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강원도

[철원여행]고석정 국민관광지

安永岩 2023. 5. 26. 21:59

한탄강 고석바위

철원 고석정을 다녀왔습니다.
평생에 숙제를 푼 듯하여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우리 포항에서 철원을 여행한다는 것은 웬 간 해서는 어렵지요. 큰아들 군대생활을 연천에서 했기 때문에 여러 번 면회를 오가면서 철원은 스치듯 지나 쳤던 기억 말고는 여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철원을 여행하면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 고석정였습니다. 늘 티이브이에 소개될 때마다 보는 한탄강의 고석바위가 너무 강열하게 각인되었기 때문에 꼭 한번 방문하고 싶었는데 바쁘게 살다 보니 천리길의 철원은 늘 동경의 대상였지요.
마침 구룡포산악회에서 42주년 부부동반 여행지로 철원 고석정과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선정하였을 때부터 기대에 찬 설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여행날만을 기다렸지요. 여행 당일날 날씨마저 축복였답니다.
      
-탐방일 : 2023,5,20, 토, 맑음
 

고석정가는길

 

고석정 입구

 

고석정 내려가는길

 

고석정과 한탄강 통통배

 

처음 마주하는 한탄강의 모습은 여느 계곡과는 확연히 모습이 다름을 느꼈습니다.
 

수달래에 묻힌 고석정과 고석바위

 

또다시 기회가 닿는다면 수달래가 절정일 때 꼭 방문하고 싶습니다.
 

한탄강 고석바위

계곡이라기보다는 장대한 江의 위엄을 느꼈습니다.
지상에서 푹 꺼진 깊은 계곡? 물도 흙탕물이라서 더욱더 무섭다는 느낌입니다.
고석바위의 풍광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고석바위의 풍광을 만나보는 것이 꿈였고 그 옆에 모래톱에 서 보는 것도 꿈였답니다 
 

고석바위
한탄강
고석바위옆 모래톱

생각 외로 단단한 모래톱였고 면적도 제법 큽니다.
엄청난 푹우에 강물이 불어 날 때는 물에 잠길 것 같네요
 

고석정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모두가 이곳을 내려서는 듯합니다. 
저마다 사진을 찍으며 이런 이색적인 풍경을 즐깁니다.
 

고석바위 모래톱

주변의 풍경이 압권입니다.
 

 

마주한 암벽에 자라는 돌단풍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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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 통통배는 다음기회로~
 

한탄강과 고석바위 풍경
 

 

고석바위 상부 모습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는 고석바위 모습이 대단합니다.
 

나는 셀카로~ㅎ
 

새종강무정이 위로 보이고~

좀 있다가 그리로 올라갑니다.
 

고석정의 풍경이 이 그림에 다 있습니다.
맨 왼쪽 위 세종강무정, 내려 서면 중간에 고석정, 그리고 그 아래 강가에 고석바위와 모래톱
 
 

고석정 한탄강

 

고석정

 

세종강무정

세종강무정에서 바라보는 한탄강 고석정 풍경이 압권이라서 잠시 후 그리로 갑니다.
 

올라서서 조~기 길 끝에 보이는 정자가 세종강무정입니다.
 

세종강무정에서~

▼이하 세종강무정에서 바라본 한탄강 풍경입니다.
 

정자 아래 전망대

마치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같아 신비롭습니다.
한마디로 한탄강의 절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포항으로 내려와서 우리 거랑계 계원들의 합의 사항, 가을에 다시 한번 더 방문하는 걸로 결정하였답니다.
가을 단풍 든 한탄강의 풍경이 기대됩니다.   
 

한탄강

보고 또 보고~
한탄강의 비경에 놀랄 뿐입니다.
 

고석정

고석바위를 보면 왜 자꾸 임꺽정이 소환될까?
정말로 이 일대가 의적 임꺽정의 무대였을까? 그럴 수 있다는 확신이 섭니다.
그만큼 최적의 은신처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점심식사는 고석정국민관광지에 있는 '임꺽정가든'에서 민물매운탕으로~
한탄강에 왔으니 한탄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
아주 잘 먹었습니다. 반주로 소주도 한잔 하고~ㅎ
 

고석정 '임꺽정가든'에서 매운탕으로 점심식사

 

 
참고) 고석정은?
한탄강 협곡에 홀로 우뚝 서 있는 화강암 바위와 일대의 정자를 고석정孤石亭이라고 한다. 이 일대의 기반암을 주로 구성하고 있는 화강암은 1억 년 전인 중생대 백암기에 용암에 의해서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약 54만 년~12만 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류에 의해 고석은 완전히 파묻혔고, 이후 강물의 침식작용을 받아 다시 지표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따라서 고석은 용암대지 형성 이전의 원지형을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형. 지질 유산입니다. 또한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 장소이기도 합니다.
고석정이 더욱 유명해진 까닭은 조선시대 명종 때 임꺽정(林巨正,?-1562)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부터이다. 임꺽정 생애 중에도 칩거하기 좋은 장소였는지 고석정 건너편에 돌벽을 높이 쌓고 산성 본거지로 삼았다 한다. 당시 함경도 지방으로부터 이곳을 통과하여 조정에 상납할 조공물을 탈취하여 빈민을 구제하는 등 부패한 사회 계급에 항거하였다 한다. 현재도 강 중앙에 위치한 20미터 높이의 거대한 고석암봉에는 임꺽정이 은신하였다는 자연 석실이 있고 건너편에는 석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