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여행 4

[강진여행]월남사지,삼층석탑,진각국사비

국보 제13호 무위사 대웅전을 감상하고 나오는 길에 백운동 원림으로 가면서 월출산 다원(설록다원강진)의 시원스럽게 펼처진 녹차밭을 보고 감탄하였는데 이것은 서막에 불과하였다.급히 서해 일몰을 보기 위해 영광으로 가는 길에 월출산 자락을 돌아 나오는데 눈이 시원하게 펼처진 푸른 잔디를 보고 급히 차를 세웁니다. 바로 말로만 들었던 월남사지입니다.월출산 서남쪽에는 참으로 볼거리가 차고 넘칩니다.문화재보고 무위사,백운동 원림,끝간데없이 펴쳐진 월출산 다원의 녹차밭,그리고 월출산 금릉 경포대탐방센터,그리고 그 아래 자리한 월남사지 삼층석탑! 짦은 시간에 행~하니 곁만(?) 보고 돌아 나오니 좋은 경치와 문화재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하여 괜히 미안해집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가슴이 뛰면서 후회가 밀려 옵니다..

월출산 무위사(無爲寺)극락보전(국보 제 13호)

무위사를 가는길에 제일 먼저 반기는 월출산이 웅장하게 다가 옵니다. 60여 평생을 전국의 이렇다 할 절집들을 여행하면서 문화유산을 많이 접하였는데 늘 가슴 한 구석에 남아 있었던 무위사 극락보전을 이제사 친견하려 가는 중입니다.우리나라 목조건물의 역사성을 자랑하는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을 친견하였지만 무위사의 극락보전은 이제 마지막으로 친견하려 갑니다. 무위사 극락보전은 국보 제13호로 가장 앞서는 국보입니다. 월출산하면 영암으로 각인되어 있는데 무위사는 강진군에 속해 있는 월출산 동남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천왕문까지 제법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느낌의 너른 평지를 걷는 기분입니다.흔히 보는 하늘을 가리..

[강진여행]다산초당

강진 백련사를 나와 이웃한 다산초당으로 갑니다. 백련사 혜암선사,초의선사와 다산초당의 정약용 선생께서 서로 교류하며 학문을 논하고 때론 왕래하며 사색을 즐겼을 그 길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어서요. 9월 중순에 접어 들지만 여전히 한낮기온은 30도를 오르 내립니다.마을에서 다산초당까지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지만 그래도 가파른 숲길에 오르막길에 힘이 듭니다. 쉬엄쉬엄 천천히 걸으면 전혀 힘들지 않는 길이지만 마음만 급해서 바삐 오르다 보니 힘든 것 같습니다. 다산초당은 부끄럽지만 첫 방문입니다. 그동안 장흥,강진,해남,영암 등등 자주 여행하였지만 무슨 연유에서인지 매번 다산초당오르는 길은 패스하고 말았지요.그것은 함께한 지인들이 나처럼 문화답사여행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체여행에서 혼자갈 수 없..

[전남/강진여행] 백련사 동백나무숲 과 배롱나무

2박3일 남도여행을 계획하면서 크게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강진 백련사,백운동 원림,해남 달마산 미황사,그리고 영광 백수해안도로 노을과 불갑사 꽃무릇 였는데 그 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강진 백련사였습니다.장흥 소등섬 장엄한 일출쇼를 감상하고 곧장 강진 백련사로 달려 갑니다. 강진 백련사를 제가 아는 간단 상식으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숲과 배롱나무,그리고 백련사에서 이웃한 다산초당가는길 정도입니다.하지만 은연중 기대하는 것은 백련사에서 보는 강진만쪽 풍경입니다.전 높은 절집을 선호하는 것은 바로 그곳에서 바라 보는 풍경때문입니다.한결같이 명당자리에 위치한 절집이나 암자이니까 풍경 경치가 장난이 아니지요.속이 다 시원할 정도의 그림같은 풍경을 전 사랑합니다.그것이 절집을 여행하는 이유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