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마을 4

경주 계림숲 보라색 맥문동꽃 향연

살다 살다가 별 희한한 광경을 봅니다. 태풍 카눈이야기입니다. 기상예보로 평생을 보낸 전 예보관도 처음 보는 기상이변이랍니다. 보통 태풍 진로가 반원경을 그리며 지나가는데 이렇게 지그재그로 방향을 확 꺾어 우리나라를 남북으로 관통하기는 첨이란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우째거나 카눈이 우리 포항에는 양반태풍였다. 우려와 달리 큰 폐해를 주지 않았다. 안 그래도 지진에다 작년에 흰남로까지 엄청난 피해를 주었는데 비만 온다 해도 가슴이 덜컹 내려 앉는다. 일종의 태풍, 지진, 비의 트라우마가 생긴 것이다. 각설하고 징검다리 연휴 첫날, 불규칙적인 날씨 속에 제법 바람도 선선하여 드라이브 삼아 경주를 갑니다.최근 핫한 황리단길에는 차도 못 다닐 만큼 복잡하여 우회하여 교촌마을로 갑니다.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계림숲..

경주 계림숲,반월성 단풍

경주의 단풍 명소로는 토함산 불국사가 첫째이고 단석산, 마당바위 오봉산, 경주 남산 삼릉, 그리고 시내 대릉원, 계림숲, 반월성, 통일전,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그리고 숨겨진 단풍 명소로는 남산 탑골 옥련암 애기단풍, 구미산 용담정을 추천하고 싶네요. 지난주 대릉원에 이어서 계림숲과 반월성의 단풍을 보고 왔답니다. 특히 반월성의 오래된 낙엽송의 노란 단풍과 떨어진 낙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젊은 연인들이 즐겨 찾는 핫 한 단풍명소랍니다. 경주 시내 벚꽃나무의 단풍도 운치가 있네요 계림숲 단풍 ▼ 계림숲의 단풍이 절정입니다. 단풍나무 아래 푸른 맥문동도 노랑 붉은 단풍과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계림숲의 주인공은 거대한 왕버들나무입니다. 가족, 연인, 때론 조용히 나 홀로 등 많은 사람들이 단풍 마중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