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송림속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화진포
화진포 호수를 거닐다
화진포 호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호(潟湖)로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생태계의 중요한 통로 역활을 하고 있다.
호수면적은 2.3km²에 달하며 약 16km에 이르는 호수 주변에는 울창한 송림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여름이면 호수둘레에 해당화가 많이 피어 화진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강원도 지방기념물 10호>
이승만초대대통령별장에 이어서 반대편 바닷가 언덕에 위치한 김일성별장을 갑니다.
-탐방일 : 2023,3,20,월
▣김일성별장
화진포해수욕장에서 올라가는길이 가파르지만 힘들다 느낄 때 쯤에 도착합니다.
참으로 세월이 많이 흘렸네요,6.25 전범 김일성,그 이름만 들어도 섬뜩했었는데 이곳에 오니 이런 별장을 버젖이 문화재란 이름으로 개방하여 관람을 하는 세월이니 변하기는 많이도 변했습니다.그러나 절대로 변하지 않는 역사는 있는 것입니다.
전쟁을 일으켜 수만명의 사상자를 내었고 70여 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악몽속에 살아가면서 고통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은 엄연한 현실입니다.내일이 아니니까 잊고 살지만 그 가족들의 고통은 어떨까? 우리 모두 다 같이 그 고통을 함께해야 하지 않을까? 죽는날까지,
이 지역은 해방이 되고 구 소련군이 북한땅에 불법으로 주둔하면서 38선이 그어지면서 북한땅이었다가 6.25 전쟁 후 수복하면서 남한 땅이 된 곳이다. 수려한 주변 경관에 입이 벌어진다.왜 이곳에 유독 위정자들의 별장이 많을까? 이승만,김일성,이기붕 등 고개가 끈떡여 지는 풍경입니다.
화진포 해변에 풍경을 더 하는 것은 그 끝에 보이는 자그만한 섬,금구도 떼문입니다.
금구도는 신라시대에 수군기지로 해안을 지키던 곳였다고 하네요,섬안에 대나무숲과 그 위를 나는 갈매기의 모습은 절경이라고 합니다.일명 '거북섬'이라고도 불린다.
화진포 해수욕장, 끝이 보이지 않는 모래해변,그 뒤로 우거진 송림,푸른 동해바다, 한 여름에 꼭 한번 몸을 담그고 싶은 해수욕장입니다.
별장 실내를 둘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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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성을 증명하는 사료는 별로 없다.그도 그럴 것이 전쟁을 일으킨 전범이니 국민감정을 건드리는 전쟁의 기록들을 전시할 수 없었겠지~ 대신에 풍경사진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네요.그래도 아픈 역사도 역사이니 전쟁의 역사를 사실 그대로 여기에 기록해놓았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그것도 북의 눈치를 봐야할까~~~
여기서 보는 풍경이 압권입니다.
화진호와 화진포 해변의 경치가 그림으로 다가 옵니다.
화진포는 남쪽과 북쪽에 8자형을 그리면서 북호와 남호로 나뉘어 있는데 바다와 연결되는 북호의 해안가에 여름휴가지로 잘 알려진 화진포해수욕장이 있다. 동해안의 최북단인 이곳은 주변 경관이 수려해 과거 분단 이전과 이후 남과 북의 정치인과 유명인사들이 별장으로 이용한 자취가 근대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다.
별장에서 해안가로 내려 가는 길에 소나무숲이 장관입니다.
점심식사 하려 갑니다.
3대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막국수전문점입니다.매표소직원에게 추천받은 맛집입니다.
실내모습
너무 맛이 좋아 사리를 추가하였답니다.
언재 또 인연이 되면 만나겠지요,잘 먹고 갑니다~
下行길에 속초중앙시장을 잠시 들렸습니다.
이하 속초중앙시장 투어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바뀌었네요
2박3일 동안 운전하신 형님,대단하신 체력입니다.
평소에 운전을 즐기고 좋아 하신다지만 이건 아니지요~덕분에 편안히 여행을 잘 했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오래토록 함께 해요,이 다음 여행길은 제가 운전할께요
월요일인데도 시장은 복잡하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닭강정이 유명한가 봅니다.
우리도 한집당 한봉지씩 삽니다.
잠시지만 시장을 둘러 본 느낌은 말 그대로 시장느낌입니다.사람들로 복잡하고 먹거리도 많고 신기한것도 있고~전통시장이지만 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시장이 젊다는 증거가 아닐까요,아주 반가운 현상이지요.
21:00시경 포항 흥해도착,서*갈비에서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집니다.
後記
김월동 선배님을 모시고 나 ,그리고 김금진 김상호 동생 부부동반 8명이써 함께한 2023,3,18~20일 2박3일 동안 강원도여행길 즐거웠습니다.제일 큰 부지는 날씨가 너무 좋았다는 것이고 다음은 좋은 형님 동생들 부부동반 함께 였다는 것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날씨속에 함께한 봄날여행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었습니다.3일동안 나눈 대화속에 우리들의 끈끈한 정들이 그대로 녹아 내려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되고 있답니다.이번 여행의 기억들이 오래토록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다음은 아무래도 남해가 아니면 충청권이 될 것 같습니다.
뭐~인생이 별거 있나요~또 출발합시다!
다음을 기약하며 끝을 맺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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