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家族이야기

1박2일 남매간계중/입암리(선바우)/그리고 입암리 풍경들...

安永岩 2017. 5. 26. 21:22

1박2일 처가식구 남매간계중

-2017,5,20~21일

 

1박2일 남매간 계중을 처가곳 '선바우'에서 하게 되었네요

일년에 봄,가을 2번을 번갈아 가면서 선바우,팬션,식당,관광 등등으로 해오면서

아무래도 태어난 곳 선바우에서 하는게 가장 편하고 부담이 없어 모두들 선호하지요.

마침 큰처남께서 집을 제공하여 이번에는 선바우에서 계중을 하게 되었네요.

선바우에서 계중을 하면 집에서 보다도 해지고 난 후 선선한 방파제에서 하는게 훨씬 좋지요.

단,문제는 새벽 3시 전에는 마쳐야 한다는 말씀,왜? 마을 분들이 어장에 물보려(고기잡이)가야하기 때문이다.

보통 밤을 세우는데~ㅎ 

 

   큰처남 집앞 어장방파제에서 우리 식구들...

 

 

남매간계중을 토요일 오후부터 시작하여 일요일 저녁까지 하는데 여간 힘드는게 아닙니다요~ㅎ

토요일에 많이 묵어갖고 일요일 오전은 헤롱~헤롱~ㅎ,오후가 되어야 제 정신으로 돌아 옵니다요.

와이프랑 좀 일찍이 들어 가는 바람에 점심식사하고 주변 산책을 갔다가 왔지요

선바우는 최근에 호미곶반도 둘레길로 인기인 '석양이 아름다운 선바우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이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요.

근데 최근엔 다시 선바우 마을 남쪽 해안가도 길을 내었네요.

접근이 어려운 기암절벽지대였는데 길을 내었네요.길은 서브마린리조트 앞까지 내었는데 앞으로 해안가로 계속 길을 만들어 갈 요량 같네요.

그러면 좋치요,그동안 보지 못했던 해안가 기암절벽의 멋진 경치를 볼수가 있어서~

다른 식구들이 올 때까지 심심하여 선바우 여기저기를 기웃기웃~

그 산책길에 바다와 야생화가 있는 풍경을 올립니다. 

 

 

 

1.선바우 해안(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리)

 

 

사진속에 집은 큰처남(김홍수님)집이고 어장 앞 풍경이라 다소 어수선하지만 어민들의 주 소득원이 있는 장소입니다요.

새벽3시에 어장에 물보려(고기 잡으러) 가지요.그리고 고기를 이곳으로 운반처리하는 곳입니다요.

 

선바우 해변

좌측에 포스코,가운데 포항에서 최고층아파트'더제니스'48층,그리고 먼 은 퐝에 진산 비학산과 내연산산머루금,바다는 영일만

 

 

 

석양이 아름다운 선바우길/포항호미반도둘레길/입암리의 봄: http://blog.daum.net/ayam3390/8881035

 

 

 

 

 2.해안가 돌나물꽃

 

큰처남댁 옆 주택지를 조성하여 놓았는데 그 암석 사이사이에 귀하고 싱싱한 돌나물이

아름답고 앙증스럽게 노오란 꽃을 피웠네요,

 

 

 

 

 

 

우리 주변에 흔한 돌나물꽃이 이렇게 예쁜 줄 미처 몰랐네요.

 

 

 

올 봄에 돌나물 물김치를 아주 맛나게 묵었는데

여기 돌나물였네요~ㅎ

 

 

꽃만보면 여팍,섬기린초꽃입니다요

 

 

돌나물과에 속하며 여러해살이풀로 전국각지에 분포한다.

아시아(한국,일본,중국)가 원산지이며 5~6월에 노란꽃을 피운다.

 

 

미나리와 함께 간이 나쁜 사람에게 좋다고 하여 돌나물도 씨가 마을 지경이다.

돌나물은 누가 뭐라고 하여도 물김치를 담가 먹으면 최고의 맛이 아닐까 싶다.

냉이, 달래와 함께 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인 돌나물은 수분이 풍부하고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생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칼슘과 인, 비타민 C가 풍부해 봄의 나른함을 해결하기에 좋답니다.

 

 

효능

약재로도 쓰이는 돌나물은 해열작용, 소염작용이 있어 인후염 완화, 간 보호, 황달 및 급성·만성 간염증상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돌나물에 들어 있는 칼슘 함량은 우유의 2배이며, 수분 함량도 수박보다 많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고지혈증, 부탄력감소, 골다공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3.선바우 해안 산책

 

선바우 남쪽으로 새로 생긴 돌밭 길과 특이한 형질의 기암괴석들...

 

선바우 해안 절벽 기암들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지질로 백토 성질의 암석이랍니다.

식물들이 자생하기 좋은 암질입니다.

실제로 둘러 보니 온갖 식물들로 뒤덮여 기암괴석들이 보이질 않을 정도입니다.

오히려 그것이 보기에 훨씬 좋네요.

과거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곳인데 이렇게 길이 생겨 둘러 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담쟁이덩굴

 

나리꽃군락지

우리집엔 꽃이 한창 피고 있는데 여긴 아직 꽃봉우리도 없네요

오월 말이나 유월이 되어야 필 것 같네요. 

 

엉겅퀴

 

발음하기도 그렇고 좀 독특한 이름의 엉겅퀴! 왜 엉겅퀴라는 이름을 가졌을까요?

엉겅퀴라는 이름의 유래는 엉겅퀴의 효능으로 인해 생겼다고 하는데 엉겅퀴를 먹으면 피가 엉긴다고하여 '엉겅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엉겅퀴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어혈을 다스린다고 동의보감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엉겅퀴의 효능은 그야말로 오만 병에 다~효능이 있을 전도로 만병통치약(?)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산야에 흔하디 흔하게 있던 엉겅퀴가 사라 지고 없습니다.

즉 하얀 민들레와 함께 수난을 받고 있는 것이지요.

몸에 좋다면 독약도 마시는 민족이 아닙니까? 

 

동굴같은데...꽤나 높고 올라 갈 수가 없어 확인은 못했네요.

주변에 담쟁이 덩굴과 나무들로 빽빽합니다.

 

 

섬기린초는 역시 해안가 기암절벽에 어울립니다.

 

 

인동덩굴(인동초)

 

낙엽 목본성 덩굴 식물로 북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산과 들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흔하게 자란다.

꽃은 5-8월에 핀다.

추운겨울에도 죽지 않기 때문에 인동(忍冬)이라고 한다.지금은 인동초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인동초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바로 김대중 전대통령입니다.

 

 

해국과 섬기린초

 

선바우는 해국군락지가 곳곳에 있네요.

꽃피는 9~10월에 장관일 것 같네요

 

섬기린초

 

돌나물과 여러해살이풀이며 울릉도와 독도에 분포한다.

높이가 50cm에 달하고 기부 30cm정도가 겨울동안 살아 남아 있다가 다음해 봄에 다시 싹이 나와서 자라며 줄기가 옆으로 비스듬히 뻗으면서 자란다.

노오란꽃이 꼭 돌나물꽃과 흡사하다.

멸종위기식물로 보호식물입니다.

최근엔 유사종이 원예용으로 많이 재배하여 공원,수목원,시내 화단 등등에 많이 볼 수 있지요

꽃말은 '인내,기다림'입니다.

 

갯메꽃

 

갯가에 피는 고운 메꽃은  나팔꽃과 비슷한 것이 메꽃이다.

나팔꽃은 귀화식물이지만 메꽃은 토종 꽃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메꽃과 비슷한 갯메꽃 역시 토종이며 메꽃과 다른 점은 잎에 윤기가 많이 난다는 것이다.

해안가에서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들어오는 바닷가의 물이 잘 빠지는 모래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송엽국(松葉菊)

 

최근에 가장 흔한 꽃이 되었네요

시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꽃이지요.

우리나라 토종이 아니고 원산지가 남아프리카입니다.

4~6월에 자주색, 붉은색, 흰색의 꽃이 무리지어 피는데 낮에는 피어있다가 해가지면 오므라든다.

추위에 강하여 관상용으로 많이 심지요.

松 소나무송,葉 잎엽,菊국화국, 즉 소나무의 잎과 같은 잎이 달리는 '국화'라는 뜻입니다.

화려한 꽃과 달리 꽃말은 '나태,태만'입니다.

 

 

꽃말이야 우째되었든 꽃이 참으로 예쁩니다요

 

 

송엽국은 화단에 돌과 돌 사이에 피었을 때가 가장 예쁩니다.

 

 

 

 

 

도로변에서 바라 본 선바우(입암2리)

도로변에 송엽국이 군락을 이루며 잘 자라고 있네요.

 

 

4..선바우 일몰

 

선바우港에도 일몰이 시작되었네요

일몰이 아름다운 선바우항입니다.

보이는 어장방파제가 이따가 밤에 우리가 놀 방파제입니다.

놀다가 그냥 자도 될 정도로 오늘은 바람도 없고 선선합니다.

하지만 새벽 3시면 어장에 물보려 오기 때문에 비워 줘야 합니다요

 

 

근대화의 상징,포스코가 불을 밝힙니다.

최근에 포스코의 夜景이 아름답다고 하지요.

 

 

 

 

오늘따라 해넘이가 더욱 더 붉고 장엄합니다.

 

 

 

 

5.남매간 계중

 

 

드뎌 어두워졌네요

부산팀들이 끝으로 와서 남매간 계중을 시작합니다.

총무님(손서방)부터 경과보고,재무현황을 듣고 당일 회비를 거두고 토론에 들어 갑니다.

이제 나이들이 꽉꽉 차가니까 세월이 야속한가 올 가을에 또 관광가자고 합니다.

윗에 형님들이 가자고 하면 가야지요,해가 긴 내년 봄에 가자고 하니까 안된다고 합니다~ㅎ

하긴 한살이라도 덜 무었을 때 가는게 맞긴 맞지요.

 

 

 

이런애기 저런 애기 하다 보니 밤이 깊어 가고

깊어 가는 밤 만큼이나 취기도 오르고~ㅎㅎㅎ

 

손아래 두 동서 부산에 신,양서방

그 많든 동서들은 다 어데로 갔는고?

이제 4명 남았네요.

손서방형님,내,신서방,양서방 !

우리 오래도록 함께 합시다요!화이팅!!!

 

 

먹을께 넘처나는데 어장에서 잡아 놓은 쥐치를 잡아 회를 뜨는 W,

덕분에 잘 묵었지요,올만에 먹는 소주가 달드만요~ㅎ

 

*%^&*

다음날은 우째됐야구요?

어장 물봐와가 회를 해서 해장겸 아침식사하고

선바우 둘레길을 걷고 오후에는 포항 효자

항구동횟집(큰처남 딸 경영)에서 대구탕,아귀탕으로

점심겸저녁겸 묵고 오후 5시에

모두 헤어 졌지요.

 

우짜든지 건강을 잘 챙겨서

건강한 모습으로 가을 관광차에서 봐요~^^

사랑합니다.

형님,처남댁,동서,처형,처제님,

수고했고요,헤어짐이 마이 섭섭하지만

기다림이란 행복이 즐거운 일상을~

그때 봐요,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