 곰내재에서 면봉산까지 오르는 능선길이 선명합니다.
7부 능선에서 엄청 쌓인 눈으로 무척 고생했지요
베틀봉에서 곰내재로 갑니다.
내려서기 전 또 다른 암봉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작은보현산에서 내려 서는 대태고개와 건너 수석봉이 선명하게 다가 옵니다.
작은보현산과 그 건너 영천 기룡산의 파노라마가 멋집니다.
둘다 자주 가는 산인데 베틀봉과 연계한 작은보현산은 아직 未踏입니다.
우리 고장 포항지방에서 유일하게 1000미터급 산 면봉산(1113)입니다.
청송과 인접한 면봉산은 그 높이 만큼 산림과 자연유산이 풍부한 곳입니다.
잘 지키고 가꾸어 가야할 소중한 우리의 자산입니다.
베틀봉에서 내려 서는 능선 구간에 암봉과 소나무들이 멋집니다.
곰내재가기 전 바라 본 아까 올랐던 베틀봉입니다.
베틀봉 아래 언저리로 길이 나고~
뭘 할려고 길을 내는지...저도 모릅니다.
하기사 20여 년 전에 올랐던 면봉산은 스텐표지석 1개가 달랑였는데...
이번에 올라 보니 영~그림이 확 바꿨네요.
기상관측소에다 오르는 길과 정상석이 바위로 바뀌고,그것도 청송에서 세웠네요
그 전에는 포스코연관단지 모회사에서 스텐으로 정상석을 표시했었는데 스텐정상석은 간곳 없고
또 정상이 청송현동관활인가? 청송에서 세웠다.그럼 우리 포항은?
사실 면봉산은 청송 현동 월매에서 보다도 포항 죽장 두마리에서 거의 대부분 산행을 한다.
그래서 정상에 오른 산객들은 의아해한다.
당연히 포항에서 세워야 할 정상석이니까,
'포항의 최고봉,면봉산(1113m)'이렇게 말이다.
헌데 그 정상석이 웃기게도 한참 저 아래에 있는 것이다.
그 현장을 찾아 갑니다.지금~
곰내재
넘어면 청송 현동면이지요
포항 죽장과 청송 현동간의 옛 고개인 셈입니다.
바다와 육지의 교류 고개도 아니고 육지와 육지,그것도 산골 오지 마을간의 교류가 뭐가 있었을까요?
그냥 이동네 저동네 마실 다니면서 나무나 하려 다닌 고개 같네요.,그 옛날에~ㅎ
곰내재에서 두마리까지 3km,면봉산까지 3km,베틀봉까지 1.0km,곰바위산까지 4km...
곰내재에서 칼바람을 피해 양지 바른 무덤옆에서 따스한 커피를 한잔합니다.
계란이 먹고 싶은데 삶아 오지 않아서~그리고 과자도 먹고 싶은데~
가지고 오지 않아서~ㅎ 평소에 잘 안 먹던 과자도
산에 오면 군것질이 하고 싶다.
떨어진 이정표를 바른 방향으로 놓고 사진을 한장 찍어 봅니다.
그리고 면봉산을 향해 방향을 잡습니다.
이 길은 몇 번 왔던 길이라서 낫쓸지가 않네요.
그리고 좌측 소나무 사이로 면봉산을 향해 방향을 잡습니다.
이 길은 몇 번 왔던 길이라서 낫쓸지가 않네요.
예나 지금이나 곰내재의 명품송이 저를 반깁니다.
곰내재 소나무
곰내재의 역사를 고스란히 알고 있겠지요
곰내재에서 면봉산가는길의 능선은 초입은 비교적 순탄하고 넓은 길이 계속됩니다.
그리고 우측에 잣나무단지의 잣나무가 숲을 이루었네요
곧 속아 내어야할 정도롤 우거졌습니다.
잣나무
가는 능선길에 또 다른 꽈베기 소나무입니다.
여전히 잘 있는데...어째 생육상태가 좋지 않아 마음이 쓰이네요
얼마만인가?
한번 안아 주고 올라 갑니다.
이제 고도를 점차 올리면서 뒤돌아 봅니다.
멀리 방금 지나온 베틀봉이 우뚯합니다.
갑자기 우리 손자가 보고 싶어서~ㅎ
아무도 밟지 않은 흰 눈 위에 손자의 이름을 써봅니다.
안서균,시후 !
그리고 뒤돌아 보고
앞을 보고...
먼저 간 사람들이 있네요
방금 지나간 발자국이 있네요
혼자인 줄 알았는데 이 산에~
외롭지가 않아 다행입니다.
나말고 다른이의 체온을 느낄 수가 있다는게...
사면에 쌓인 눈의 깊이가 대단하네요
그래도 우리 포항에 최고봉인데 그 높이의 이름값을 합니다.
아무곳에도 눈의 흔적이 없는데 이 곳에서 눈을 실컨 보니,
오지는 오집니다.
여기가 어디고? 죽장아니가~ㅎㅎㅎ
'조심하면 푸른 숲,방심하면 검은 숲'
글귀가 너무나 나의 마음에 다아서~
자나 깨나 불조심입니다.
재법 높은 곳까지 올라 왔습니다.
사방이 트이기 시작합니다.
뒤돌아 봅니다.
지나온 베틀봉이 우뚝합니다.
고사목 너머로 보현산 아래동네,절골이 보입니다.
앞에 능선은 작은보현산가는 능선입니다.
더 멀리 희미한 봉우리는 영천 기룡산입니다.
정산 아래 이정표
정상은 300미터 남았네요
중요한 것은 이 지점이 청송 현동 월매리로 가는 능선의 갈림길이라는 것입니다.
아직은 가보지를 않았지만 한번 타 볼만한 능선 같네요
꽃피는 따스한 어느 봄날에...
올려다 본 면봉산 정상
전에 없던 건물들이 세워져 있네요
기상관측소랍니다.
저 건물이 없을 때 올랐으니 다시 올만에 온 셈입니다.
그리고 겨울에 면봉산은 첨입니다.
더구나 기대하지 않았던 상고대를 만났습니다.
면봉산상고대
상고대도 상고대이지만
파한 하늘이 더 쥑입니다 그려~
청송하고 경계점인 이 곳 면봉산은 높이도 높지만
주변에 높은 산이 없다 보니 부는 바람을 그대로 맛는데 대단합니다.
소백산의 칼바람과 똑 같은 느낌의 차가움입니다.
그러니 자연 상고대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움입니다.
특히 파란하늘아래 설화라서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300여 미터 올라 가는 동안 설화를 실컨 만끽합니다.
워낙 눈이 없는 고장에 살다 보니 자그마한(?) 설화,상고대를 보고도 쉽게 흥분합니다.
특히 나혼자 이 설화를 만끽하기에는 좀은 미안한 느낍입니다.
올겨울에 눈산행은 못하고 지나는가? 했는데 아니 올시다 !
눈 구경 실컨했습니다.
면봉산 정상부 설화
건너봉은 베틀봉입니다.
베틀봉에서 바라 보고 빨리 오르고 싶었던 면봉산의 하얀 설화지점에 왔습니다.
대단한 설화군락지입니다.
이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베틀봉과 곰바위산,그리고 그 아래 두마리
하늘아래 첫 동네 두마리와 건너 수석봉과 작은보현산
남쪽으로 영천 기룡산과 그 앞에 갈미봉
우측 마을은 보현산 아래 마을 절골입니다.
북서쪽 영천 보현산 천문대
면봉산(1113m) 이정표
여기서 밤티재로 해서 두마리까지 6km이네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네요
면봉산 정상석
높이가 1113미터가 아닌 1120.6미터로 표기된 청송군에서 세운 정상석입니다.
그러니까 이 정상석이 세워지기 전에 면봉산을 올랐었는데 그 때는 포스코연관단지 어느회사 산악회가 세운
스텐으로 만든 일자 정상석이 세워저 있었는데...이렇게 큰 돌로 새로 청송군에서 세웠네요
아마 정상부근이 청송군 관활인가 봅니다.
포항에서 세운 정상석은 밤티재로 가는 저~아래에 세워져 있네요.
이를 우째 이해를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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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본 보현산
정상에서 본 청송 현서쪽
그리고 정상 雪花
밤티재에서 저 삼계봉을 돌아 작은보현산으로 해서 대태고개,두마리로 갈까 생각중였는데
산행중에 눈에 취해서 시간을 너무 많이 소진했네요.밤티재로 해서 두마리로 바로 하산할까 합니다.
무학대,곰바위산,베틀봉,곰내재,면봉산,밤티재,삼계봉,작은보현산,대태고개,두마리의 원점회귀산행은
해가 긴~봄이나 여름에 함 할까 봅니다.
저~아래에 있다든 그 표지석입니다.
즉 포항에서 세운 정상석인 셈입니다.
저~아래도 한참 아래이네요
정상 어데 근방에 세울 수 없었나 봅니다.
좀은 쌩뚱맞네요.
다 내려서서 정상석이라니~ㅎ
여기서 보는 경치는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밥 묵는 장소로 최곱니다.
북풍 칼바람도 막아 주고 앞에 탁~트인 전망도 시원하고~
그런 좋은 점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두마리
여기서 봐도 주변의 높은 산으로 둘러 쌓인 첩첩산골,두메산골입니다.
수석봉,곰바위산,베틀봉,면봉산,작은보현산으로 쌓인 두마리가
왜 별을 만지는 마을인지를 알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청정오지마을입니다.
밤티재를 가면서 본 청송쪽 면봉산 풍경
올라 가는 길이 면봉산기상관측소가는 길입니다.
전에 없던 길인셈입니다.
현동 훨매리,현서 무개리에서 가는 길인가 싶네요.
저멀리 현동 월매리마을이 보입니다.
오래 전에 이름이 특이하여 월매리마을을 차로 간적이 있는데 그 훨매리 끝이 면봉산이네요
밤티재
여기서 두마리,면봉산,보현산 삼계봉으로 갈라 지는 지점입니다.
죽장 두마리에서 보현산천문대올라 가는 길입니다.
저도 임도에 내려 섰습니다.
우측은 작은보현산,보현산천문대가는길입니다.
임도를 따라서 두마리로 내려 갑니다.
임도이지만 워낙에 오지이다 보니
찾는 사람도 없고 하여 호젖한 숲 속의 길처럼 내려 갑니다.
두마리의 맨 위의 집이 보입니다.
제법 너른 과수원이면서 잘 지어 놓은 집이네요
임도를 따라서 내려 오다 임도를 버리고
'녹유정'이라는 표말이 붙은 계곡쪽으로 길을 잡고 내려 갑니다.
녹유정은 지금은 운영을 하는지는 몰라도 한 때는 제법 산촌체험마을을 운영하면서
큰 눈 썰매장까지 운영을 하였네요
양지바른 남향의 펜션이 하루쯤은 쉬고 싶은 곳입니다.
녹유정에서도 작은보현산을 갈 수가 있네요
작은보현산가는 산로가 보입니다.
아마 여기서 산골문화체험하려 온 가족이나 단체에서 작은보현산까지 산행을 한 듯합니다.
녹유정에서 바라 본 면봉산입니다.
이제 큰마을(상촌)에 당도하였네요
반사경에 제 모습을 비춰봅니다~ㅎ
새벽에 출발지
두마산촌생태마을(舊죽장국민학교 두마분교,지금은 폐교)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긴 산행 끝에 먹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따끈한 컵라면과 뜨끈뜨끈한 믹셔커피입니다.
입구에서 깨스렌지를 설치하고 주전자에 물을 끓여 왕새우컵라면에 불을 부어
기다리는 동안에 차내 음악을 듣습니다.이윽고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
식은 주전자의 물을 다시 끓여 믹셔커피를 탑니다.그것도 꼽베기로~ㅎ
물론 산행중에는 간식과 김밥으로 해결하지 절대로 취사도구는
가지고 가지 않습니다.그러니 하산 후에 끓여 먹는 라면 맛은 꿀 맛이지요
겨울에 찾은 면봉산 좋은 날씨속에 뜻하지 않은 雪花까지 만끽하고
멋진 산행였습니다.이제 시간이 나면 철쭉핀 면봉산을 보고 싶네요.
행복하세요^^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 나의 애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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