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룡포산악회

[구룡포산악회/정기산행]태백산눈축제 다녀 왔습니다

安永岩 2025. 2. 18. 21:51

태백산눈축제 현장(당골)

 

태백산눈축제 마지막날(2/16,일) 태백을 다녀왔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적지 않은 양의 눈이 내렸지만 요 며칠사이에 기온이 높아서 눈이 많이 녹지 않았을까 걱정입니다.

40여 년을 산행하면서 태백산은 늘 눈이 오는 겨울에만 다녔던것같다.그만큼 겨울눈산행지로는 최고지요. 우리나라 눈산행지로는 설악산,오대산,태백산,함백산,덕유산인데 그중에 태백산이 최고가 아닐까? 무엇보다도 눈산행에서는 안전이 최고이다 보니 위험하지 않고 누구나 눈을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산세가 한몫한 까닥입니다.다만 大雪이 온 첫 날은 아무래도 위험하기때문에 종주산행은 피해야겠지요

오랜만에 들린 태백산눈산행였는데 예상대로 눈이 없어 즐거움이 반감되었네요.태백산하면 나무고 땅이고 들판이고간에 온천지가 흰 눈으로 덮여야 하는데 최근 큰 눈이 오지 않았고 높은 기온으로 거의 녹고 겨우 땅위에만 눈이 있었다.

눈축제도 마지막날이다 보니 찾은 관광객이나 산행객들이 없고 한산했다.

태백산눈축제 현장 이모저모입니다.

 

인사말하는 김동수 회장

   

 1월 시산재를 지내고 2월 눈산행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동수회장님

 

태백산 당골광장

애고~  눈이 없다!

태백산은 눈이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과 같다

많이 아쉬웠답니다.

 

 

우리산악회는 매주 셋째주 일요일에 산행을 가기 때문에 눈이 있고 없고는 복불복이다.

그래서 때론 일자때문에 아쉬울 때가 많다.예를 들면 꽃이나 눈산행때 적기를 맞추기 어렵다.벚꽃은 4월초인데 세째주면 아예 꽃이 지고 없다.4월에 진달래꽃,5월에 철쭉도 적기를 놓친다.그래서 다시 산행일자를 한달전 이사회의에서 그때 그때 정해 보았는데 그것도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어 정기총회 때 아예 일자를 '세째주 일요일'로 정해버렸다.

꽃이나 눈산행은 개별적으로 혹은 번개산행으로 다닌다

 

 

눈축제가 오늘 막날인지라 한산하네요

눈도 많이 없고~

태백산눈축제현장 당골에 얼음조각들을 배경으로~♬

 

그래도 거대한 눈조각상들이 반겨줍니다.기념으로 스핑크스 사진컷을 남깁니다.