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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예천] 천연기념물 제 469호,예천 금당실 송림

安永岩 2013. 8. 29. 01:42

예천 용문사 가는 길에 반서울금당실마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십승지 중 하나인 금당실마을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도읍지로 정할려고 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반서울금당실'라고 하나 봅니다.

그러고 보면 예천지방은 한나라의 도읍지가 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높고 험한 산으로 둘러 쌓인 지금의 서울보다는 오히려 평지나 다름없고 낙동강이 흘러 가는 이 곳

얘천지방은 정말로 산이 順하고 너른 평지와 물이 흔하고 무엇보다도 北으로 부터 적들의 침범에도

안심할 수 있는 곳이고~그랬드라면 이 곳의 변화는 어떠했을까?

잠시나마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았습니다.

예천지방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참으로 평화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마을이 그마을이고 그 강이 또 그 강이고 산 또한 그러하고~

높고 험한 산이 없다보니 그저 구릉지가 많은 평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色으로 말하지면 녹색이지요.제 눈엔 푸른 녹색만이 가득.

그래서 사람들이 하나같이 여유롭고 순박하네요

 

 

 

러한 금당실마을을 돌아 볼 요량으로 용문면사무소 앞에 차를 세우고

밖을 나오니 우선 우후 볕이 너무 따갑네요.

조금 걸어 가다 이내 포기하고 차로 뒤돌아 옵니다.

마을이 워낙 넓어 이 땡볕에 걸어 다니자니 좀~ 그렇네요

그렇다고 좁은 골목골목을 차로 다니기도 뭐하고~

마을 산책은 다음으로 미루고... 차로 간 곳이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솔숲으로 갑니다.

이름하여 천연기념물 제 469호로 지정된 '금당실송림'입니다.

 

 

 

예천 금당실 송림(醴泉 金塘室 松林)

 

천연기념물 제469호

소재지 : 경북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542-1 외

 

예천 금당실 송림은 천재나 전쟁에도 마음놓고 살 수 있다는 땅을 일컫는 십승지의 한군데로

오미봉 밑에서 용문초등학교 앞까지 약800m에 걸쳐 소나무가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금당실 송림은 여름철 수해방비와 겨울철 북풍한풍을 막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조성허였으나,

1894년 동학혁명 당시 노비구출 비용 마련을 위한 나무 벌채가 심하여 1895년(고종 32년)

법무대신이던 이유인이 금당실에 99칸의 집을 짓고 거주하면서 이 숲을 보호하여 왔다고 합니다.

오랜 기간 마을 주민들이 마을 보호를 위하여 이 숲을 보호하고 관리하여 왔을 뿐만아니라,

마을의 휴식처와 행사의 중심지로 활용되는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큰 마을 숲입니다.

 

 

 

 

참으로 금당실송림은 나그네를 포근히 감싸 주네요 

용문중학교교정입니다.

솔숲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부럽네요

 

 

 

 

특히 예천지방에는 충북 괴산처럼 노거수가 많은데 그것은 이 곳이 환경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郡 전체가 청정지역입니다.공장도 없고 차도 많지 않고 시꺼려운 것이라곤 좀 과장이지만

농기계 소리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자연의 도시,숲의 도시,물의 도시,예천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이러한 노송이 즐비합니다.

800여미터라고 하지만 그 규모가 엄청나네요

 

 

 

 

 

 

 

 

 

 

 

솔숲을 한바퀴 돌아 보고 벤치에 앉아 쉽니다.

낮잠을 한 숨 잤으면 좋을 낀데~ 그렇게는 못하고 푹 쉬어 갑니다

 

 

 

 

이러한 솔 숲이 용문초등학교에서 끝이 납니다.

산책하기에는 더없이 좋고요,

오후 땡볕이 이 곳에서는 따가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많이 달린 차도 소나무 그늘에서 쉽니다.

 

 

 

여기는 용문중학교 교정입니다.

방학이라 학생들이 없습니다.

용문중학교에서 용문초등학교까지 송림이 이어집니다.

 

 

 

 

곳곳에 정자도 있고요

 

 

 

 

정자 뒤로 금당실마을의 고택이 들어 오네요

 

 

 

 

참고로

금당실마을 안내도를 올립니다.

 

 

 

 예천 반서울금당실마을

 

전쟁이나 천재지변에도 안심할 수 있는 땅!

흔히 이런 곳을 우리는 승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이렇게 경치가 좋거나

지형이 뛰어난 곳 열 군데가 있다고 하며,그중 한 곳이 금당실이라 했습니다.

 

정감록에 의하면 '금당실은 우리나라 십승지의 하나로 병화가 들지 못한다'고

전하고 있고,조선 태조가 도읍지를 정하려고 했던 금당실은 임진왜란 때에도

온전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마을에는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담고 있는 돌담길이

옛 형태 그대로 잘 보존되고 있고 선조들의 손길이 묻어 있는 고택,

문화재들이 옛 선조들의 숨결을 담고 마음을 지키고 있습니다.

<마을 안내도>

 

 

 

역시 마을 탐방은 다음으로 ~

쪼금 맛보기만...

 

 

<2013,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